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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다르푸르서 이슬람 테러리스트, 새로운 대량 학살 시작

▲ 다르푸르 난민, 인종에 의한 살해가 급증하고 있다, 수단에서 차드로 도피 사진: 유튜브 채널 Global News 영상 캡처

차드에서 전투를 피해 도망친 난민들이 수단 서부 다르푸르(Darfur)에서 이슬람 지하디스트와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에 의해 새로운 학살이 잇따르고 있다고 CBN 뉴스가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다르푸르에서 차드로 건너온 난민 3명이 다르푸르의 수도 엘 제네이나(El Geneina)의 외곽 지역인 아르다마타(Ardamata)에서 이슬람 테러리스트와 RSF 군대가 마살리트족(Masalit ethnic group)을 표적으로 삼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올해 초 같은 단체가 엘 제네이나의 다수 민족인 아프리카계 마살리트족을 겨냥해 몇 주 동안 공격을 감행했다고 전한 바 있다.

아랍 부족 지도자들은 이 지역의 인종청소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RSF는 부족 갈등이라고 불리는 사건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수 정치 전문가인 왈리드 파레스(Walid Phares)는 이번 주 초 소셜 플랫폼 X를 통해 최근의 다르푸르 사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일련의 게시물을 올렸다.

지난 6일, 파레스는 대량 학살 공격이 재개됐다는 증거로 한 마을의 길거리에 누워 있는 시체 사진을 올렸다.

그는 “오늘 서부 다르푸르에서 접수된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 청소년이지만 여성과 노인을 포함한 아프리카 민간인 773명이 제네이나 지역에서 아랍 유목민들로 구성된 잔자위드(Janjaweed) 민병대의 테러에 의해 학살당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백 명이 불에 타 죽었고 많은 사람이 탈출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구금되어 잔인한 대우를 받았다. 잔자위드는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포함한 중동과 북아프리카 민병대 네트워크의 동맹이다. 다르푸르 사람들은 미국과 유럽, 아랍 연맹의 즉각적인 개입을 촉구하고 있다.”고 게시글을 올렸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 파레스는 한 마을이 파괴된 사진을 첨부했다.

그는 “마을이 파괴되고, 집이 불타고, 마을 사람들이 학살당하고, 채찍질 당했다. 이제 지하드 테러 민병대가 점진적인 대량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 서방에서 누가 이 불쌍한 아프리카인들을 위해 항의할까? 하마스의 동맹국들은 분명 아닐 것이다.”라고 썼다.

이후 글에서 그는 다국적군이 아프리카 인구를 대량학살(genocide)로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파레스는 “지하드 민병대에 의한 집단학살로부터 아프리카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다르푸르에 다국적군을 파병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다. 서부 다르푸르의 수도 주민 대부분이 학살당하고 인종청소를 당했다.”라고 지난 8일 글을 게시했다.

지난달 마틴 그리피스(Martin Griffith) 유엔 사무차장은 수단 군부와 강력한 준군사 단체 간의 6개월간의 전쟁으로 최대 9000명이 사망했으며 “최근 역사상 최악의 인도주의적 악몽 중 하나”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유엔 이민국에 따르면 450만 명 이상이 수단 내에서 난민이 됐고, 120만 명 이상이 주변 국가로 피난처를 찾았다. 그리피스는 또한 전투로 인해 수단 인구의 절반 이상인 2500만 명이 인도적 지원이 필요로 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카림 칸(Karim Khan) 검사는 7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다르푸르에서 발생한 새로운 전쟁 범죄와 반인도 범죄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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