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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통신] 말씀의 씨앗이 뿌려진 아이들 통해 탄자니아의 미래 꿈꾸다

사진: 김봄 제공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대상 16:34)

선하시며 인자하심이 영원하신 여호와 우리 주 하나님의 사랑으로 안부 전합니다.

3월 대우기의 시즌임에도 계속되는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지하 70미터에서 터져나온 깨끗한 물을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게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땅을 파고 물이 나오기만하면 될 줄 알았는데 그 물이 사람들의 목마름을 해결해주기까지 많은 과정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선교지에서 경험했습니다. 전기로 물을 끌어올려, 높이 5미터의 물탱크를 세우고, 다시 땅을 파고 호스를 묻고, 연결하고 나서야 비로소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젠 수도꼭지만 열면 깨끗한 물이 넘치게 나와 가뭄으로 고통받는 이들의 목마른 일상을 조금이라도 해갈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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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봄 제공

미혼모 피난처인 샤론쉘터는 지붕을 올리고 미장 공사가 한창입니다. 창문과 문을 달고 전기 공사를 마치면, 식당과 제봉기술 훈련소까지 만들 계획입니다. 아무도 돌보지 않는 무슬림 미혼모와 어린아이를 복음으로 살리고 사랑으로 돌보는 쉘터가 되기를 원합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소원을 두고 행하시게 하시나니의 말씀이 믿음의 순종을 통하여 실체가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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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봄 제공

3월 첫 주, 중학교 아이들 15명과 함께 드라마팀이 만들어졌습니다. 대부분의 무슬림 아이들이 대본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내가 누구인지, 아이들 스스로 자신을 들여다보고 마음을 나누며 서로가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도 갖고 있습니다.

방학을 앞둔 6월에 공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들 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을 아이들이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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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봄 제공

인쇄소에 맡긴 지 한 달 보름만에 공과책을 받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주일학교 아이들이 공과책을 갖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듣기만 했는데, 이제는 눈으로 보고 읽을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난생 처음 색연필을 쥐어보는 아이들도 있었고, 그림을 그려보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생전 처음 경험하는 낯선 상황에 아이들은 즐거워했습니다. 앞으로 말씀을 배우고 예수님을 알아가는 시간이 신나는 시간이라는 것을 경험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여느 선교지의 아이들이 그러하겠지만, 이곳의 아이들도 척박하고 열악한 환경가운데서 자라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더 복음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을 볼 때마다 복음이 더 갈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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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봄 제공

3월에 접어들자 유치원 아이들은 제법 의젓해졌습니다. 엄마를 찾으며 우는 아이도 없어졌고, 화장실에 갈 때나 간식을 먹을 때 줄도 잘 섭니다. 연필을 쥐고 혼자서 숫자를 쓸 수 있는 아이들도 생겼습니다.

56명의 아이들 중 90%가 무슬림 가정의 자녀들이지만, 매일 아침 예배를 드리고 선교사님에게 복음을 듣습니다. 말씀의 씨앗이 뿌려진 이 작은 아이들을 통해 탄자니아의 미래를 꿈꿀 수 있습니다.

유치원 아이들을 위한 바이블 영어 그림책을 제작 중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이 필요합니다.

3월의 기도제목 -기도해주세요.

1. 더욱 더 하나님을 갈망할 수 있도록.

2. 오랜 가뭄의 땅에 비를 주시도록.

3. 미혼모쉘터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4. 아이들에게 복음의 추억을 선물할 단기팀을 보내주시도록.

5. 드라마팀 아이들이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하나가 되며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언제나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탄자니아에서 김 봄 선교사 드림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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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봄 | 기록하는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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