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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화점의 추수감사절 행사를 ‘트랜스젠더 축제’로 진행… 기독 어머니들 반대

▲ Get a first look at new floats in Macy’s Thanksgiving Parade! 사진 : 유튜브 채널 TODAY 영상 캡처

미국 뉴욕에서 매년 메이시스 백화점 주체로 열리는 추수감사절 퍼레이드가 ‘동성애자 및 트랜스젠더 축제’라고 불리고 있어, 이를 반대하는 기독교 단체들이 보이콧 온라인 청원을 진행, 3만 6000명 이상이 서명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전했다.

기독교인 어머니들로 구성된 활동가 단체인 원 밀리언 맘스(One Million Moms)는 지난 8일 청원을 시작하며 “추수감사절 퍼레이드가 수천만 명의 시청자들에게 젠더퀴어(LGBT) 의제에 노출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18일 저녁 기준, 이 청원에는 3만 6235명이 서명했다.

청원에 따르면, 해당 퍼레이드에는 트랜스젠더 또는 제3의 성(non-binary, 논바이너리) 배우가 출연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앤 줄리엣(& Juliet)’과 ‘셕트(Shucked)’의 공연이 포함될 예정이다.

뮤지컬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논바이너리 대명사를 사용하는 저스틴 데이비드 설리번은 뮤지컬 “앤 줄리엣”의 일부를 공연할 예정이다. 이 뮤지컬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재해석한 것으로, 줄리엣이 로미오 때문에 자살하지 않고 “자신만의 새로운 시작과 삶과 사랑에 대한 두 번째 기회”를 선택한 경우를 묘사하고 있다.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설리번은 올해 초 토니상 시상식의 성별 구분 때문에 참가를 거부했다.

설리반은 “이번 시상식 후보에 오르는 것을 기권할 수밖에 없었다”며 “시상식들이 모든 성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을 존중하고 시상할 수 있도록 그 범위를 확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논바이너리를 자처하는 남성 배우 알렉스 뉴웰(Alex Newell)은 올해 초 새로운 뮤지컬 ‘셕트(Shucked)’에서 여성 루루 역을 맡아 토니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시골 마을의 옥수수가 죽기 시작하자 농장 소녀 메이지가 도시로 모험을 떠나야 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뉴웰은 모든 대명사를 사용하고 토니상 시상식에 여성복을 입고 참석했다고 청원서는 지적했다.

원 밀리언 맘스는 메이시스 퍼레이드를 “자유주의적 헛소리”라고 비난하며 트랜스젠더 팝스타 킴 페트라스(Kim Petras)가 2021년 행사에 출연한 사실을 언급했다.

이들은 “이런 종류의 엔터테인먼트를 홍보하고 후원한 메이시스의 행태는 매우 안타깝다. 우리는 메이시스 백화점을 신뢰할 수 없다. 메이시스가 우리 아이들의 최선의 이익을 염두에 두지 않는 것이 분명하다.”며 “메이시스는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한번 잃은 신뢰는 되돌리기 어렵다는 것 또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2018년 퍼레이드에서는 레즈비언 키스를 선보였는데, 이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가족 프로그램으로서는 “부적절하다”고 비난했다.

원 밀리언 맘스는 이전에 불쾌한 콘텐츠를 퍼뜨리는 단체를 상대로 캠페인을 벌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단체는 올해 초 성명을 통해 MTV 뮤직 어워드 기간 동안 어린이 케이블 TV 니켈로디언(Nickelodeon)에서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출연자와 성적으로 선정적인 안무를 방송한 바이어컴(Viacom)을 비난했다.

2021년에는 인형 회사인 ‘아메리칸 걸(American Girl)’에 ‘2021년 올해의 소녀 인형’과 관련된 젠더퀴어(LGBT) 스토리를 포기하고, ‘문화 전쟁’에서 중립을 지킬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원 밀리언 맘스는 2022년에도 성 정체성에 의문을 품는 소녀들을 위해 사춘기 차단제를 홍보하는 책을 배포한 혐의로 ‘아메리칸 걸’을 다시 고소했다.

‘똑똑한 소녀를 위한 가이드’라는 제목의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사춘기를 지연시키는 약물이나 다른 성과 반대 성별의 옷을 입거나 대명사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의사에게 물어볼 것을 권장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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