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계 미국인으로 현재 이란의 교도소에 수감 중인 사에드 아베디니 목사가 지난 5월 20일, 병원에서 정보기관 관리들에 의해 심하게 폭행을 당한 후 다시 감옥으로 되돌려 보내졌다.
외신에 따르면, 사건 당일 정부 관계자들이 병원에 입원중인 아베디니 목사를 별다른 말도 없이 심하게 구타한 뒤 사라졌다. 아베디니 목사는 지난 3월 중순부터 감옥에서 건강이 심하게 악화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중이었다.
이에 대해 아베디니 목사의 부인은 “크게 실망스럽고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다. 가족들은 기도하며 남편이 안전하게 석방되기를 바라고 있다. 지금도 세계에서 많은 성도 여러분들이 우리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디니 목사는 지난 2012년 9월에 이란에서 반국가 활동 등의 혐의로 체포돼 8년형을 선고받고, 아직까지 감옥에 갇혀 있다. [복음기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