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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TGC 칼럼] 지혜로운 은퇴 생활을 위하여

사진: Huy-Phan on Unsplash

중요한 건 우리도 개미처럼 미래의 필요를 충족시킬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점이고, 그 사실을 인정하자는 것이다

우리 회사는 연금 플랜이 있고, 나와 아내는 IRA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축한 게 적은 어리석은 사람도 되고 싶지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많이 저축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럼 은퇴를 위한 적절한 저축은 어느 정도면 될까요? 내 돈이 어디에 어떻게 투자되고 있는지 알아볼 수는 있을까요? 은퇴 설계사를 귀찮게 하고 싶지는 않지만, 내 돈이 지금 어디에 어떻게 투자되고 있는지 걱정이 되기도 한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는 이런 질문에 용기를 얻었고 당신도 같은 질문과 씨름하고 있기를 바란다. 성경은 우리에게 재물로 여호와를 영화롭게 하라고 요구한다(잠 3:9). 그러나 우리 중 많은 사람이 퇴직금을 받는 것과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 사이의 연관성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올바른 태도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일하면서 나는 다양한 개인과 가족의 재정 상황을 접했다. 같은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그리스도인 사이에서도 어떤 부부는 수백만 달러를 가지고 은퇴하는 반면에 또 어떤 부부는 쥐꼬리만큼만 가지고 은퇴할 수도 있다. 게다가 생활비도 집집마다 크게 다를 수 있다.

그러나 돈 문제를 개인에게 맞추지 않고 단지 “얼마나 들지”에 대해서만 대답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J. D. 그리어(J. D. Greear)가 유용하게 설명했듯이, 성경적 관점에서 볼 때 “얼마나 들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주는 단 하나의 규칙은 없다. 그 대신 우리는 성경을 돈과 관련한 결정에 필요한 원칙의 매트릭스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

은퇴 저축에 대한 내 생각은 적어도 다음 네 가지 성경적 개념에 의해 형성되었다.

1. 근면

태초부터 하나님은 사람이 생육하고 일하도록 축복하셨다(창 1:28; 2:15).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사람은 세상 속에서 그분의 창조성, 생산성, 열매 맺음, 노동을 반영하도록 부름을 받았다.

생산성과 근면을 보여주는 자연스러운 장소 중 하나가 직장이다. 일에 대한 우리의 접근 방식이 “어떻게 해야 오늘 하루도 또 잘 버티지?”가 되어서는 안 된다. 대신 “어떻게 해야 직장에서 하나님을 더 공경하고, 다른 사람을 축복하고, 또 나의 은사를 극대화할 수 있을까?”가 되어야 한다.

많은 경우에, 열심히 일하면 최소한의 생활비 이상을 벌어 더 큰 경제적 능력을 창출할 수 있다(잠 10:4). 일의 신학 프로젝트(Theology of Work Project)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하나님의 뜻은 사람들이 단지 생존만 하는 게 아니라, 좋은 것으로 더 풍족하게 사는 것”이다. 열매 맺는 노동은 우리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풍요로움을 만들도록 허락하신 하나님의 방법이다.

2. 책임

일반적인 지침으로서 성경은 사람이 재정적으로 스스로 부양하라고 명령한다. “조용히 자기 일을 하고 너희 손으로 일하기를 힘쓰라. … 아무 궁핍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살전 4:11-12). 성경은 우리에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우라고 명령하지만(이삭줍기, 과부 부양 등),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은 가능한 한 자립해야 한다고 분명히 말한다(살후 3:7-10).

일하기 힘든 나이가 되었을 때도 스스로 재정적으로 부양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명하다. 이것은 은퇴에 대한 언론의 과장된 꿈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건 우리도 개미처럼 미래의 필요를 충족시킬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점이고, 그 사실을 인정하자는 것이다(잠 6:6-8).

우리 자신과 가정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은 성경적 우선순위이다(딤전 5:8). “얼마나 들까”라는 질문은 은퇴 이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비용을 계산하도록 한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신자들은 재정적 유산을 다음 세대에 남기기를 열망할 것이다(잠 13:22).

3. 너그러움

저축에 대한 성경적 사고는 우리 가정을 부양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지역 사회의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다. 바울은 이렇게 지적했다.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이 쓰는 것을 충당하여 …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행 20:34-35).

기부를 많이 하는 것은 부유한 그리스도인에게 선택 사항이 되어서는 안 된다. 기부는 제자를 제자로 만드는 핵심적인 특징이다. “샌드위치 세대”의 편부모와 성인조차도 재력에 따라 너그러움을 드러내도록 부름을 받았다(고후 8:12). 우리 모두 다 시간, 돈, 능력 등등,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통해서 너그러울 수 있다.

은퇴를 위한 저축이 기부를 주저하는 핑계가 되어서는 안 된다. 책임감과 너그러움은 함께 성장하고 상호 긴장을 유지해야 한다. 장기 저축 계획을 통해 실제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더 책임감 있고 너그러운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

4. 지혜

재정 관리라는 측면에서 정직함 또는 세금 납부는 성경적 관점에서 볼 때 보편적으로 옳고 그른 것에 속하는 몇 개 되지 않는 주제이다. 그에 반해, 저축과 투자에 관한 결정은 분별력이 요구되는 영역이다.

그렇다. 지혜로운 사람은 빚을 줄이고 절약한다. 또한 보험에 가입하고 미래를 위해 수입의 많은 부분을 저금할 것이다.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를 적용하고 그 과정에서 조언을 구한다. 우리는 최선을 다하지만 동시에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하나님의 손에 맡긴다. 이 두 가지가 그리스도인에게는 다 필요하다.

현실적 대응

이러한 모든 원칙을 고려한 후에도 신자는 장기 저축률에 얼마를 추가할지 결정해야 한다. 내가 선택한 투자가 5퍼센트를 더 벌어줄까? 아니면, 10퍼센트? 더 많이?

온라인 계산기를 통해 특정 저축률이 미래 재무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세금, 자녀, 보험, 사회 보장 및 투자 등 상황이 복잡해지면 재무 설계사의 조언이 필요하다. 참으로 감사하게도, 주님은 더 세부적으로 재정 계획을 세우려는 그리스도인을 돕기 위해 말 그대로 수천 명의 헌신적인 그리스도인 전문가를 키워놓으셨다.

은퇴 투자가 나의 가치와 일치할 수 있을까?

점점 더 많은 사람이 투자 회사에 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투자 회사에 대해 걱정해야 할까? 뛰어난 그리스도인 전문가들은 이 주제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 일부는 특정한 투자를 피하라고 조언한다. 또 어떤 전문가는 그건 무조건 피할 게 아니라 그리스도인이 자유롭게 스스로 분별할 문제라고도 한다.

간단히 대답하자면, 고용주가 후원하는 퇴직 계획은 사전 승인된 투자 금액으로 제한된다. 따라서 직원 대부분은 그 금액에 관해서는 성경의 가르침을 적용할 선택권이 없다. (일부 교회와 사역 기관은 예외이다.) 재정 전문가에게 지금 가입한 플랜에 자기 주도적 옵션이 있는지 확인하고, 그렇다면 성경적으로 올바른 기금 옵션을 추가하도록 요청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전통적인 방식 또는 Roth IRA 방식이라는 맥락에서 볼 때, 투자자는 광범위한 옵션을 가진다. 최근 수십 년 동안 그리스도를 공경하는 여러 펀드 회사가 크게 성장했다. 많은 기금이 재정적 수익뿐 아니라, 지역사회 개발, 의료 연구 지원, 인신매매 감소, 공정 임금 옹호, 유해 사업 방지에 선한 영향을 미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이런 투자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참으로 흥미로운 기회이다.

그렇다. 당신과 당신의 가족, 그리고 주변의 모든 사람을 돌보시는 하나님은 당신의 은퇴 저축에 큰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 그리고 가치 중심의 장기적 투자는 다른 사람을 축복하고 주 그리스도를 영예롭게 하는 동시에 당신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중요한 방법이다.

이 자료에 나오는 의견은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특정 개인을 위한 특정 조언이나 권장 사항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어떠한 투자 전략도 재정적 성공을 보장하거나 손실을 방지할 수 없다.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결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모든 투자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을 포함한 위험이 따른다. [복음기도신문]

기부를 많이 하는 것은 부유한 기독교인에게 선택 사항이 되어서는 안 된다. 기부는 제자를 제자로 만드는 핵심적인 특징이다

원제: How Can I Save for Retirement Without Being Greedy or Foolish?

루크 볼튼 Luke Bolton | 루크 볼튼은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근처의 WaterRock Financial에서 운영 이사로 재직 중이다. 그는 Northland International University(BA)와 Central Baptist Theological Seminary(MA)에서 신학과 성경을 공부했다.

이 칼럼은 개혁주의적 신학과 복음중심적 신앙을 전파하기 위해 2005년 미국에서 설립된 The Gospel Coalition(복음연합)의 컨텐츠로, 본지와 협약에 따라 게재되고 있습니다. www.tgc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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