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호 / 복음이면 충분합니다
오직! 절대! 전부의 복음! (1)
태풍 같은 자연환경으로 다가오는 외적인 어려움만 아니라 우리의 내면 안에도 정말 폭풍 같은 시간들을 지날 때가 있다. 우리의 삶이 느슨해지고 주의 집중이 안 될 때 한 번씩 태풍이 휘몰아칠 때면 긴장이 되기도 하지만, 한편 살아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감사하다. 누구든지 두려움 앞에 직면하게 되면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태풍 맞을 준비를 하라고 하면 창문에 테이프도 붙여보면서 혹시 흔들리는 것은 없는지, 날아갈 것은 없는지 돌아보게 된다. 평소 대강대강 해놓은 것들을 다시 점검하는 것이다.
내면 안에도 폭풍 같은 시간을 지날 때가 있다
우리의 심령도 마찬가지이다. 자연재해는 눈에 보이는 것들을 위협하지만 진짜 치명적인 건 심령 안에 견딜 수 없는 격동이 일어날 때이다. 너무 힘들고 어렵고 내 의지가 바닥이 드러날 때 우리는 그때 다시 한번 또 생각하게 된다.
우리의 마음 여기저기에 늘어놓았던 것들이 폭풍의 시간을 한번 지나면 교통정리가 된다. 믿을 것인지 안믿을 것인지, 이게 의지할 것인지 아닌지 생각 없이 허망한 것들을 그렇게 붙들고 치열하게 씨름했는지 돌아보게 된다. 교통정리를 하면서 단단히 맬 것은 매고 버릴 것은 버리고, 혼돈돼 있던 것들을 다시 한 번 세우는 데는 위기의 시간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
갈라디아 교회도 뒤흔들었던 폭풍 같은 시간을 지날 때가 있었다. 복음으로 변화된 갈라디아 교회는 혼돈의 과정을 겪으면서 외부의 공격뿐만 아니라, 교회 안에 내부의 공격들도 슬그머니 파고 들어와 혼돈시키고 흔들었다. 내적·외적인 폭풍 같은 이런 도전과 위협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있다. 그때가 보통 강한 바람이었다면 지금은 정말 태풍 같은 복잡한 시대를 살고 있다.
갈라디아 교회를 뒤흔들던 혼잡하고 혼합되고 혼돈케 하는 어떠한 도전도 과감하게 진리의 입장에서 거부할 줄 알아야 한다. 폭풍 속에 휘말린 이 영적 혼돈의 시대 한복판에서 하나님이 주신 그 진리의 중심, 영원히 변치 아니하는 진리를 굳게 붙잡아서 태풍에 휘말려 가지 않아야 한다. 세상의 태풍에만 휘말리지 않는 게 아니라 영적인 폭풍에도 휘말리지 않고 오히려 그 중심에 굳게 서서 이 세상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증인으로 서라.
영적 폭풍에 휘말리지 말고 굳게 서서 증인으로 서라
폭풍과 태풍이 휘몰아치는 이 혼잡한 세상 한복판에서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는 영원한 절대 진리를 붙잡고 복음이 전부가 되어 살아계신 그리스도가 전부가 된 자로 서야 한다.
오직 절대라는 말을 가장 싫어하는 바로 이 세대 한복판에서 죄악의 폭풍 속에 있는 마지막 시대 속에서 평범과 보편이라는 말로 속이는 속임에 속지 아니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전부가 된 믿음으로 서야 한다. (2018년 8월) <계속> [복음기도신문]
김용의 선교사
(순회선교사. LOG미션 대표)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제보 및 문의:
[관련기사]
교회는 십자가의 사랑이면 충분하다
진정한 변화는 가치관의 변화
당신의 주인이 예수 그리스도로 바뀌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