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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한국가족보건협회, 에이즈 예방 위한 ‘2023 디셈버 퍼스트’ 개최 외 (11/16)

오늘의 한반도(11/16)

한국가족보건협회, 에이즈 예방 위한 ‘2023 디셈버 퍼스트’ 개최

12월 1일 에이즈의 날을 맞아 한국가족보건협회와 대구광역시약사회가 주최하고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보건복지위원회‧운영위원회/비례대표)이 주관하는 2023디셈버퍼스트가 오는 21일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열린다. 디셈버 퍼스트는 에이즈 예방을 위해 열리는 행사로 이번 행사에서는 에이즈에 관한 퀴즈와 선물 나눔 행사로 진행된다. 전 세계적으로 에이즈 환자가 감소하는 반면, 한국에서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동성애로 인한 에이즈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지난 6월 발표한 ‘2022년 HIV/AIDS 신고 현황 연보’에 따르면 2022년도에 새롭게 신고된 HIV 감염인은 1066명으로 전년(975명) 대비 9.3%(91명)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 984명(92.3%), 여성 82명(7.7%)으로 대부분 남성에서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52명(34.9%)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20대 293명(31.5%), 40대 148명(16.5%) 순으로 20~30대 젊은층이 전체 신규 HIV 감염인의 66.4%를 차지하고 있다. 감염경로[내국인 신규 HIV 감염인 중 역학조사에 응답한 사람(582명)을 기준으로 조사]는 성(性) 접촉이 577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99.1%를 차지했으며, 이 중 동성 간 성 접촉 응답은 348명(60.3%) 이다. 

청소년 마약중독 예방 단체 코야드, 한국 지부 설립

미국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마약중독 예방활동을 전개하는 ‘청소년 마약 퇴치 위원회(Council of Youth Anti-Drug, 코야드)’가 한국지부를 설립했다고 국내 언론들이 전했다. 코야드와 한국가족보건협회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코야드 코리아(COYAD KOREA) 발대식’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미국에 기반을 둔 코야드는 청소년들의 약물 남용을 사전에 현장에서 미리 예방하고 교육하며 리더들을 양성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단체다. 코야드 코리아는 ▲학교마다 코야드 캠프(마약 예방 클럽)를 구축해 예방교육 및 캠페인 실시 ▲현장 네트워크, 아웃 리치, 공동체 연합, 봉사활동, 커뮤니티 연대 ▲학생 리더, 청소년 리더십 훈련, 전문가 및 학부모 마약 예방 교육 등을 펼칠 예정이다.

국내 항생제 처방, 10년 전보다 감소… OECD 평균 이상

국내 의료기관에서 처방하는 항생제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내 언론들이 보도했다. OECD가 14일 발간한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 2023(Health at a Glance 2023)’에 따르면, 2021년 국내 항생제 사용량은 인구 1000명 당 16.0 DDD(의약품 소비량 측정 표준단위)로 OECD 38개국 평균(13.1)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만 국내 항생제 사용량은 2011년 24.3 DDD에서 2019년 23.7, 2021년 16.0으로 10년 전보다 34.2% 감소했다. 2021년 기준 항생제를 비교적 적게 처방하는 국가는 오스트리아(7.2), 네덜란드(7.6) 등이며, 많이 처방하는 국가는 그리스(21.7), 프랑스(19.3)였다. OECD는 항생제 오남용으로 내성이 생겨 적절한 치료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명확한 근거에 따라 처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탈북민 강제북송 피해 가족들… ‘한중 강제북송 피해자 가족협회’ 설립 추진

국내 대북인권단체와 강제북송 피해자 가족 등이 결성한 ‘탈북민 강제북송 비상대책위원회’가 강제북송으로 피해를 본 중국인까지 포함하는 한중 강제북송 피해자 가족협회(가칭) 설립을 추진한다고 연합뉴스가 14일 보도했다. 비대위 사무총장을 맡은 김태훈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 명예회장은 “강제북송으로 아내 등 가족을 잃은 중국인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강제북송은 북한, 남한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탈북 여성과 결혼한 중국 남성 및 그들 자녀의 권리도 침해당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비대위는 국제사회에 중국의 강제북송 실태를 알리고, 이를 중단시킬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5∼6일 미국 뉴욕, 7∼8일 워싱턴DC를 방문한 바 있다.

뇌물·부정부패, 전 세계서 4년 연속 가장 심각

북한의 뇌물 부패 정도가 4년 연속 전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14일 전했다. 이날 발표한 국제 뇌물감시 민간 비정부기구 ‘트레이스 인터내셔널’ 보고서에 따르면, 한 국가의 부패 정도를 나타내는 ‘뇌물 지수’ 점수에서 북한은 100점 만점에 92점으로 전 세계 194개국 중 가장 높았다. 뇌물 지수는 ‘정부와의 상호작용’과 ‘뇌물수수 방지 및 법 집행 단속’, ‘민간 감독 능력’, ‘정부 및 민간 업무 투명성’ 등 4가지 항목 점수의 평균이다. 북한의 뇌물 지수는 2016년 66점에서 지속 상승하다가 2020년 93점으로 시작해 4년 연속 전 세계 최악의 부패 국가라는 오명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당간부가 뇌물을 받고 김정은 경호원을 선발했다가 해임되는 등 북한에 뇌물과 부정부패는 오랫동안 지적되온 문제이다.

보위원, 탈북민 가족에 송금 브로커 신고 종용

최근 북한 국경 지역인 회령시 보위원들이 탈북민 가족들을 찾아다니며 한국이나 중국에서 가족들이 보낸 돈을 전달해 주러 오는 송금 브로커들을 신고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데일리NK가 15일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회령시 보위원들은 이달 말 불법 휴대전화 집중 단속 실적 평가를 앞두고 이른바 ‘건수’ 올리기에 혈안이 돼 있다며, 실적이 낮거나 없으면 인사 조처될 수 있어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한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감시 대상 1순위인 탈북민 가족들을 감시하던 보위원들이 중국 휴대전화를 소지한 송금 브로커들을 잡으면 실적을 올릴 수 있어 탈북민 가족들을 찾아다니며 전달받은 돈은 회수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내걸고 송금 브로커들을 신고할 것을 종용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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