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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이란 기독교인들, 목숨 걸고 ‘부족 언어 성경 번역’ 참여 외(11/21)

사진: 오픈도어즈 인터내셔널 홈페이지 캡처

오늘의 열방*(11/21)

이란 기독교인들, 목숨 걸고 ‘부족 언어 성경 번역’ 참여

이슬람교가 다수를 차지하는 이란에서 지하교회가 계속 성장하는 가운데, 성경 번역가들이 현지 부족 언어로 복음을 전하며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접할 수 있도록 목숨을 걸고 일하고 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지난 16일 보도했다. 모국어 성경 번역 지원 단체인 ‘언폴딩워드(UnfoldingWord)’에서 성경을 번역하는 이란 여성 미리암(가명)은 이란에서 기독교인임이 밝혀지면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다면서도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이시며, 내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이 사역에 참여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미리암은 “내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는 것을 보고 싶다. 나의 민족이 주저함이나 두려움 없이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분의 이름을 외치는 것이 나의 꿈”이라고 밝혔다.

남수단 아비에이, 인종 충돌로 32명 피살

남수단 국경의 분쟁지역인 아비에이 행정구역에서 19일(현지시간) 인종간 충돌로 최소 32명이 살해 당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발표했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아비에이 행정구역의 아루 마니엘 아루 사무총장은 이 지역 내 운쿠에이와 니옐 지역에서 같은 남수단의 이웃 와라프주 트윅에서 온 무장 청년들이 보복 공격을 해오는 바람에 충돌이 일어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격대가 아자크-쿠아크 지역에서 왔으며 남수단인민방위군(SSPDF)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그는 신화통신에 “현지 주민들 증언에 따르면 공격대의 일부는 남수단방위군의 군복을 입고 있었다”며 “사망자는 여자들과 어린이들이 대부분이며 그 밖에 부상자도 27명이다”라고 말했다.

中 초혼자 1051만 명, 역대 최저… 출생률 하락‧유치원 폐업으로 이어져

지난해 중국의 초혼자 수가 또다시 최저를 기록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2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23 통계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초혼자 수는 1051만 7600명으로 역대 최저였던 1년 전보다 106만 명 감소했다. 중국 초혼자 수는 2013년 2385만 9600명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뒤 하락 추세로 돌아서 매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초혼 감소가 곧바로 인구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중국의 지난해 신생아 수는 956만 명으로 1949년 이후 73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100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신생아 감소가 본격화하면서 중국 전역에서 문을 닫는 유치원들도 속출하고 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는 중국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 전역에서 유치원 5610곳이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브라질, 폭염 적색경보 발령… ‘체감온도 60도’ 육박

초여름에 접어든 중남미 브라질에서 체감 온도 섭씨 59.7도에 달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20일 전했다. 브라질 국립기상연구소(INMET)는 지난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에 따른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앞서 15일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기온도 각각 37.7도, 42.6도를 찍으며 올해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특히 리우데자네이루의 18일 체감 온도는 59.7도에 달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모토 택시(소형 3륜 택시) 기사로 일하는 플라비우 피게이레두(42) 씨는 “기온이 30도인 날에 도로에 차를 세우면 40∼50도처럼 느껴진다”면서 “(더위로) 일이 더 힘들어졌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스라엘 ‘요르단강 서안지구’ 사실상 봉쇄… 직장·학교 못 가

이스라엘이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요르단강 서안 일부 지역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직장과 학교에 가지 못하고 물과 음식도 얻기 힘든 상황이라고 영국 BBC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20일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헤브론 H2 지역에 20여 년 만에 가장 강력한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이 지역에는 팔레스타인 3만 9000명과 이스라엘 정착민 900여 명이 살고 있다. H2 지역 내 슈하다가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이스라엘군 감시에 집의 문을 여는 것은 물론 창문 옆에 서 있지도 못한다며 통행금지령으로 일도 할 수 없고, 공포 속에 살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한 주민은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2주 동안 집 밖 이동이 전면 금지됐다가 나중에 특정 시간대만 이동이 허락됐다고 전했다.

, 올해 온라인범죄사상 최고치 기록전체 범죄의 33%

올해 러시아에서 발생한 범죄 가운데 정보통신(IT)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범죄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19일 전했다. 러시아 내무부 집계에 따르면, 올 1~9월 인터넷·전화 등을 활용한 온라인범죄 발생 건수는 48만 900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했다. 이는 러시아에서 발생한 전체 범죄의 33%가량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최근 3년간 러시아에서 발생한 전체 범죄 가운데 온라인범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23.6%, 2021년 26.5%, 2022년 25.3% 등으로 거의 매년 상승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높은 경제적 불안정·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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