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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露에 끌려간 우크라 어린이 2만 명 중 31명 구조 외 (4/10)

▲ 러시아군에 끌려간 우크라이나 어린이 30여 명이 수개월 만에 돌아왔다. 사진: 유튜브 채널 연합뉴스 캡처

오늘의 열방* (4/10)

露에 끌려간 우크라 어린이 2만 명 중 31명 구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가운데 강제로 러시아에 끌려갔던 우크라이나 어린이 2만 명 중 일부가 수개월 만에 부모와 다시 만나게 됐다고 9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어린이 30여 명이 4개국을 거친 복잡하고 긴 구조과정 끝에 벨라루스 국경을 넘어 부모와 가까스로 다시 만났다. 지난해 러시아군에 빼앗긴 헤르손에서 크림반도 여름 캠프에 쌍둥이 자매와 함께 참가했던 13세 소녀 다샤 라크는 캠프에 도착하자마자 러시아 관리들에 의해 끌려갔다고 밝혔다. 구조 임무를 진행한 인도주의 단체 ‘세이프 우크라이나’ 설립자 마이콜라 콜레바는 “5개월 간 숙소가 다섯 번이나 바뀐 아이들도 있고 쥐와 바퀴벌레와 함께 살았다는 아이들도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납치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부르키나파소, 무장단체 공격으로 44명 사망

서아프리카의 내륙에 위치한 부르키나파소 북부 사헬 지역에서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44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9일 로이터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번 공격은 북부 사헬 지역의 쿠라쿠와 톤도비 마을에서 지난 6일 두 차례에 걸쳐서 발생했다. 이곳은 알카에다나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 등 이슬람 급진세력이 장악한 곳이다. 현재 어떤 무장단체가 공격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부르키나파소는 영토의 40%가 정부의 통제 밖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불안정하고 가난한 나라로 2015년부터 이어지는 이슬람 급진세력과 연계된 지하디스트의 소동으로 수천 명의 사상자와 200만 명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다. 지난해 쿠데타로 들어선 군사정부가 폭력 사태를 막기 위해 권력을 장악했지만 상황은 여전하다.

튀니지, 이탈리아로 향하던 불법 이민선 침몰… 최소 20명 실종

지난 8일 이탈리아로 향하던 불법 이민선이 북아프리카 튀니지 앞바다에서 침몰해 최소 20명의 이민자가 실종됐다고 9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튀니지 동부 항구도시 스팍스시의 파우지 마스무스디 판사는 이날 해안경비대가 침몰한 배에서 17명을 구조했으며 그중 2명은 중태라고 전했다. 최근 아프리카에서 지중해를 통해 유럽으로 가려는 아프리카 이민자들의 핵심 출발지가 된 튀니지는 또 다른 유럽행 출발지였던 리비아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사하라 이남 국가의 이민자들이 튀니지로 더욱 몰려들고 있다. 해안경비대는 올해 1~3월 1만 4000명 이상의 이민자들이 튀니지에서 유럽으로 건너가려다 단속되거나 구조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이상 많은 수치다.

EU 15개국, 헝가리 ‘소아성애방지법’ 소송 참여

헝가리가 학교 성교육과 영화·광고 등에 동성애 묘사를 법적으로 금지한 ‘소아성애방지법’을 도입한데 대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성적 지향·성 정체성 차별법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독일·프랑스 등 EU 15개국도 참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작년 7월 헝가리의 소아성애방지법에 대해 유럽사법재판소(ECJ)에 소송을 제기했다. 집행위는 해당 법이 성소수자들의 기본권을 침해해 EU의 가치에 위배된다며 각국에 입법 시정조치를 권고하는 권한 등을 지닌 ECJ의 판단을 요구한 상태다. 헝가리 의회는 앞서 2021년 6월 15일 소아성애방지법을 통과시킨데 이어, 학교나 교회의 200m 이내에 동성애를 다룬 도서 판매를 제한하는 법령도 발표하는 등 기독교적 가치관을 지켜나가고 있다. 세계기도정보에 따르면, 헝가리의 종교는 가톨릭(58%), 개신교(24.0%), 무종교(11.0%), 종족종교(1.5%) 등의 분포를 보인다.

방글라데시, 반군 간 총격전으로 8명 사망

반군의 소요로 치안이 굉장히 불안한 지역 중 하나인 방글라데시 남동부 치타공 구릉지대에서 반군 간 총격전이 발생해 8명 이상 숨졌다고 AFP통신 등을 인용, 연합뉴스가 8일 전했다. 현지 경찰은 반군 조직 쿠키친 민족전선(KNF)에 대한 소탕전을 펼치다가 시신 8구를 발견했다. 이를 확인한 결과 반군 조직 연합인민민주전선 측으로부터 공격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론와근치하리 지역은 지난해 10월부터 접근이 통제됐다. 최근 이 지역에서 KNF가 활발한 활동을 펼쳐 이슬람 극단주의자 등을 훈련하고 있으며, 지난달 방글라데시 군인 1명이 숨졌다.

이란, 히잡 미착용 여성 적발 위해 감시 카메라설치

이란 경찰이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여성을 적발하기 위해 ‘스마트 감시 카메라’를 도심 주요 공공장소에 설치했다. 현지 매체를 인용한 국내 언론들에 따르면, 경찰은 이번 조치에 대해 히잡 법에 대한 저항을 막기 위한 것이며, 히잡 미착용은 국가 이미지를 더럽히고 사회 불안을 조장한다고 주장했다. 또 적발된 여성은 문자로 경고 메시지를 받고,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히잡 미착용을 이유로 경찰 조사 중 의문사한 마흐사 아미니 사건으로 반정부 시위가 촉발된 이후 이란 거리에서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여성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란 당국은 히잡 미착용 여성에 대한 처벌 방침을 바꾸지 않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알림]

1. 느헤미야52기도정보 제9판 발간

하나님 나라 부흥과 선교완성을 위한 연합기도에 활용될 느헤미야52 기도 제9판 기도정보책 6종과, ‘2023 긴급기도정보’ 6종(두 종은 한 책으로 합권제작해 권수로는 5권)이 2023년 1월, 출간됐다. 구입문의 | 야긴과보아스, 032-887-0235, www.jakinnboa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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