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5호 / 워크숍 지상중계
신앙 상담 시 도움이 되는 정신의학 (6)
GPM(복음과기도미디어)은 무료 상담전화인 복음의 소리 316전화(1670-3160)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신앙 상담 시에 알아 두면 도움이 되는 정신의학’ 주제로 상담자 세미나(강사 권서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가졌다. 강의 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
앞선 내용을 종합하자면, 대부분의 많은 정신 질환은 의학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치유될 수 있는 생물학적이고 신체적인(뇌) 문제로 이해하는 것이 옳겠다. 그렇다면 정신 질환은 어떻게 진단할까. 정신과 질환은 기본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임상 관찰 및 면담을 통해 진단을 내리며, 진단에 도움이 되는 심리검사를 보조적으로 이용한다. 그리고 정신 질환의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원인을 감별하기 위해서 신체 검진을 하게 되는데 이는 앞서 얘기했듯이 신체 질환이 있어도 그로 인해 정신 질환의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한 예로, 몇 달 전부터 안절부절못하고 불안해하며 밤에 잠도 못 자는 상태로 외래 진료를 받으러 온 한 여중생 환자는 혈액 검사 결과 갑상선 기능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 호르몬 이상을 약물치료로 조절한 이후 환자가 보이던 증상은 모두 사라졌다. 청소년들은 신체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만약 불안해하는 증상에만 집중하여 신체적 질환에 대한 감별 검사를 하지 않고 정신과적인 치료만 했다면 이 환자는 치료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원인을 감별하기 위한 신체검사가 중요하다.
먼저 기본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내분비 질환 등의 신체적인 질환에 의한 정신 질환 증상인지를 감별해야 한다.
또한 흔히 간질이라고 말하는 뇌전증으로 인해 환청, 망상, 불안 등의 정신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으므로 뇌파 검사를 진행한다. <계속>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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