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 (11/9)
감리교 단체들, ‘NCCK·WCC 탈퇴 건의안’ 무산에 비판 성명 발표
‘NCCK·WCC 탈퇴를 위한 범감리교인 연합’(이하 연합)이 최근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제35회 행정총회에서 ‘NCCK·WCC 탈퇴 건의안’ 처리가 무산된 데 대한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고 7일 기독일보가 전했다. 연합은 성명에서 지난 34회 총회에 이어 35회 총회에서도 144명의 총회 대표 서명을 담아 탈퇴 건의안을 제출했지만 묵살당했다고 전했다. 연합은 독소조항으로 가득 찬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며, 그런 반성경적 활동을 해 온 단체와 개인들에게 인권상을 시상하며, 석가가 한 일이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와 다르지 않다는 명백한 종교다원주의적 주장을 발표하는 NCCK의 행태에 대해 더 이상 어떤 신학적 평가가 필요하단 말인가라고 지탄했다. WCC에 대해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고백하는 교회들의 연합운동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신대원, 전액 장학금 내세워 신학생 모집
교단 목회자를 양성하는 주요 신학대학원들이 학령인구 감소세와 더불어 신대원 지원자가 줄면서 전액 장학금 지원 등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국민일보가 8일 보도했다. 한신대 신대원은 ‘한신대 신학생 전액 장학금 운동본부 발대식’을 열고 내년부터 신대원 신입생 전원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작년 신대원생에게 총 3억여 원 규모의 전액 장학금을 지원했던 한세대 신대원은 내년도 신대원 신입생의 장학금 지원 범위를 검토 중이다. ‘전액장학금운동본부’를 설립한 서울신대 신대원은 신대원생에게 전액 장학금 지원과 함께 선후배 멘토링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사회통념 흔드는 드라마 소재들 봇물… 건전한 가치관 훼손 우려
최근 우리나라 드라마에 자극적인 것을 넘어 기존의 가치관과 통념을 뒤흔드는 도발적인 소재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고 7일 데일리굿뉴스가 지적했다. 이들 드라마는 궁궐에서 남몰래 여장을 즐기는 왕자(tvN ‘슈룹’), 부잣집 부모로 운명을 바꿔주는 금수저(MBC ‘금수저’), 살인사건에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개인 방송 스트리머(JTBC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비혼을 돕는 싱글라이프 헬퍼(tvN ‘월수금화목토’) 등을 소재로 삼고 있다. ‘슈룹’은 성적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동성애자 왕자를 품는 모성애를 앞세워 비판적 시선을 차단했다. MBC ‘금수저’는 ‘부모를 훔쳐서 부자가 된다’는 문구처럼 ‘가족’은 자신의 욕심을 위해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존재로 전락된다. 이런 자극적인 소재의 과도한 설정은 사회적으로 수용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어 우려스럽다는 지적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 교회 전체 헌금 중 온라인 비율 ‘20% 이내’가 65%
최근 교회의 헌금을 온라인으로 보내는 비율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구독자(목회자) 324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17일~11월 6일까지 ‘전체 헌금 중 온라인 헌금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질문한 결과, ‘20% 이내’라는 응답이 65%로 나왔다. 이는 구독자 교회 3곳에 2곳에 해당한다. 다음으로 ‘30~40%’는 14%, ‘80% 이상’이라는 응답도 8%나 나왔다. 올해 4월 공식적인 거리두기 완전 해제로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온라인 헌금보다는 직접 교회에 와서 봉헌하는 성도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전했다.
美 대학들에서 北 심각한 인권 알리는 행사 잇달아 열려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북한의 심각한 인권 상황을 조명하는 행사들이 잇달아 열리고 있는 가운데, 탈북 청년들이 정권이나 핵무기가 아닌 주민들 인권에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고 미국의소리가 8일 전했다. 지난 2일 미국 서부의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과 캘리포니아 주립 로스앤젤레스대학이 미국의 대북 민간단체인 링크와 공동으로 개최한 북한 인권 행사에 한국 내 탈북 청년 3명이 참석해 북한의 실상과 자신들의 경험을 증언했다. USC 애넌버그 언론정보대학의 학생 매체에 따르면, 탈북 청년들은 아무런 목소리도 내지 못한 채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북한 여성과 아동 등 취약 계층의 삶을 학생들에게 자세히 전했다. 링크는 지난 한 달 동안 탈북 청년들과 일리노이주립대, 하버드대 등 여러 대학을 방문해 행사를 열었다.
北, 우크라 참전 러시아 군복 대량주문 받아 임가공 생산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 중인 러시아 군인들의 군복 제작을 한 달 전부터 대량 주문받아 생산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7일 전했다. 러시아로부터 원단을 공급받아 임가공 형식으로 제작된 군복은 지난 2일부터 운행을 재개한 북·러 화물열차로 러시아에 수송하게 된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밝혔다. 소식통은 “러시아 하산과 인접해 있는 라진의 수출피복공장에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한 러시아 군인들의 군복뿐 아니라 군화도 임가공으로 제작할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코로나로 중단됐던 임가공 수출에 의한 외화벌이가 힘을 받을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국제앰네스티, 북한인권 실태 적극적으로 알리는 웹사이트 열어
국제앰네스티가 온라인상에서도 북한인권의 실태를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50+ Voices’라는 제하의 웹사이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7일 RFA에 따르면, 국제앰네스티 한국 지부가 최근 북한인권과 관련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웹사이트 ‘북한인권 인덱스 웹사이트 50+ Voices’를 공개했다. 웹사이트는 지난 2019년 10월부터 지난 6월까지 한국에 거주하는 탈북민 72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북한인권의 실태를 크게 △표현의 자유 △이동의 자유 △구금시설 △사형과 공개처형 △건강권 △노동권 △식량권 △여성인권 △기타 인권 등 9개의 주제로 나누어 구성했다. 특히 코로나 확산 직전 탈북한 탈북민들의 증언을 담고 있어 북한 인권과 관련한 최신 동향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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