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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한국인 52% “퀴어행사 반대한다”… 행사 찬성은 23% 불과 외 (7/16)

사진 : 한국리서치 "퀴어 축제와 퀴어 콘텐츠에 대한 인식" 보고서 캡처

오늘의 한반도 (7/16)

한국인 52% “퀴어축제 반대한다”… 행사 찬성은 23% 불과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이상이 퀴어행사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가 지난 1~4일 전국 만18세 이상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발송)를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퀴어축제를 반대한다’는 응답자가 찬성한다는 응답자보다 2배 이상 많은 52%로 나타났다. 찬성하는 응답은 23%에 그쳤고, 모르겠다는 응답은 25%였다. 남성(56%)과 여성(49%) 모두 퀴어 축제 개최에 반대했다. 연령대별로는 특히 50대(개최 반대 54%)와 60세 이상(64%)에서는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또한 이념 성향별로도 중도층(개최 반대 50%)과 보수층(66%) 모두 과반 이상이 퀴어 축제 개최에 반대한다고 답했고, 진보층에서도 퀴어 축제 개최에 반대한다는 응답(46%)이 찬성한다는 응답(36%)보다 13%포인트 높았다. 종교 유무와 관계없이 퀴어 축제 개최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우세했고, 특히 종교가 있는 응답자 10명 중 6명(60%)이 퀴어 축제 개최에 반대했다. 시청 앞에 위치한 서울광장은 지난 2010년부터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었지만 전체 응답자의 60%가 ‘퀴어 축제의 특수한 성격을 고려할 때, ‘허가제’와 조건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탈동성애 전문 사역자, “동성애 중단, 치료로는 한계… 설교로 성경 바르게 교육해야”

국내 탈동성애 운동을 이끌어 온 이요나 목사(홀리라이프)가 탈동성애 운동이 사실상 동성애 중단 치료(전환치료)를 중심으로 진행되어온 한계를 지적하고 설교로 성경 전체를 바르게 교육해야한다고 강조했다고 데일리굿뉴스가 14일 보도했다. 40년간 동성애자로 살았던 이 목사는 지금까지 2000명이 넘는 동성애자들을 상담해왔다. 이 목사는 14일 열린 제 13차 탈동성애 기독포럼에서 “미국의 탈동성애 운동이 사실상 중단 치료를 중심으로 진행돼 왔다”며 “이는 프로이트 심리분석원리에 기반한 것으로 탈동성애를 원하는 수많은 성도들을 어려움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이요나 목사는 “동성애자들이 교회를 다녀도 탈동성애하지 못하는 이유는 교회의 잘못”이라며 “목회자는 탈동성애를 원하는 이들에게 설교로 성경 전체를 바르게 가르쳐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목사가 이끄는 홀리라이프는 오는 16일 서울시 퀴어 축제가 열리는 서울시청 앞 광장 부근에서 탈동성애 페스티벌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퉁이돌선교회, 지난 2년간 중국 소수민족 교회 20개 이상 세워

모퉁이돌선교회는 코로나19 상황 가운데서도 중국 소수민족 사이에서 20개 이상의 교회가 세워졌다고 선교회 소식지 카타콤 7월호를 통해 밝혔다. 모퉁이돌선교회는 “전 세계가 코로나 감염으로 홍역을 앓는 동안 척박한 그 땅에 오아시스와 같은 20개 이상의 교회가 세워졌으며, 많은 이들에게 세례를 주고 제자를 삼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선교회에 2년간의 사역 소식을 전한 A씨는 “중국 소수민족에 부흥의 파도가 일렁인다. 이전에 예수를 알지 못했던 이들이 전도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알리고 알아가고 있다. 비단 한 그룹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며 “제가 사역하는 지역의 인근 4~5개 소수민족에서 공통적으로 전도가 활성화되고 많은 사람이 주께로 돌아오고 있다”고 했다. A씨는 “하루에 한 번씩 세례를 주고, 다른 지도자들도 새신자 교육과 세례 등으로 아주 바쁘게 다닌다. 사역이 발각되면 언제든 잡혀갈 수 있지만 다들 개의치 않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싱크탱크 “북한, 17년간 스파이·금융절도·방해 공작 등 사이버 공격 54회”

미국의 민간연구단체인 외교협회(CFR)는 북한 해커들이 2005년부터 2021년까지 17년간 54차례 사이버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가 15일 보도했다. CFR은 보고서에서 공개된 사이버 관련 통계를 근거로 미국의 4대 적국에 해당하는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 등의 사이버 공격 횟수를 집계해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2005년부터 2021년까지 이들 4개국이 파괴적인 사이버 공격을 벌여왔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경우 스파이 활동 38건, 금융 절도 9건, 방해 공작과 기타 활동에서 7차례 사이버 공격을 벌였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이 사이버 공격자들에 충분한 비용을 부과하지 못했다며, 이들에 대한 기소와 제재는 국가의 지원을 받는 해커들을 막는 데 효과적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적국들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간 인적 교류와 협업 촉진 등을 위한 협정을 체결하고 동맹·우방과의 관계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유엔 “북한의 인구, 2100년까지 약 547만명 감소”

북한 인구가 2100년까지 약 550만명 감소할 것이라는 유엔 보고서가 공개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4일 전했다. 유엔경제사회국(DESA)은 세계인구의 날이었던 지난 11일 ‘2022 세계인구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2100년 북한의 인구가 2053만명일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북한의 인구가 2600만명이라고 밝혔는데, 앞으로 79년 동안 547만명이 감소한다는 설명이다. DESA는 북한의 인구가 2033년 최대인 2661만명을 기록한 뒤 증감을 반복하다 2036년부터 2100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별로는 북한 남성의 인구가 올해 1290만명에서 2100년 1023만명으로 267만명 줄어들고, 북한 여성의 인구는 올해 1316만명에서 2100년 1023만명으로 293만명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유엔경제사회국은 북한 주민들의 급격한 인구감소와 함께 출산율이 떨어지고 고령화도 심각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북한의 합계출산율은 2022년 1.79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 세계 평균출산율 2.3명보다 낮은 것이다. 또 북한의 신생아 수는 올해 34만명에서 2100년 17만명으로 절반으로 뚝 떨어지는 반면, 같은 기간 사망자는 24만명에서 28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 탈북한 가족이 보낸 돈 보위부에 자진신고… 감시와 처벌 두려워

최근 북한 내 탈북민 가족들이 처벌이 두려워서 한국에 정착한 가족들이 보내온 돈을 자진해서 보위부에 갖다 바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데일리NK가 15일 전했다. 매체의 함경북도 소식통은 “이달 초 길주군에 사는 60대 여성이 남조선(남한)에 사는 딸이 보내온 돈을 담당 보위원에 가져다 바치는 일이 있었다”면서 “딸이 주는 것이라도 남조선에서 보내온 돈이라는 것이 드러나면 처벌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보위부에 자진해서 바친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요즘 보위원이나 안전원들이 월남도주자(탈북민) 가족 세대에 대한 감시를 노골화하고 있다”면서 “얼마나 겁을 줬으면 죽을 먹는 어려운 생활 형편에서도 돈을 가져다 바쳤겠는가”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에는 보위원들도 돈을 벌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며 “이번에 보위부에 바친 돈도 누가 어디서 어떻게 쓰는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렇듯 최근 탈북민들이 북한에 있는 가족에게 보낸 돈은 보위부의 단속에 걸려 몰수되거나 가족들의 자발적인 행동으로 보위부에 헌납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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