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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K 칼럼] 그리스도인의 상투적인 말(1)

사진: Priscilla Du Preez on Unsplash

아무런 종교적 배경이 없는 사람이 교회를 방문하여 “예수님을 영접하세요”, “인도를 받았습니다”, 또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다 하나님께 맡기세요”라는 말을 듣는다면, 그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런 표현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리고 더 중요한 문제가 있다. 교회에서 흔히 쓰는 이러한 표현들을 그들에게 설명한다면 그들이 성경적인 원리를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까?

오랜 세월 교회는 위와 같이 주로 간략한 표현으로 구성된 매우 독창적인 언어를 개발했다. 너무나 자주 우리는 성경의 깊고 심오한 진리를 이러한 얄팍하고 저하된 문구로 이야기한다. 이렇게 조심성 없이 많은 세대를 보낸 후, 많은 이들이 성경 외의 이런 문구들을 성경의 진리와 구별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더욱이 이러한 상투적이고 틀에 박힌  문구들이 우리의 예배, 제자훈련, 전도 등에 침투해 와 교리적인 혼돈을 널리 번지게 했다.

이를 무조건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모든 언어를 포기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오해하지는 않기 바란다. 칭의, 교제와 같은 성경적인 단어들은 아주 특별하고 가치 있는 뜻을 가지고 있기에, 구원받지 않은 사람들이 이 단어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깊은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매우 신중하고 명확하게 설명해야 한다. 예를 들면 거듭나야 한다는 것(요 3:4)처럼 어려운 개념이나 이미지는 그 시대 사람들에게도 해석하는 것이 참 난해 했었다.

문제는 교회가 하나님의 진리를 설명하고 논의하는데 너무 성경적이라는 점이 아니다. 반대로, 너무 많은 기독교인들이 진리를 추구한다고 하면서 교회에서 사용하는 말들을 어리석을 정도로 쉽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도 ‘예수쟁이’라며 비웃는 것이다. 성경의 언어를 보호하고 방어하면서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오히려 성경이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버리고 어떤 경우는 전혀 성경적이지 않은 상투적인 표현으로 치우친 것이다.

하나님과 말씀에 대한 표현이 영원과 관계가 있는가? 존 맥아더에게 기독교의 틀에 박힌 상투적인 문구가 가져올 수 있는 위험과 특별히 어떠한 표현들이 문제가 되는지에 대해서 질문했다. 그의 답을 들어보자.

교리의 정확성은 중요하다. 사람들을 혼동하고 진리를 오염시키는 기독교 상용구만 게으르게 의존하는 이상, 교리의 정확성은 애매하게만 보이고 이해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우리의 신앙이 성숙해지고 성경의 진리가 필요한 세상을 위해서 우리는 하나님과 하나님이 우리 삶에서 하시는 일에 대해서 정리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며칠 간 우리는 오염된 교회들이 포용한 대표적인 상투어들을 자세히 살펴볼 것이다. 이 표현들의 성경적인 뿌리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이들이 성경의 진실성을 어떻게 벗어났는지를 점검해 볼 것이다. 이 공부를 통해서 여러분이 성경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그래서 교회가 부주의하게 사용하는 언어들이 하나님의 말씀의 풍성한 진리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복음기도신문]

제레미 존슨(Jeremy Johnson) | 그레이스투코리아 칼럼니스트

GTK칼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성경의 말씀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와 GTK 협력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고하는 커뮤니티인 Grace to Korea(gracetokorea.org)의 콘텐츠로, 본지와 협약을 맺어 게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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