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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미국 복음주의자 40%, “성경이 실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는다” 외 (7/16)

사진: Rod Long on unsplash

오늘의 열방* (7/16)

미국 복음주의자 40%, “성경이 실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는다”

미국의 복음주의자 중 40%만이 성경을 ‘하나님의 실제 말씀’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크리스천포스트(CP)가 14일 보도했다. 갤럽이 지난 5월 2일부터 22일까지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복음주의자나 거듭난 이들 중 40%만이 성경을 ‘하나님의 실제 말씀’으로 생각했고, 51%는 성경을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말씀’으로 여겼다. 그러나 미국 성인 중 ‘성경이 문자 그대로의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역대 최저치인 2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CP는 갤럽이 2017년 미국인들에게 성경에 대한 견해를 물었을 때, 응답자 가운데 24%가 성경을 ‘문자 그대로의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받아들였다.또한 퓨리서치 자료를 인용해 “2015년 복음주의 교회의 60% 미만이 성경의 문자적 해석을 지지했다”고 전했다.

미국, 불임 클리닉서 아들 선택한 동성커플… 딸 출산하자 클리닉 고소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동성 커플이 대리모를 통해 아들을 갖고 싶었지만 딸을 출산하자 불임클리닉을 고소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를 인용, 크리스천투데이가 14일 전했다. 2013년 동성결혼한 알버트(Albert)와 앤서니 새니저(Anthony Saniger)는 패서디나에 위치한 체외수정 클리닉 HRC의 불임 전문가 브래드포드 A. 코브(Bradford A. Kolb) 박사를 계약 위반, 의료 과실, 사기 은폐 및 부정 경쟁 및 소비자 법적 구제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소송에 따르면 이들은 남성 배아만 이식해 달라고 요청했고 “HRC와 코브 박사는 원하는 배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지만, 결국 부주의하고 무모하게, 그리고/또는 의도적으로, 여성 배아를 대리모에게 옮겼다”고 주장했다. 새니저는 고소장에서 “오늘까지 병원 측은 이러한 오류가 어떻게 발생했는지 설명해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HRC는 성명을 내고 “그들은 이상적으로 남자 아이를 원했지만, 건강한 여자 아이를 낳는 축복을 받았다. 그들의 불만에 대해서, 우리는 우려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온두라스, 전직 대통령 일행 4명… 괴한 총격에 사망

온두라스의 수도 테구시갈파에서 전직 대통령의 아들과 일행 포함 4명이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일간 아프렌사를 인용, 연합뉴스가 15일 보도했다. 라프렌사 등이 공개한 CCTV 영상엔 최소 5명의 중무장한 괴한이 나이트클럽 주차장 입구로 쳐들어가 차량 2대에 타고 있던 피해자들을 내리게 하는 모습이 담겼다.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피해자 중엔 포르피리오 로보 소사 전 대통령의 23세 아들 사이드 로보 보니야도 포함됐다. 범인들이 로보 보니야를 직접 노린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훌리사 비야누에바 온두라스 치안차관은 이번 사건이 치안 체계를 불안정하게 하려는 범죄조직의 소행이라고 말했으나,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지난 2010∼2014년 집권한 로보 전 대통령은 자신과 가족의 부패 문제 등으로 퇴임 후에도 계속 논란이 된 인물이다. 부인 로사 보니야 여사는 남편 재임 중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3월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 중이며, 또 다른 아들 파비오는 마약 밀매 혐의로 2017년 미국서 24년 형을 선고받았다.

스리랑카, 대통령 퇴진 국민시위 4개월 만에 “대통령 공식 사임”

스리랑카에서 국민들이 전역에서 대통령 일가 퇴진을 외친지 약 4개월 만에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이 끝내 사임했다. 마힌다 야파 아베와르다나 국회의장은 이메일로 제출된 대통령 사임서 진위를 파악하고 헌법상 모든 절차를 검토했으며 15일 오전 7시 30분 공식 사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을 인용, 뉴스1이 15일 보도했다. 의장실은 대통령 사임서가 제출된 날을 기점으로 3일 이내 차기 의회 소집 일자를 발표한다는 입장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다수 정당으로 구성된 새로운 통합정부에게 권력이 이양되면서 새 총리가 결정될 것이며 대통령 투표는 예정대로 20일에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라자팍사 대통령은 사임을 약속했던 전날 어떠한 입장 표명 없이 돌연 부인, 경호원 2명과 군용기를 타고 몰디브로 새벽 도주했다.

태국, 온라인 불법 총기 판매 업자 적발

태국 방콕에서 온라인으로 불법 총기를 대량으로 판매하던 50대 남성이 태국 경찰에 적발됐다고 현지 매체 네이선을 인용, 연합뉴스가 15일 보도했다. 경찰은 방콕에 있는 시티폿 완펜(50)의 집 등 2곳을 급습해 공포탄용 권총 2103정, 공기총 142정, 탄약 약 10만 개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온라인으로 판매하기 위해 보관하던 무기들이라며, 택배회사를 통해 고객에게 보낼 예정인 소포 상자도 여러 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허가 없이 무기를 소지·판매하고 이를 은폐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단속과 관련해 최근 들어 젊은 층이 관련된 여러 사건에 사용된 총들이 온라인을 통해 거래된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총기 모니터 그룹 건폴리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태국 민간부문이 소유한 총기는 1034만 정에 달한다. 인구 100명당 약 15명이 총기를 소지한 셈이다. 2019년 기준 태국에서 총기 사건으로 129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기 사건 사망자는 2003년 한해 4600명에 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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