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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칼럼] 자녀를 돈과 함께 묶어서 어디로 보내시나요?

▲ 학교 수업 중인 여고생들. 유튜브 채널 KICE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캡처

좌경화된 한국사회의 위기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가장 심각한 현상중의 하나는 양심과 윤리 도덕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한 선교단체에서 다음세대를 대상으로 성경말씀을 가르치는 훈련과정에 참여한 사역자가 참가소감을 전했다. 코로나 팬데믹의 위기가 조금씩 수그러들면서 열린 오프라인 모임에서 꽤 많은 청소년들을 만났다고 했다. 이들의 상황을 다는 알 수 없지만 눈에 띄는 아이들이 있었다고 했다.

한 마디로 다음세대가 동성애에 대해 거의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음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사실 청소년들은 성년에 이르기 전, 또래 동성간의 친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다. 타인과 교제하는 법, 다른 사람의 관점을 이해하기, 나의 약점을 인정하는 법, 갈등이 생겼을 때 극복하는 법 등을 친구들을 통해 배운다. 따라서 이 시기에 어떤 친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기도 한다. 때로는 울고 웃으며, 눈물지으며 마음과 몸이 성숙해지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조기성애화를 주장하며 젠더 이데올로기를 강조하는 일부 교사와 성인들, 또 사악한 신문방송 등 미디어의 영향으로 청소년들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동성애가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심신을 피폐하게 하고 있다. 때문에 청소년들이 건전한 우정과 사랑보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에 빠져들도록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컨텐츠가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통신회사 SKT와 KBS, MBC, SBS 지상파 3사 합작으로 만들어진 OTT 웨이브가 동성애자들의 연애를 실시간으로 쵤영해 방송한다는 예능 프로그램을 방송할 예정이어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더욱이 우리 사회는 지금 산지사방에서 ‘너의 생각은 옳아.’ ‘너는 자기결정권이 있어.’ 이렇게 자신의 삶을 자신이 결정하라고 지독한 자아추구를 부추기고 있다. 이같은 사회환경에서 보편적이고 전통적인 윤리보다 자신의 느낌과 감정을 중시하라는 시대 분위기 속에서 동성애는 다음세대의 삶에 깊이 스며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부모들이 오해하고 있다. 우리 아이는 괜찮을거야. 얼마나 순진한데. 집과 학교, 학원밖에 몰라. 그렇다. 집과 학원, 학교에서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해, 친구들을 통해, 이 사회를 통해 어떤 정보를 접하는지 확인하고 있는가? 학교에서 배우는 아이들의 교제와 교사들이 어떤 내용을 가르치는지 확인한 적이 있는가?

다음세대와 오랜 세월 씨름해 온 한 목회자는 조금 듣기 어려울 정도로 우리의 현실을 냉정하게 지적한다.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녀들을 돈과 함께 묶어서 사탄의 아가리에 밀어 넣고 자신은 바쁘다고 도망치고 있다.”

과거의 학교는 지식과 함께 인격 도야를 중시했다. 지금도 소수의 교사들이 생명을 걸고 다음세대를 위해 자신의 삶을 헌신하고 있다. 그러나 나의 자녀가 어떤 양육과 교육을 받고 있는지 확인한 적이 있는가?

좋은 학교, 좋은 기업에 들어가면 신앙이 저절로 세워질까? 능력 있고 재능 있고 끼 있고 모든 것은 다 갖췄는데 딱 한 가지, 신앙만 없는 다음세대를 만들고 있지는 않은가? 오늘의 다음세대는 좋은 교육을 지상 최고의 대안이라고 여기며 아낌없이 투자한 기성세대, 부모세대와 죄를 좋아하는 그들 세대가 합작해 만들어가고 있는 합작품일뿐이다.

그러나 지금도 늦지 않다. 더 이상 대안이 없다고 여겨지는 지금이 바로 돌이켜 회개하고 주님 앞에 나아가야할 때이다. [복음기도신문]

본지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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