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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릴레이 1인 시위… 국회 앞서 1년 4개월만에 마무리

▲ '111 연합시위' 현장. 사진: 한국교회다음세대지킴이연합

2월 20일, 다음 세대 세우기 위한 7000인 대회 예정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를 위한 릴레이 1인 시위인 ‘111 연합시위’가 지난 1월 11일, 마무리됐다.

한국교회다음세대지킴이연합(구 서울차반연, 이하 한다연) 주최로 지난 1년 4개월여 간 이어진 이 시위는 2022년 9월에 시작해 매주 목요일 오전 8시, 국회 앞에서 차금법 제정 반대 릴레이 1인 시위로 진행돼 왔다.

‘111 연합시위’에는 한국교회를 이끄는 대형교회 목회자들을 비롯해, 한국 사회 각계각층 리더십들이 대거 동참하며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폐해를 국회의원들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직접 피켓을 들었다.

릴레이 마지막 날인 이날 연합시위는 국회 6문 앞에서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3문 앞에서 사회명사들이 같은 시각 동시에 피켓을 들고, 다음 세대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하는데 걸림이 되는 악법 폐지에 힘을 모아 줄 것을 호소했다.

목회자들을 주축으로 한 6문 시위는 한다연 상임총무 안석문 목사 인도로, 사회 명사들이 자리한 3문 시위는 동반연 운영위원장 길원평 교수(한동대 석좌교수) 인도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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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 연합시위’ 현장. 사진: 한국교회다음세대지킴이연합

이날 증가교회 백운주 목사(서울신학대학교 이사장)는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유럽의 나라들이 동성애로 인해 자녀의 삶과 가정이 파괴되는지 눈으로 보았다.”며 “1년 4개월간 목회자들이 릴레이 시위를 한 것이 상당히 여파가 컸고 이번 회기에 이를 잘 막아낸 것은 한국교회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한국교회가 계속 깨어서 우리나라 만큼은 거룩한 나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나라로 나아가자.”고 전했다.

새서울순복음교회 이호선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결혼을 통해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셨다. 남자를 며느리로 맞이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고, 가정과 사회를 무너뜨리는 일이다. 인구절벽의 시대에 더욱이 가정이 건강해야 나라도 건강해진다. 계속 협력해달라.”고 전했다.

한다연 공동대표 원성웅 목사(옥토교회, 전 감리회 서울연회 감독)는 “이 추위에 휴전선 DMZ를 지키는 군인들을 생각한다. 휴전선이 뚫리면 자유 대한민국이 망가지는 것처럼, 영적 윤리적인 문제를 지키는 또 하나의 전쟁이 있다. 바로 영적인 전쟁”이라면서 “인권이라는 미명 하에 동성애, 동성혼이 허용되고 법제화된다면 이 나라는 무너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 목사는 이어 “오는 2월 20일(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다음 세대를 윤리적, 영적인 문제로부터 지켜나가고 이음 세대로 세우기 위한 7000인대회를 개최한다.”며 “엘리야 시대의 숨어있는 7000명처럼 나라를 지켜내는 모임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 함덕기 목사(민족복음화운동본부 대표회장)는 “이 나라가 가진 것이 많아 세계 10대 강국이 된 것이 결코 아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다.”며 “한국전쟁 후 잿더미 속에서 한국교회는 일찍이 연합해 부르짖고 또 부르짖었다. 다음세대를 위해 다시 모여 기도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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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 연합시위’ 현장. 사진: 한국교회다음세대지킴이연합

또한 서울신학대학교 박명수 명예교수는 “이번 차별금지법 반대는 한국 기독교 역사상 매우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교파를 초월하고, 나아가 성직자 중심만이 아니라, 평신도가 중심이 되어 이번 운동을 이끈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면서 “한국 사회가 건전한 남녀관계가 잘 형성되고 가정이 복원되어, 한국으로부터 이런 기독교 운동, 문화 운동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류현모 교수(치의학대학)도 “차별금지법은 국회 앞에서 시위를 통해 입법이 되는 것을 막고 있다. 그러나 학생인권조례는 벌써 십여 년 전부터 여러 시‧도에서 제정되어 우리 학생들을 차별금지법에 훈련을 시키고 있다.”며 “학생인권조례는 다음세대들의 영혼을 놓고 싸우는 영적 전쟁이다. 이 영적전쟁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다연 상임총무 안석문 목사(아침교회)는 “16개월 간 목사님들이 추운 겨울에도, 여름에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1인 시위를 이어가며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이유는 하나다. 자녀들이 우리처럼 경제적으로, 영적으로 풍요함을 누리지 못할까 두려워서였다.”며 “반대만을 위한 반대가 아님을 많은 분들이 알게 되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안 목사는 “마음과 뜻을 함께 하는 1000개 교회 성도들이 7000인 대회에 함께해달라.”며 “다음세대를 ‘이음세대’로 바꾸지 않으면 대한민국에는 희망이 없다. 희망의 대한민국을 위해 한국교회가 우리의 자녀들을 지켜내겠다는 마음으로 참석해 주시길 간절히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오는 2월 20일 오후 2시부터 한다연이 주최하는 ‘희망의 대한민국을 위한 한국교회 연합기도회(이하 희대연) 7000인 동역자 대회’가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열린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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