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북서부에서 샤리아 법 집행을 담당하는 이슬람 경찰인 히스바(Hisbah)가 최근 카노 주(Kano State)에서 5명의 기독 소녀들을 괴롭히고 교회로 가는 것을 막았다고 국제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인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이 최근 전했다.
기독 신자 소녀 5명은 ‘늘 승리하는 복음교회(Evangelical Church Winning All, ECWA)’로 가던 중 히스바 경찰이 소녀들을 멈춰 세우고 이들에게 무슬림처럼 옷을 입으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소녀들이 거부하자 경찰 중 한 명이 교회에 가면 처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녀들은 3시간 동안 땡볕에 서 있다가 교회 예배가 끝난 후에야 풀려났다.
다섯 명의 피해자 중 한 명인 메리는 경찰관들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우리 자매들을 죽이고 있다. 만약 우리가 원하면 너희도 우리가 죽일 것이다”라고 말했다면서 기독교인들에게 카노 주 기독교 신자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국제탐사보도센터(ICIR)의 최근 보고서는 히스바 경찰이 주로 기독교 여성을 괴롭혔다고 언급했다.
ICC는 “나이지리아 기독교 지도자들은 소수파이며 영향력이 없기 때문에 카노 시에서의 기독교 신자들의 박해에 대해 계속 침묵하고 있다.”며 “기독교 여성들은 이슬람으로 개종하지 않으면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 북부 지역의 소코토, 케베, 잠파라, 자리아 및 카치나에서 지속적인 박해 사건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종종 보고되지 않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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