298호 / 마음의 눈을 밝히사 (81)
죄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른다. 예외는 없다. 마치 중력의 법칙을 어기면 다리가 부러지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면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된다. 하나님도 아담과 하와의 죄를 그냥 용서하실 수는 없다. “너로서는 어쩔 수가 없는 일이었구나. 그 일은 원래 없었던 일로 해 주마.”, “이건 죄치곤 너무 작은데… 무시해도 좋겠군.” 이런 말씀은 전혀 기대할 수 없다.
아담과 하와는 죄인이 되었다. 벌써 죄에 따른 결과가 나타나고 있었다. 죄는 두려움과 수치심을 준다. 죄는 또 더 많은 죄를 이끌어 온다.
이제 사람의 죄로 인해, 이 땅과 그 위의 만물까지 저주로 고통받게 되었다. 모든 짐승, 바다 생물, 새 종류는 물론 땅 자체가 모두 저주의 영향 아래 놓였다. 하나님의 창조 세계는 더 이상 완벽한 곳이 아니다. 그 저주의 결과에 대해 성경은 “지금까지 모든 피조물들이 함께 신음하며 고통당하는 것”(로마서 8:22, KLB)이라고 한다.
그 후부터 사람은 출산의 고통과 함께 이 세상에 들어와서, 죽음의 고통과 함께 이 세상을 떠나가는 존재가 되었다. 그리고 이 세상은 땀과 불의와 비참함으로 가득 채워지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말씀하셨다.
땅은 너에게 가시와 엉겅퀴를 내고, 너는 밭의 채소를 먹을 것이다. 너는 먹기 위하여 얼굴에 땀을 흘리고, 열심히 일하다가 마침내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 이는 네가 흙으로 지음 받았기 때문이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 (창세기 3:18~19, AEB)
가시와 엉겅퀴는 그것이 실제이든 상징이든 간에 사람이 각자의 생존을 위해 고통 속에서 투쟁하도록 만들 것이며, 사람의 한평생이란 결국 슬픔과 고통의 여정이 될 것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죄의 가장 비참한 결과는 하나님께서 처음에 경고하셨던 것, 바로 ‘죽음’이었다. [복음기도신문]
엠마오 길에서 만난 사람
(죤 크로스.엔티엠 출판부. 2006)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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