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가 ‘2021년 국제종교자유보고서’를 지난 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CBN뉴스에 따르면 전 세계 200여 개국의 종교자유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이 보고서는 올해는 특히 종교자유 확대에 진전이 있는 나라들과 종교의 자유권이 악화되고 있는 나라들을 집중 조명했다.
안토니 블링켄 미 국무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무부 연설에서 이라크가 교황 프란치스코에게 첫 교황 방문을 요청하는 등 긍정적인 사례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국과 같이 거듭 종교자유를 박해하는 많은 나라들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해야 할 일이 훨씬 많다고 밝혔다.
블링켄 장관은 특히 종교 탄압을 이유로 중국과 러시아를 거세게 비난하면서 “중국은 무슬림 위구르족과 다른 소수 종교 집단에 대한 집단학살(제노사이드)과 탄압을 지속하고 있다.”며, “2017년 4월 이후 100만 명 이상의 위구르족, 카자흐스탄족, 키르기스족 등이 신장 강제 수용소에 구금돼 왔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 도교 예배당을 파괴하는 등 중국 공산당 교리에 어긋난다고 보는 종교를 계속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라샤드 후세인 국무부 국제종교자유 대사도 종교 탄압국에서 중국이 눈에 띄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라면서 “중국은 신장에서 담장 없는 감옥을 통제하고 감시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얼굴 인식 같은 첨단 기술을 사용한다.며 “중국 정부는 또 티베트 불교도에 대한 탄압을 지속하면서 이들을 학대, 체포, 고문하고 있다.”고 했다.
후세인 대사는 러시아에 대해서도 “지난해 처음으로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에 지정된 이후에도 이를 바로잡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종교 자유 침해를 배가했다”고 지적하면서, 러시아 법원이 종교 자유를 구가하려는 이들에게 연일 과도한 징역형을 부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러시아가 지난 3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종교자유 위반 행위가 두 배 줄었다면서 “푸틴 대통령은 탈나치화라는 구실을 노골적으로 내세워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려 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한 2021년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장악한 후 종교의 자유가 얼마나 악화되었는지 강조했다.
후세인 대사는 “탈레반 정권과 경쟁 무장 단체 이슬람국가(ISIS)는 소수 종교인들을 구금하고 협박했으며 위협하고 공격했다.”고 말했다.
후세인 대사는 첨단기술과 소셜 미디어 덕분에 미국은 그 어느 때보다도 종교자유를 침해하는 자들과 싸우기 위해 많은 동맹국들을 보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과 후세인 대사는 전 세계의 종교자유를 보호하고 증진시키려는 미국의 약속을 강조하면서 외국 정부들에게 목소리를 내고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북한을 2001년부터 종교자유 특별 우려국으로 지정해왔다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미국은 다자 포럼들, 특히 북한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과의 양자 협의에서 북한의 종교 자유에 대한 우려를 제기해왔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유엔 인권특별보고관이 “북한에서 종교 자유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며 “북한 정부는 거의 모든 종교 활동에 관여하는 이들을 계속해서 처형, 고문, 체포, 신체적 학대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또 보고서에는 “북한에서 기독교인임이 발각되는 일은 사형선고”라는 비정부기구 오픈도어USA(ODUSA)의 평가도 담겼다. 이 기구 추산 기준 북한에서는 5~7만 명의 주민이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옥살이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오픈도어선교회가 올해 발표한 2022 기독교박해국가 순위에서 아프가니스탄이 1위를, 북한이 2위를 차지했다. 이들나라는 종교의 자유 침해수준을 넘어 가장 극심한 박해를 받고 있다.
특히 예수의 이름으로 박해 받고 있는 성도들을 축복하며, 이들이 잠시 받는 환난 중에라도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바라보며 승리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또한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며 영혼들을 공산사상, 이슬람 사상 등으로 통제, 억업하려는 국가들의 시도를 무너뜨려 주시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이 주님 안에서 누리는 자유와 평안을 누리는 축복을 이들 나라에 허락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