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 “이슬람측 다른 장소 이전 하면 대현동 부지 매입” 제안
대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축을 두고 1년 넘게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과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북구청이 개최한 사원 건축주와 주민들과의 중재회의에서 건축주가 북구청의 중재안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국내 기독매체 보도에 따르면, 북구청 측은 16일 열린 중재회의에서 이슬람 사원 건축주들이 사원 건축을 위해 부지를 다른 장소로 이전한다면, 현재 사원 건축이 중지된 대현동 부지를 매입하겠다는 중재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슬람 사원 건축주들은 이 중재안을 반대했을 뿐 아니라, 학내 이슬람 기도원 처소 마련 등 경북대 측이 제시한 갈등 중재안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사원 건축주 측은 이슬람 라마단 시기 동안 경북대 무슬림 유학생을 대규모 수용하기 위해 지난 2020년 현재 대현동 부지를 매입해 구청으로부터 이슬람 사원(245㎡) 건축 허가를 받았다. 그러자 대현동 주민들은 주택 밀집지역인 대현동에 이슬람 사원이 들어선다면 소음·일상생활 불가 등 여러 피해가 예상된다며 민원을 제기했고, 북구청은 주민 민원 등을 참작해 사원 건축주 측에 공사중지명령을 내렸다. 이에 사원 건축주 측은 올해 4월 대구 북구청을 상대로 공사 중지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며, 1심과 2심 모두 승소해 지난 6일과 8일 2차례에 걸쳐 공사 재개를 강행했다.
이에 주민들은 사원 공사장 입구에서 시위를 벌이는 한편, 이슬람 사원 건축주 측은 주민들을 향해 법적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애 대구무슬림모스크사원 비대위 부위원장은 “최근 북구청이 개최한 중재회의에서 이슬람 사원 건축주들은 북구청과 경북대의 설득과 중재안도 거부하면서, ‘다시 그런 제안하면 중재회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도 했다.”며 “이슬람 사원 건축주 측은 대현동 주민들의 지속적인 반대에도 타협점을 찾기는커녕, 이미 법적으로 승소했다며 주민들을 향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 이슬람 사원은 무슬림들이 집단속에서 스스로를 세력화할 수 있는 전초기지 역할을 한다. 2015년 유럽 국가들은 시리아의 대규모 난민을 받아들였지만, 이들은 이슬람이라는 강한 종교적 배경으로 세계 여러 곳에서 범죄와 살상을 저질렀다. 무슬림을 혐오하는 것은 안 될 일이지만, 자국민에게 위협이 되는 문제를 알고서도 간과하는 것도 안 된다. 정부 관계자들이 국민들의 안전한 삶을 위해 적극적으로 해당 문제에 대처하게 하시고, 교회 또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들에게 다가가 진정한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여, 샤리아법에 매여 있는 그들에게 참 자유가 임하게 되는 통로의 역할을 감당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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