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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 ADF 공격으로 기독교인 피해 잇따라… 교회 지도자들 기도 요청

요엘 목사. 사진: 한국오픈도어선교회

콩코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 지역에서 이슬람 근본주의 군사조직 연합민주군(ADF)에 의한 군사 공격이 계속되면서 기독교인들의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자 이투리(Ituri)지구 보가(Boga) 지역 주변의 교회 지도자들이 전세계 교회에 기도를 요청했다고 오픈도어 선교회가 최근 전했다.

보가 지역에서 발생한 반복적인 무장 공격으로 인해, 지난 7월에만 17명 이상의 기독교인들이 사망했다.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인 연합민주군 무장조직은 지금까지 이 지역에서 발생한 기독교인과 교회를 대상으로 행해진 무력 공격의 배후로 의심되고 있다.

지난 2022년 7월 말에는 연합민주군으로 의심되는 무장세력들이 보가 지역의 한 마을을 공격했다.

당시, 무장세력들은 2명의 교회 장로와 지역 성공회 교회 목회자 요엘 티바시마를 살해했다. 요엘 목사는 30대 남성으로 결혼한 아내와 홀로된 아버지를 모시고 있었다.

지난 7월 24일에는, 바헤마 미테고 지역 카예라 마을에서 7명 이상의 기독교인들이 잔혹하게 살해됐고, 성공회 교회 1곳과 지역 교회 1곳이 불에 탔다.

이 사건 후로, 지금까지 이 지역에서 기독교인들을 향한 공격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보가 지역 성공회 교회 주교인 마르셀 키셈보 목사는 지난 7월 한달간 최소 17명 이상의 성도들이 연합민주군(ADF)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마르셀 목사는 “지금의 공격이 더욱 우려스럽고 심각하게 보여지는 것은 교회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공격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무장 단체들의 공격에 우리가 지금 무엇을 해야하는지, 지금 지나고 있는 이 어렵고 힘겨운 시기에 어디에서부터 이 문제를 해결해가야할지 전혀 알 수가 없다.”며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끔찍한 학살 때문에 더욱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며 전세계 교회와 성도들에게 이 땅의 크리스천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했다.

그는 “아무리 어렵고 더 힘든 상황들이 계속 다가오더라도 저희들이 굳건하게 견뎌내고 믿음 안에 굳게 서도록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라고 저희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기도제목

1. 민주 콩고 기독교인들의 지금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잃지 않도록.
2. 교회 지도자들의 두려움을 이기고 기독교인들을 잘 보살피고 인도하는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성령께서 도와주시도록.
3.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위로하심이 가족을 잃은 민주 콩고 성도들과 교회 공동체 위에 풍성하게 임하도록.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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