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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서 외치다] “오늘 세상 떠난다면 천국에 갈 수 있을까요?”

사진: 필자 제공

전도자를 위한 칼럼 (13)

퇴근후 늦은 시간에 차안에서 잠시 휴식하며 체력을 충전하고 현장 전도에 나섰다.

요즘 공원은 옛날 모습으로 많이 회복한 듯 하다. 2~4명 짝을 이루어 교제하는 친구들, 음악을 크게 틀고 에어로빅하는 100여 명의 여성들, 애완견을 데리고 잔디 위에서 뛰어노는 사람들, 가족 단위로 돗자리 깔고 산책 나온 사람들, 일상이 많이 회복되어 가는 모습이다.

오늘 공원 입구에서부터 20대 젊은 청년(23.남)이 혼자 벤치에 앉아 있었다. 밝은 빛은 아닌 약간 차분하면서 고민이 있어 보이는 듯 했다.

“선생님, 혹시 예수 믿으세요?” 하고 물어봤더니 믿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 전에 교회 다니신 적은 있으시냐?”고 물어봤다.

뭔가 대화의 연결 고리를 잡고자 하는 질문이었다. 어렸을 적에 친구 따라 몇 번 가본적이 있다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한번은 죽게 되어 있는데 만일 오늘이라도 세상을 떠나신다면 천국에 들어갈 확신이 있으시냐?”고 3번째 질문을 던졌다.

자신이 없다고 했다. 이 형제는 군대를 전역한지 6개월 정도 되었는데 취업 준비 때문에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형제에게 복음을 제시했다. 그는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였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두 번째, 만난 분(49.여)은 분수대 앞에서 자녀(유치원)와 물놀이를 나왔다고 한다. 예수 믿은지 1년쯤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아직 구원의 확신이 없다고 했다. 이 선생님은 말씀을 받아들이는 마음이 이미 옥토가 된 듯 쉽게 복음을 받아들이고 “오늘이라도 세상을 떠난다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고백했다. 기도해드리고 헤어졌다.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가 되느니라”(마 13:23)

20220610 Cry in the Wilderness 2 min
사진: 필자 제공

세 번째 청년들(25.남, 25.여)은 서로 사귀고 있는 중이다. 부모님은 두 사람 모두 하나님을 모르지만 양쪽 친할머니만 예수를 믿고 계신다고 했다. 우연이 아닌 하나님이 이들을 오늘 구원키로 예비해 놓은 영혼이었다. 두 사람 모두 영적 상황이 동일하고, 할머니의 오랜 기도가 손주를 통하여 역으로 부모님을 구원할 계획을 갖고 계심을 확신할 수 있었다. 이들에게 복음을 제시하고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도왔다. 그리고 오늘 집에 가면 꼭 할머니에게 전화드려서 “할머니, 나 오늘 공원에서 예수 믿는 집사님으로부터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꼭 전화 드리라고 했다. 아마 할머니께서 눈물을 흘리시면서 기뻐할 거라고 했다. ㅇㅇ이와 ㅇㅇ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하나님의 소원이요 할머니의 오랜 기도제목인 가문 구원이 진행되고 있음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본다.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딤후 1:5)

주님은 언제나 힘들고 지칠수록 구원받을 영혼을 미리 예비하고 계심을 보여주신다. 그리고 증거를 가지고 귀가하게 하신다. 매일 현장 전도를 쉴 수 없는 이유다. 힘이 난다. 오늘도 주님이 하셨다.

“이는 내가 그 피곤한 심령을 상쾌하게 하며 모든 연약한 심령을 만족하게 하였음이라”(렘 31:25)

 [복음기도신문]

Woo Seok

우석 집사 | 복음을 깨닫고 죄의 유혹을 끊어내고 싸우기 시작하면서 2010년경부터 전도를 새롭게 시작했다. 해외 아웃리치 이후 생명을 걸고 신앙을 지키려는 믿음을 갖게 됐다. 현재 매일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의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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