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도어 선교회가 북한 지하교회를 향한 우리의 관심과 기도가 필요한 때라며, 북한선교를 위한 머스카슬론 한국대회를 9월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픈도어는 북한의 박해받는 성도들을 위한 선교후원금을 모금한 네덜란드의 기독교인들과 한국의 성도들과 북한 이탈 주민들과 함께 연천지역에 모여 스포츠(하이킹, 산악자전거) 행사를 갖는다.
오픈도어는 이번 대회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증가할 북한의 영혼들을 위한 선교적 필요를 일깨우고, 북한의 박해받는 성도들을 위한 기도의 물결이 한국 교회와 성도들 가운데 놀랍게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국 오픈도어 선교회에서는 우리의 동포이면서 가장 극심한 고난 가운데 있는 북한의 지하교회 성도들을 돕고 있다.
오픈도어에 따르면, 북한은 현재 코로나 팬데믹 사태에 대응해 국경을 수년간 철저하게 걸어 잠그고 있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북한의 서민들은 물론이고 북한의 지하교회 성도들이 생존에 크나큰 위협을 받고 있다.
북한은 극심한 빈부 격차를 겪고 있는 상황에 국경 봉쇄로 인한 경제적인 문제는 특별히 취약 계층에게 더욱 치명적으로 다가온다.
코로나 방역을 명목으로 국경 밖에서 물품이 들어오지 않고, 지역 간에도 이동이 제한되다 보니 북한 주민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장마당 활동도 자연스럽게 위축됐다. 하루 벌어 하루 살아가는 가난한 이들의 생존은 크게 위협을 받는다.
게다가 올 5월 12일 북한은 공식적으로 코로나 확산을 인정했고 이후 공식 발표된 발열자 수가 47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북한 전역에 코로나가 확산된 것이다. 북한 당국은 이들 중 대부분이 완치되었고 사망자는 73명 수준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이는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는 기적적인 통계다.
의료 시설이 열악하고 의약품이 부족한 북한의 상황을 고려할 때 북한 내에서 코로나로 인한 피해는 훨씬 더 심각한 것이 분명하다. 코로나 방역으로 인한 농업 활동의 제약으로 식량 부족 사태까지 우려된다.
북한은 기독교인으로 발각된 이들 중 지도자나 적극적으로 활동했던 사람들은 처형하거나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하고 그 가족들은 산간오지로 추방해왔다. 추방된 성도들과 그 후손들은 길조차 제대로 없는 오지에서 생존의 위협을 받는 생활을 하고 있다. 국경 봉쇄와 이동 통제는 이들의 생존을 더욱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 수감되어 있는 성도들의 상황은 더욱 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발각되지 않고 지하에서 신앙을 유지하는 성도들도 경제난과 질병의 피해에 노출되어 있다.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는 현 상황 속에서도 북한은 기독교에 대한 핍박을 멈추지 않고 있다. 오히려 방역을 명목으로 한 더욱 강력해진 통제 속에서 기독교에 대한 핍박은 한층 더 극심해졌다.
이에 오픈도어는 “선교 현장에서는 철저한 정보 통제 상황 속에서도 북한 당국에 의해 적발돼 큰 핍박을 직면한 지하교회의 소식이 들려온다.”며 “이는 많은 성도들이 지금도 순교하고 있고,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난을 감내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코로나 상황은 잦아들고 있다. 북한도 머지않아 국경을 부분적으로라도 개방하고 외부와의 교역을 시작할 것”이라며 “그간의 봉쇄와 통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북한의 서민들, 특히 지하교회 성도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전달할 길도 조금씩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므로 “식량과 의약품이 필요하고 또 성경을 비롯한 복음의 메시지를 담은 각종 신앙 자료들이 전달되어야 한다.”며 “코로나 이후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더욱 많을 것이다. 북한선교의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코로나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도제목
1. 국경봉쇄로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이 신앙을 굳건하게 지켜갈 수 있도록.
2. 코로나 방역 조치로 인해 더욱 피폐해진 북한 성도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인적 물적 자원들이 잘 공급될 수 있도록.
3.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된 성도들을 보호해 주시고, 산간오지 지역에 추방된 북한 성도들의 안전과 생존을 하나님께서 지켜주시도록.
4. 머스카슬론 한국대회를 통해, 전 세계 많은 성도들의 기도를 모아주시고, 필요한 경비와 북한선교 후원금이 풍성히 채워질 수 있도록.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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