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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성탄 메시지… “한국교회, 화해·용서·사랑·평화 실천해야”

사진: pixabay의 congerdesign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이하 샬롬나비)이 2023년 성탄을 맞아 이단 사상과 세속화 하는 성탄 문화를 경계하면서 만왕의 왕으로 오신 그리스도가 완성한 인류에 대한 화해와 용서, 사랑과 평화의 이념을 담아 22일 성탄 메시지를 전했다.

샬롬나비는 “성탄은 영존하시는 하나님이 만유를 통일하여 그 가운데 임하신 성육신 사건으로, 육의 몸을 취하신 독생자 예수께만 경배하는 성탄절이므로 결코 이교적인 세속 문화와 섞을 수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 세계가 성탄절을 우주 만물의 통치자 만왕의 왕(계 17:14)의 권위에 굴복하여 찬양하기보다는 육적 쾌락의 시간으로 즐기고, 신자들도 덩달아 세상 문화에 점점 함몰당하는 실정”이라면서 “위대한 성탄 사건을 바르게 선포해야 할 교회와 성도가 세속 문화에 함께 들떠 성탄을 보낸다는 것은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창세 전 이미 하나님 아들이 되셔서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잠 8:22-25)가 피조물의 형체를 취하신 것은 저주와 심판이 덮인 땅을 심판하시고 이 땅에 영생을 주시기 위함이다. 심판의 역사와 함께 그리스도는 그의 몸인 교회를 이 땅에 세우셨다. 그 교회를 통해 증오와 복수가 난무하는 이 땅에 용서를, 자만과 오만이 뒤덮고 있는 이 사회에 겸손을, 탐욕과 이기심에 가득한 인간들에게 이웃 사랑을 완성하시고자 오셨다.”고 말했다.

샬롬나비는 “예수 성탄은 하나님의 성령으로 처녀 잉태를 통해 영생을 이 땅에 베푸신 표적”이라며 그러나 “현대 신학과 교회는 점점 예수의 처녀 잉태 사건을 역사적 사실로 강조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사야 7장 14절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에 나타난 ‘처녀’를 굳이 ‘여자’로 번역하고 성경 본문을 바꾸려고 한다. 처녀 잉태 사건을 인간의 상식으로 전락시키려는 의도는 성탄의 거룩한 본질을 망각하게 하고 단지 이 세상의 기쁨과 쾌락을 위해 세상 축제로 보내려는 타락한 본성의 심산”이라고 지적했다.

샬롬나비는 “성육신의 로고스는 아버지 하나님과 동일본체이며 만물 위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라면서 “태초부터 계신 로고스(요 1:1)는 성령의 능력으로 잉태되고 육의 몸을 취해 신적 능력마저 스스로 비웠다. 그리고 종의 형체를 가져 죄인의 모양으로 드러나시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아버지의 정하신 뜻에 복종하였다. 이 복종은 세상 사람들이 자신보다 강한 권력에 수치심을 가지고 복종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믿음의 주로 오신 그리스도만 ‘부끄러운 십자가를 기쁨으로 참’(히 12:2)을 수 있는 신적 능력을 가진 분이다. 인간이 함부로 흉내 낼 수 없는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사역을 하신 분”이라며 “성육신의 그리스도는 육의 몸을 취하신 ‘보이지 않은 하나님의 형상이며 만물의 창조주로 하늘과 땅의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의 주관자’(골 1:15-18)이심은 성탄에 대한 불변의 토대다.”라고 말했다.

또한 샬롬나비는 “평강의 왕으로 성육신하신 그리스도는 이 땅에 영원한 화평의 나라를 세우셨다.”고 말했다.

샬롬나비는 “하나님의 아들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아버지가 맡긴 영원한 나라(눅 22:29)를 이 땅에 완성하셨다. 예수 성탄의 위대함은 ‘지극히 높은 보좌의 하나님 영광을 숨기지 않으시고 이 땅에서도 아버지가 기뻐하시는 자녀들에게도 평화(샬롬)’(눅 2:14)를 충만케 하신 것”이라면서 “이 영원한 화평의 통치자는 어떤 물리력도 동원하지 않는다. 로마군의 창칼로 육신의 목숨을 끊어버린다 해도 결코 사라질 수 없다. 이 화평의 나라를 여호와는 일찍이 약속하셨다. ‘칼은 보습이 되고 창은 낫이 되어 나라들이 칼로 치지 않고 전쟁 연습도 하지 않’(사 2:4; 미 4:3)는 나라가 도래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스도의 화평 공동체인 교회는 물리력으로 세계와 인류를 지배하려는 의도와 행위에 대해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며 “보수와 진보의 총칼 없는 전쟁 상태인 우리 사회 상황에 성탄의 평화 선언은 너무도 절박하다. 자신의 이념에 동조한다고 수용하고 그렇지 않다고 배척하는 그리스도인은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의 화평을 부정하는 자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샬롬나비는 “예수는 모든 아브라함 후손들에게 만물의 통치자와 심판주로서 의(義)의 왕이 되신다.”며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에 속한 같은 혈통들이 벌이는 전쟁인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상황에서 유대 땅 베들레헴에 출생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평화의 통치자임을 하루속히 깨닫기를 기도한다. 이스라엘과 범중동의 대립은 분명 참 이스라엘로 회복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유일한 통치자가 되는 약속한 그날을 간절히 기원하도록 만든다.”고 말했다.

샬롬나비는 “전쟁 피해자들을 우리의 형제처럼 여기고 평화적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면서 “세계 모든 교회는 기독교 전통에 속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에게 종전의 협상에 적극 참여할 것을 촉구하고 적극적으로 설득해야 한다. 평강의 왕으로 오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두 나라의 전쟁 중단을 성탄에 즈음해 더욱더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의 희생자 모두에게 ‘땅에서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입은 지체’(눅 2:14)로 여기고 모두에게 평화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샬롬나비는 “비천한 모습으로 오신 그리스도는 고통 받는 북한 성도가 자신이라고 말씀하신다.”면서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성경을 소지했다 발각되어 수용소에서 짐승보다 못한 대우를 받고 있는 북한 성도들이다.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에 죽는 것,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는’(히 11:37) 현장이 바로 북녘땅 우리의 지체들이 고통받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천한 육의 몸을 취해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삶은 무엇보다 북한 지체들을 위한 구체적 사랑의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면서 “남한의 모든 성도가 북한 성도를 위해 구체적으로 연보하는 선교 활동에 참여해야 한다. 신중에 신중을 기해 지혜를 구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아낌없는 후원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샬롬나비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생명을 주신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새터민 동포를 돌봐야 한다.”면서 “모든 새터민들에게 한국 교회는 항상 그들이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세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수십 년 동안 이어진 분단으로 언어 사용을 비롯해 일상적 생활 습관 및 사회적 규범 등에서 적응의 장벽에 부딪히기 십상이다. 탈북의 기쁨도 잠시 가족을 두고 온 고통의 트라우마가 생존을 위협한다. 정착에 필요한 언어교육과 기술교육은 물론 상담 서비스와 심리치료 등 가능한 지원책을 가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샬롬나비는 “기득권에 안주한 일부 한국교회는 성탄에 계시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의 경고를 명심해야 한다”면서 “여호와 하나님은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 그리스도가 임하는 날이 “금을 연단하는 자의 불과 표백하는 자의 잿물”(말 3:3)과 같다고 예언하셨다. 그리스도의 성육신은 “심판하는 영과 소멸하는 영”(사 4:4)으로 오신 사건이다. 이 메시지는 한국 교회가 받아야 하는 경고의 말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교회의 부패와 이미 기득권으로 자리 잡은 교권은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의 현장이 되어 버린 지 오래다. “여호와의 날이 크고 심히 두렵도다 당할 자가 누구이랴”(욜 2:11)의 경고 앞에 한국 교회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오직 진리의 말씀만을 지키고 전하는 일에 전념해야 한다. 하나님은 한국 교회에 이렇게 경고하신다: “너희가 내 제단 위에 헛되이 불사르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너희 중에 성전 문을 닫을 자가 있었으며 좋겠도다 내가 너희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너희가 손으로 드리는 것을 받지도 아니하리다.”(말 1:10) 당장 치부(致富)를 중단하고 불법 세습도 멈춰야 한다. 일만 악의 뿌리인 돈과 적그리스도적 교권을 당장 내려놓으라는 경고가 바로 비천한 몸으로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다.”라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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