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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기독 여성, 신성모독 혐의로 재판 없이 5개월 구금돼

▲ 사진 : Gideon Oladimeji on Unsplash

나이지리아 북동부 바우치 주(Bauchi State)의 기독교 여성이자 다섯 자녀의 어머니인 로다 야우 자타우(Rhoda Ya’u Jatau)가 신성모독과 선동 혐의로 2022년 5월 체포된 이후 5개월 동안 구금돼 있다고 국제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이 최근 전했다.

호주의 종교자유기도소식(Religious Liberty Prayer Bulletin) 발행인 엘리자베스 켄달(Elizabeth Kendal)은 검찰은 변론을 마쳤지만 변호인단은 증언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변호인단이 변론을 할 때마다 무슬림이 85%인 지역 주민들이 폭동을 일으킬 것을 우려해 법원이 재판을 다음 날짜로 연기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플래토 주(Plateau State)의 인권 운동가인 솔로몬 댈리압 음완티리(Solomon Dalyop Mwantiri)는 바우치 주를 방문해 재판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음완티리는 “이번 재판 연기는 자타우를 계속 구금하기 위한 전술적 지연으로 보인다. 기독교 박해라는 종교적 의제가 진행되고 있다.”고 국제기독연대(Christian Solidarity International)에 말했다.

변호인단은 11월 27일에 사건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사건은 2022년 5월 12일 나이지리아 북서부 도시 소코토(Sokoto)에서 기독교인 학생 데보라 엠마누엘(Deborah Emmanuel)이 폭행 당한 것을 비난하는 가나 개종자에서 비롯됐다. 8일 후, 자타우는 보안 플랫폼으로 추정되는 플랫폼을 통해 2분 분량의 동영상 사본을 자신이 근무하던 1차 의료위원회(Primary healthcare Board) 직원들에게 보냈다.

무슬림 직원들은 이 영상에 격분하여 자타우를 신성모독 혐의로 고발하고 지역 청년들을 동원해 그녀를 찾았다. 그러나 그녀를 찾지 못하자 200명의 폭도가 그 지역을 습격하여 기독교 사업체를 파손하고 기독교인 가정과 늘 승리하는 복음교회(Evangelical Church Winning All, ECWA) 교회 건물에 불을 질러 15명의 기독교인이 부상을 입었다.

자타우의 가족은 숨어 지냈고 남편은 아내의 변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모든 소지품을 팔았다.

이 사건을 감독하는 판사들은 자타우의 보석이 새로운 파괴적인 급진 이슬람 폭동을 촉발할 수 있다는 이유로 보석을 거듭 거부하고 있다.

카탕가(Katanga)의 ECWA 교회 감독인 이샤쿠 다노 목사(Rev. Ishaku Dano)는 “정부와 법 집행기관이 자신들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억울함을 호소할수록 자타우와 같은 희생양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ICC는 11월 27일로 예정된 로다 자타우의 재판을 위해 긴급 기도를 요청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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