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앞에 순종이냐, 불순종이냐의 문제로 날마다 주님 앞에 서게 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죽기까지 굴복되어지는 순종할 수 있는 은혜를 간절히 구해야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순종과 불순종의 기로에 서있는 우리를 에덴동산으로 인도한다.
창세기에 첫 사람 아담에게 하나님이 요구하신 것은 단 하나였다. ‘동산중앙의 나무열매는 먹지 말라.’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영원히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 나무열매를 먹지 않는 것이었다.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순종은 인간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것이었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이 온종일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요구하시며 기다리신다. 피조물인 인간은 창조주인 하나님께 오직 순종해야하는 것이다.
요한계시록 12장과 14장에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이 나온다. 또 22장에도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 곧 그 계명을 행하는 자들이 나온다. 어떻게 불순종하던 우리가 순종하는 생명으로 변하게 되었는가? 처음과 마지막 사이에 한 사건이 일어난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이다.
말씀에 순종하도록 기다리시는 하나님
“한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롬 5:19)
“그가 순종함을 배워서…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히 5:8~9)
에덴동산에서 일어난 불순종은 모든 생명을 죽음으로 몰아넣었지만 예수님의 순종으로 완전한 회복과 의가 완성되었다.
죄가 세상에 들어왔다. 그리고 죄는 불순종을 통해 세상을 파멸시켰다. 아담의 불순종의 본성을 이어받은 우리는 ‘불순종의 아들들’로 태어났다. 주님께서 반드시 이루셔야했던 한 가지 일은 불순종의 저주를 제거하시는 것이었다. 아담의 불순종으로 우리가 죄인된 것처럼 그리스도의 순종으로 우리는 의인이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순종하심에 모두 빚진 자인 것이다. 주님과 순종은 분리될 수 없으며 주님을 영접했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순종까지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순종하신 그리스도는 우리를 구원하셨고 우리를 순종하게 하신다.
하나님의 자녀들이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소원은 단순하고 보편적이며 변함없는 오직 순종이다.
책을 읽으며 순종은 그리스도가 하신 것처럼 죽음으로까지 인도함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이 마음에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자신에 대해 완전히 죽어야 하는 것을 아는 것과 이러한 죽음을 원하는 것, 자신을 완전히 비우도록 인도하심을 받는 것은 우리가 배워야할 순종의 가장 큰 교훈이다. 순종은 구원의 본질을 이루며 사랑에 기인하며 사랑에 의해 감동되며 사랑으로만 가능하다.
하지만 주님의 은혜를 더욱 구할 뿐이다. 우리가 말씀을 아무리 문자적으로 연구한다해도 구원하는 힘과 성결케 하는 능력은 우리에게 없다. 빛과 능력이신 성령께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수 있는 힘을 공급하신다. 그것은 오직 기도의 골방에서만 이루어진다.
나에게 새벽기도시간은 하나님의 임재를 확고히 하며 하나님과의 잠잠한 교제가운데로 이끄는 시간이 그곳엔 더 이상 순종과 불순종의 기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GNPNEWS]
우미영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