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자를 위한 칼럼 (23)
주일이면 아내는 성가대로, 나는 주차봉사 때문에 예배 시간 1시간 30분전에 도착해서 주일을 하나님께 올려드린다. 교회에 주차장이 없어서 외부 주차장을 사용하고 비용을 지불하는 형식으로 운영하는데, 지난주엔 외부인이 주차를 하고 할아버지께서 나오셨다. 나는 그분께 교회에 오셨는지 여쭤 보았더니 인근 사무실에 볼일이 있어서 잠깐 주차했다고 말씀하신다. 혹시 예수님을 믿으시냐고 여쭤봤더니 교회를 나가신다고 하셨다.
그런데 차에서 내리지 않고 동승한 할머니(김00, 83세)가 계셔서 문을 두드리고 할머니도 혹시 예수님 믿으시냐고 여쭤보니 손목에 염주를 끼고 계셨고 자신은 불교를 믿는다는 것이다. 남편과 아내가 서로 종교가 달랐다. 나는 “할아버지는 예수님을 믿으셔서 천국 가실 텐데요, 할머니는 오늘이라도 세상을 떠나신다면 천국에 갈 자신이 있으세요?” 물어봤더니 자신이 없다는 것이다. 나는 “할아버지와 제가 믿는 하나님을 소개하고 천국 가는 방법을, 할아버지 오시기 전에 단 5분이면 설명드릴 수 있고 확신할 수 있는데 들어보시지 않겠느냐?”고 말씀드리고 복음을 제시했다. 감사하게도 예수님을 영접하셨다. 인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할아버지를 따라 예수님을 잘 믿고 영생을 선물로 소유하길 기도한다.
지난 주에 이어서 이번 주엔 주차 봉사를 막 시작할 이른 아침에 남학생 2명(최00 중3, 최00 초6)이 농구공을 들고 인근 학교에서 일찍 운동을 하고 집에 들어가는 길이었다.
나는 “친구들 운동하고 들어가니? 목이 마르겠구나 물(전도용 생수) 좀 줄까? 친구들은 혹시 교회에 나가니?”라고 물었다. 안나간다고 말했다. “엄마가 우리 가정은 평생 부처님을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며 그냥 뿌리치고 가려고 했다. 나는 “영혼이 뭔지 아니?”라고 물었다. 사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에겐 막연한 질문이다. 나는 잠깐이면 된다며 “영혼이 뭔지,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어떻게 하면 천국에 갈 수 있는지는 절에 다니느라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을 텐데 잠깐만 듣고 가라”며 잠시 붙들고 복음을 제시하였다. 이들은 진화론과 윤회설을 믿고 “지옥 가는 건 차별이 아니냐?”고 중간중간 이견으로 대치했다.
결국엔 예수님을 영접하고 전도지(교회위치)와 성경과 명함을 받고 우리는 헤어졌다. 예배 전 주차하는 잠깐의 시간에 주님은 영접할 기회를 주신 것이다. 학생들이 거룩한 다음세대로 일어서기를 기도하며, 집 인근에서 만났으니 또 만날 기회가 오리라 믿는다.
주차 봉사한지 4개월여 만에 주변에서 처음 영접한 분들이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복음기도신문]
우석 집사 | 복음을 깨닫고 죄의 유혹을 끊어내고 싸우기 시작하면서 2010년경부터 전도를 새롭게 시작했다. 해외 아웃리치 이후 생명을 걸고 신앙을 지키려는 믿음을 갖게 됐다. 현재 매일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의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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