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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를 진보 세력으로 여기는 반이스라엘 시위대… “학생들의 망상일 뿐”

▲ 반이스라엘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미국 컬럼비아대학. 사진: Fox news TV 캡처.

최근 미국 대학에서 일고 있는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잘못된 현실 이해를 기초로 반이스라엘뿐아니라 반미주의를 추종하는 시위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 기독 문화평론가 짐 데니슨 박사는 최근 데니슨포럼을 통해 반이스라엘 시위는 누군가 이들을 몇 달 전부터 훈련을 시켰으며, 또 이들이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데니슨 박사에 따르면, 뉴욕시 집회에서 한 시위자는 9.11테러의 주범인 오사마 빈 라덴이 “해야만 했기 때문에 그런 일을 했다.”고 말했다. 이때 일부 시위자들은 미국 국기인 성조기를 불태우기도 했다. 오사마 빈 라덴의 무역트레이드 센터 공격이 정당하다는 주장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으며, 성조기를 훼손하는 이들의 신념을 어떻게 온전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의 것으로 인정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또 월스트리트 저널의 칼럼니스트 월터 러셀 미드(Walter Russell Mead)는 시위대의 신념을 이렇게 요약했다.

“하마스를 열정적으로 지지하는 대학생과 청년들은 ‘하마스가 세속적인 팔레스타인 국가를 세우고 싶어 한다.’고 믿는다. 그들은 또 이스라엘 유대인들이 폴란드로 돌아가야 하는 백인 정착민(원주민)을 대체하는 유럽 이민자라고 믿는다. 그들은 하마스를 글로벌 자본주의에 맞서 기후변화, 민주주의, 엘지비티큐(LGBTQ) 성 정체성 보유자의 인권과 같은 대의를 추구하는 ‘진보적’ 운동의 글로벌 연합의 일부로 보고 있다.”

그러나 반이스라엘 시위대가 하마스에 대해 갖고 있다고 여겨지는 이러한 견해는 그 어느 것도 사실이 아니다. 그저 학생들의 망상일 뿐이다.

원칙을 따르는 플로리다 대학, 학생 시위 없어

이러한 현실에서 데니슨 박사는 월스트리트 저널이 미국 1위 공립대학으로 선정한 엘리트대학인 플로리다 대학은 학교 측의 확고한 방침에 따라 시위대로 인한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이 대학의 벤 사세(Ben Sasse) 총장의 학생들의 시위 행위에 대해 일관되고 분명한 원칙을 견지했기 때문이라고 평가됐다.

첫째, 대학은 말과 행동을 구분해야 한다. 발언은 폭력이 아니며, 침묵 역시 폭력이 아니다. 그러나 폭력은 폭력이다.

둘째, 대학은 의미하는 바를 말하고 말한 대로 행동해야 한다. 대학은 항상 시위대의 언론의 자유와 집회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옹호한다. 하지만 명백히 금지된 활동을 위반할 경우 캠퍼스 밖으로 쫓겨나고 정학 처분을 받는다. 이 같은 처분을 받은 학생은 3년 동안 캠퍼스 출입이 금지된다.

셋째, 대학은 진정한 교육에 전념해야 한다. 교수진은 학생들을 논쟁과 설득의 세계로 안내해야 한다. 마음은 강압이 아니라 이성에 의해 변한다. 사회나 문화가 진보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식과 지성을 중시하고 이를 존중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

이 같은 원칙을 정립한 헌신적인 그리스도인 사세 총장은 그동안 일관된 성경적인 세계관으로 학교를 운영해왔다.

현재 반이스라엘을 주장하는 시위대는 세계를 억압자와 억압당하는 관계에서 바라보며, 자신들은 억압당하는 자들의 편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러한 견해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절대적인 가치관과 성경적인 진리를 선택하도록 요구하기는 어렵다. 그들의 행동이나 자신의 가치관이나 욕구에 부합하거나 그들이 바라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에 유혹을 받을 뿐이다. 대신 주관적인 입장이나 편견을 넘어서 현실에 입각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에 집중해야

이때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원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데니슨 박사는 주장했다.

플로리다 대학의 인장에는 “하나님을 믿습니다”라는 문구가, 또 “국가의 복지는 시민의 도덕에 달려 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초점은 시민들이 도덕적 행동을 할 때, 하나님을 믿음의 근거로 삼아야 하며, 하나님의 가르침을 지향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도덕적인 행동이 진정으로 변화되고 개선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음이 변화되어야 한다. 이 변화는 오직 하나님을 믿을 때 가능한 일이다.

우리는 매일 그분의 영(엡 5:18)에 복종하고 우리가 더욱 구세주를 닮게 해달라고 간구할 때(롬 8:29), 우리는 “생명의 말씀을 굳게 붙잡고 세상에서 빛으로 빛날”(빌 2:15~16)수 있다.

신실한 그리스도인 사세 총장은 “우리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즉 내 이름이 아니라 그분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고, 내 뜻이 아니라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의 혼란스런 이 사태에 대해 우리는 분명히 하나님의 절대 진리에 따라 우리가 현실을 어떻게 볼 것인지, 또 어느 편에 서야할지를 결정해야 한다.[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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