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에서 계속되는 정부의 난민 캠프 단속으로 한 기독 학교가 문을 닫게 됐다.
미션네트워크에 따르면, 시리아 난민들은 오랫동안 레바논 관리들과 사회전반에 골칫거리로 여겨져왔다.
올해 1월, 비영리 통신사인 더 뉴 휴머니테리안(The New Humanitarian)은 강제추방을 피하기 위해 거리에서 잠을 자는 시리아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전했다.
인도주의 단체 ‘승리의 자비 레바논(Triumphant Mercy Lebanon, TM)’의 디렉터인 누나 마타르(Nuna Matar)는 “지금 시리아 사람들이 겪고 있는 두려움은 너무나 큰 스트레스가 된다. 그들 중 일부는 우리 학교의 교사다”라고 말했다.
마타르는 “시리아 난민들은 자정이나 새벽 3시에 이뤄지는 단속 때문에 난민 캠프에서 잠을 잘 수 없다. 내무부는 사람들을 집에서 데려가 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TM은 시리아 교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15일에 학교를 일시적으로 폐쇄했다.
마타르는 “시리아 사람들이 레바논 정부에 제출하지 못한 서류 때문에 현재 많은 사람들이 불법 체류 상태에 있다”며 “우리가 학교를 열어 난민들이 잡힐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교사들이 가족과 함께 대피해 있는 동안, TM의 직원들이 보낸 문자 메시지는 이들 난민들에 대해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다는 증거다.
마타르는 “하나님만 신뢰하라. 이것이 우리가 사람들에게 할 수 있는 말”이라며 “우리는 다른 방법으로 도울 수 없다. 법적인 서류를 만들 수도 없고, 그들을 대변할 수도 없지만 그들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하고, 안부를 묻고, 필요한 것이 있는지 살펴볼 수는 있다.”고 말했다.
마타르는 시리아 난민들에게 이해를 뛰어넘는 주님의 평강을 주시도록 기도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모든 상황이 불안정하다.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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