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의 선교사, 헤브론원형학교 제5회 책임교사 컨퍼런스에서 밝혀
“아무리 멋진 전략을 세워도 순종하는 사람이 없다면 탁상공론이다. 선교완성을 위한 선교전략의 핵심전략은 사람, 즉 순종의 전문가를 세우는 것이다.”
다음세대 선교사를 양성하는 헤브론원형학교가 7월 3일부터 4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진행한 학부모와 교육선교사들이 함께 참여해 논의하는 제5회 책임교사 컨퍼런스에서 이 학교 이사장 김용의 선교사는 주제 강의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선교전략으로서 순종의 전문가’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김 선교사는 “예수님도 이 땅에서 십자가의 대속과 그 십자가를 증거할 수 있는 순종의 전문가를 세우셨다. 또 성경에 나오는 수많은 인물들은 자신의 능력보다 순종을 통해 하나님이 이끄시는 역사에 참여했다.”며 선교전략으로서 순종의 사람을 세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전방개척선교단체인 지오(GO) 대표 주누가 선교사는 “그동안 철옹성같은 이슬람 지역에서 수많은 개종자가 나타나고 있는데 이 같은 변화는 사람의 노력보다 하나님이 친히 이끄신 결과”라며 “따라서 지금 선교지는 자신의 전략보다도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둘째날 ‘세계 선교 동향과 다음세대 선교사로서의 준비와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주 선교사는 “과거 서구 국가에서 비서구 국가로 선교사를 파송했다면 지금은 모든 곳에서 모든 곳으로 선교가 이뤄지는 세계기독교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며 “이런 시대에 우리는 하나님이 맡기시는 분량만큼의 순종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앞서 이번 컨퍼러스의 시작과 함께 이 학교 졸업생 오택수(2기), 김채윤(3기), 윤사무엘(4기), 신현균(5기) 선교사 등은 졸업 직후 다녀오는 해외 선교지에서 2년간의 단기 선교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허락하심과 자신들의 순종을 통해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경험했다며 자신들이 경험한 순종의 삶과 책임교사인 재학생 부모님들의 질문에 시종 진지하게 답했다.
2017년 이 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헤브론원형학교에서 교사로 있는 김채윤 선교사는 “인도 찬디가르에 파송되어 순종의 시간을 보내며 순종의 가치를 발견했다”며 “돌이켜볼 때 2년간의 용감한 정예병 기간에는 복음의 영광과 기쁨을 충분히 깨닫지 못했지만, 그 순종의 시간이 있었기에 다음 걸음을 결정할 때 복음이면 충분하다는 결론을 갖고 장기 선교사로서의 삶을 선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3년 다음세대 선교사 양성을 목표로 개교한 헤브론원형학교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12학년까지 초중고등 과정 동안 성경을 교과서로 한 교육과정으로 교육하고, 학교 졸업생들은 ‘용감한 정예병’이라는 이름으로 2년간 해외 단기선교사로 파송하고 있다.
또한 책임교사란 이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역할의 교육선교사와 함께 가정에서 자녀의 미래를 위해 기도하는 부모를 가리킨다. 이들은 그동안 학교 교사들과 함께 지난 4차례에 걸친 컨퍼런스를 통해 다음세대의 교육 목적, 방법 등을 정리한 ‘헤브론원형학교 교육백서’를 공동집필하기도 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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