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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낙태산업, 원치않는 성별이나 장애 태아를 살해하는 우생학에 따른 결과”

▲ ‘전미 생명권 정상회의(National Pro-Life Summit)’ 강연회에서 연설하는 마이크 펜스 전 미 부통령. 사진: Mike Pence 트위터 캡처

미국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전미 생명 정상회의(National Pro-Life Summit)’ 에서 낙태산업이 우생학 운동의 결과인 가족계획연맹의 왜곡된 목표에서 비롯됐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헤드라인이 24일 전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현재 낙태는 원치않는 성별이나 인종의 아기와 장애를 가진 아기를 없애기 위한 방법”이며 이는 우생학을 통해 소수 공동체집단을 추구한 가족계획연명의 설립자 마가렛 생어가 남긴 유산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날 미국에서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기의 3분의 2 이상이 엄마 뱃속에서 살해당하고 있다.”며 “아기의 인종, 성별, 또는 장애로 인한 낙태는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가족계획연맹 창시자인 생어는 우생학이 ‘인종적·정치적·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가정 적절하고 철저한 방법’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며 이는 비겁한 인종차별행위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시재생및교육센터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가족계획연맹은 낙태 클리닉의 79%를 전략적으로 흑인과 히스패닉 거주지역에 배치했다.”며 “미국 인구의 3분의 1도 채 되지 않는 흑인과 히스패닉의 지역에서 모든 낙태의 2/3가 이뤄지고 있다. 모두를 위한 자유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 미국에서 낙태를 종식시켜야 한다. 인종, 신념, 피부색과 상관없이 모든 미국인에게는 생명권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발표된 보고서는 우생학자들이 ‘1900년대 중반부터 자신의 의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 방법 중 하나로, 인구통제시설을 특정한 지역사회에 집중시키는데 있다고 믿었던 역사적 폭로와 거의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미 대법원은 현재 전국적으로 낙태를 합법화한 ‘로 대 웨이드’(Roe vs Wade) 판결을 뒤집을 수 있는 미시시피주의 ‘돕스 대 잭슨’(Dobbs vs Jackson) 사건 판결을 앞두고 있으며, 늦어도 7월 이전에 종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미국 가족계획연맹의 설립자인 마가렛 생어의 어머니는 모두 11명의 자녀를 낳고, 그 후유증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경험을 갖고 있는 생어는 원치않는 임신을 하더라도 무조건 아이를 낳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1916년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가족계획진료소를 만들었다. 그런 과정을 거쳐 탄생한 단체가 오늘 가족계획연명(Planned Parenhood Federation of America)이다.

이 단체가 1948년부터 생물학자 고레고리 핀커서를 후원해 먹는 여성용 피임약을 개발하고, 1960년 미국 식품의약청의 승인을 받도록 한다. 이 약이 등장한 이후 미국의 일부 주에서 이 약의 사용을 금지하자 소송이 벌어졌다. 그러나 1965년 연방대법원이 여성용 피임약의 사용을 허가하고 1970년대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통해 낙태가 허용되면서 낙태산업은 급성장해왔다.

이번 회의에서 지적된 것처럼 이처럼 낙태산업이 마거릿 생어가 남긴 유산이라는 말은 역사적 사실이며, 마가렛 생어가 추구한 낙태의 이론적 근거는 우생학이라는 이론적 토대 위에 세워졌다는 주장이다.

원래 우생학이란, 우수한 자손을 만들기 위해 인간을 유전학적으로 개량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낙태가 인종개량의 도구로 사용될 우려를 제기한 것이다. 실제로 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에 의해 인종 개량 프로젝트가 비밀리에 시행되기도 했으며, 순혈 아리안 인종 혈통을 보존한다는 명목으로 유대인과 유색인종, 동성애자 등을 대학살했다. 당시 19세기부터 20세기 초중반에 걸쳐 우생학적 관점이 전 세계에 확산됐다.

2019년 미국 연방대법원의 클래런스 토마스(Clarence Thomas) 판사도 미국 최대 낙태 기관인 가족계획연맹이 인종, 성별(sex), 장애에 기초한 낙태를 금지하고 있는 인디애나주 법에 소송한 항소심을 거부하며, 낙태에 대해 우생학적 조작 가능성의 우려를 표한 바 있다. 2016년 당시 인디애나 주지사였던 마이크 펜스는 인종, 조상, 성별 또는 장애를 이유로 낙태하는 것을 금지시키는 법안에 서명한 바 있다.

토마스 재판관은 가족계획연맹 옹호자들의 주장대로 태아의 인종, 성별, 또는 장애에 기반한 낙태에 대해 헌법상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은 20세기 우생학 운동의 관점을 헌법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의 가족계획 연맹은 가족의 수와 미래를 부모가 계획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 기관의 설립자인 마가렛 생어는 피임을 우생학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특히 열려 있었다. 그녀는 피임(산아제한)을 주장하며, 특히 흑인과 빈곤층의 남성과 여성을 강제로 불임처리하기도 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우생학적 이유로 낙태를 승인하고 인구 통제와 인류의 질을 향상시키는 도구로 낙태를 옹호한 앨런 구트마허(Alan Guttmacher) 가족계획연맹 전 대표는 1959년, 낙태를 우생학적 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선택이나 우연으로 태어나는 아기들(Babies by Choice or by Chance)’이라는 책에서 부모의 능력이나 수준을 고려해야만 하며, 비정상이거나 기형아의 확률이 높을 경우 임신을 중단하는 것이 허용되어야 한다고 썼다.

결국 이러한 우생학은 현재 태아 선별 검사와 다른 기술들을 통해 원치 않는 특성을 가진 태아를 선별해 낙태시키는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일례로 아이슬란드에서는 다운증후군으로 진단받은 태아의 낙태율이 100%에 가깝다. 미국은 2/3가 낙태된다. 남아를 선호하는 아시아에서는 선택적 성별 낙태로 인해 미국 여성 전체 인구보다 많은 1억 6000만 명의 여아들이 사라졌다. 우리나라는 한 해 동안 태아의 3/4이 엄마의 배속에서 살해당하고 있다.

우생학은 자기사랑과 자기만족, 죄의 합리화를 위해 타락하고 부패한 인간의 본성이 고안한 아이디어일 뿐 결코 진리와 부합하지 않은 이론이다. 하나님을 대적하여 높아진 모든 이론을 파하시고, 오직 생명을 주시되 더욱 풍성히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으로 세상의 타락한 가치를 회복시켜 주시길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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