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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英 기독교인들, 코로나19 대응 업적에 훈장 명단에 올라 외(1/5)

▲ 영국의 기독교인들이 코로나19 대응 업적으로 훈장을 받는다. 사진: 유튜브 채널 Revelation TV 캡처

오늘의 열방* (1/5)

기독교인들, 코로나19 대응 업적에 훈장 명단에 올라

영국의 많은 기독교인들이 코로나19 대응 업적으로 2022년 신년서훈명단에 올랐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영국 성공회 총회 소속 버켄헤드의 프랭크 필드 경은 공공 및 정치적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훈장을 받았고, 라이트하우스 설립자 조나단 스왈스 경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를 특별히 인정받아 대영제국 훈장을 받았다. 라이트하우스는 교회 예배 외에도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주간보호시설과 웰빙 워크샵을 제공해 지역사회를 지원한다. 펠사이드 팀 미니스트리 부목사이며 이전 30년간 의사였던 수잔 솔트 박사도 대영제국 훈장을 받았다. 그는 전직 의사들의 요청으로 블랙풀교육병원에서 거의 3개월 간 원목으로 일하면서 집중치료실을 지원하고 환자와 동료 임상의를 돌보는 데 많은 시간을 집중했다.

미얀마 군부, “수치가 그립다” SNS 올린 경호원 투옥

미얀마 군부가 최근 문민정부 관련 인사들에게 줄줄이 징역형을 선고 중인 가운데,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전 경호원을 투옥시켰다고 현지 매체 이라와디가 4일 전했다. 경찰 소속으로 수치 고문의 여성 경호원이었던 체리 뗏은 지난달 30일 경찰법 위반으로 징역 3년 형을 선고받았다. 그녀는 지난해 쿠데타 발발 한 달여 뒤 소셜미디어(SNS)에 “우리는 당신이 그립습니다.”라며 수치 고문에 대한 지지를 피력했고, 다른 글에서 정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녀의 변호인은 수도 네피도에서 열린 체리 뗏의 선고 공판에 참석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미얀마 상황을 감시하는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에 따르면 쿠데타 이후 미얀마 군부의 폭력으로 인해 약 1400명이 숨지고 1만 1300여 명이 체포·구금됐다.

콜롬비아 동부 국경서 새해 초부터 반군 간 유혈 충돌24명 숨져

콜롬비아 동부 국경 지역에서 지난 1~2일 새해 초부터 반군 간 무장 충돌이 벌어져 24명이 숨졌다고 콜롬비아 W라디오 등이 3일 전했다. 지방정부 관계자는 사망자가 이날 중에 50명을 넘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충돌은 콜롬비아 최대 반군이던 옛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잔당의 한 분파와 ‘최후의 반군’으로 불리는 민족해방군(ELN) 사이에서 벌어진 것이다. FARC는 지난 2016년 정부와의 평화협정 체결 후 공식적으로 해체됐으나 일부 조직원이 무장해제를 거부한 채 마약 밀매 등의 범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아라우카와 노르테데산탄데르 등 베네수엘라와 국경을 맞댄 동부지역에서 FARC와 ELN, 다른 범죄조직들이 치열한 영역 다툼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냐서 이슬람 반군단체 알샤바브소행 추정 테러6명 사망

소말리아와 국경을 접한 케냐 해안 지역에서 이슬람 반군단체 알샤바브의 소행으로 보이는 테러에 6명이 숨지고 마을이 불타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3일 AFP통신이 전했다. 케냐 경찰은 이날 나이로비에서 남동쪽으로 420km 떨어진 라무 카운티의 한 마을에서 6명이 살해됐다고 밝혔다. 마을을 공격한 괴한들은 마을 원로를 참수하고 집에 불을 지른 데 이어 주민 5명을 사살했다. 살해된 주민 중 일부는 손이 묶인 채 불에 탄 시신으로 발견됐다. 괴한들은 주변 가옥에도 불을 질러 상당한 피해를 일으켰다고 케냐 경찰은 전했다. 라무 카운티의 이룽구 마차리아 행정관은 괴한들이 소말리아에 근거지를 둔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이 범인들을 추적 중이라면서 지역 주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시안 과도한 봉쇄, 만두 사러 나온 주민 폭행당해

지난해 12월 23일 1300만 명 시민에 외출금지령을 내리고 도시를 사실상 봉쇄한지 12일째인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과도한 봉쇄로 먹거리 부족 등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3일 BBC 등이 전했다. 시안시 주민들은 당국의 과도한 조치로 SNS를 통해 강력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주민들이 먹을 게 없다고 아우성인 가운데 한 아파트 단지에서 만두를 사러 나온 주민이 방역 요원 2명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당국이 가해자인 방역 요원들에게 구류 7일과 벌금 처벌을 내렸지만 민심을 수습하기는 역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저녁에 당국은 갑자기 집단감염이 발생한 시안시 밍더빠잉리 아파트 단지 주민 1000명을 집중 격리 시설으로 옮기는 일까지 발생, SNS에는 시설이 너무 춥고 열악한 상태이며 음식도 제공되지 않았다는 사진들이 확산됐다.

모리셔스 항공기 화장실 쓰레기통서 남아 신생아 발견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마다가스카르를 출발해 모리셔스의 시우사구르 람굴람 국제공항에 도착한 에어 모리셔스 항공기 화장실 쓰레기통에 갓 태어난 남아 신생아가 버려져 있는 것을 공항 직원들이 발견했다고 BBC가 3일 보도했다. 비행기에서 이 신생아를 낳은 것으로 의심되는 마다가스카르 출신의 20대 여성이 체포됐다. 공항 관계자들은 정기 세관 검사를 위해 비행기를 검사하다가 신생아가 버려진 것을 발견, 치료를 위해 아기를 공공 병원으로 급히 후송했다. 아이의 엄마로 의심되는 여성은 처음 남자아이가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건강 검진을 통해 이제 막 출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2년간 취업 허가를 받고 모리셔스에 도착한 이 여성은 퇴원 후 심문을 받게 되며 신생아 유기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니제르 시장, 코카인 마약 운반 적발서아프리카 주요 유럽행 마약 수송로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국가 니제르 공화국에서 시장이 관용 차량을 이용해 870만 달러(약 103억 8000만 원) 상당의 코카인 200kg을 운반하다 경찰에게 적발됐다고 3일 로이터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차량에 타고 있던 시장과 운전기사는 니제르의 무역 중심지인 아가데즈를 벗어나 북쪽으로 향하는 도중 도로 검문소에서 벽돌 형태의 코카인 199개를 소지한 채 적발됐다. 니제르 불법 마약거래 단속 중앙사무소(OCRTIS)는 성명을 통해 아가데즈에서 200kg이 넘는 코카인을 압수했다고 했지만 자세한 사건 경위는 밝히지 않았다. 서아프리카 지역은 남미에서 유럽으로 유통되는 마약의 중간 수송로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으며, 최근 몇 년 사이 적발된 범죄량도 폭증했다.

, 온라인 종교 콘텐츠 규제법종교자유 제한 더욱 심화

중국 공산당이 온라인 종교 콘텐츠를 규제하는 새로운 법으로 자국민의 종교 자유를 더욱 제한하고 있다고 중국 인권 문제를 다루는 신종교연구센터의 간행물 비터윈터가 전했다. 중국은 빅테크 기업을 통해 기독교인들을 상대로 인터넷 검열의 힘을 휘두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중국 당국이 지난달 공포한 인터넷 종교 정보 서비스에 대한 행정조치로 알려진 새로운 법안이 3월 1일 제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법은 종교 콘텐츠를 인터넷을 통해 전파하려는 모든 종교단체에 대해 “인터넷 종교 정보화 허가”를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합법적으로 설립된 단체만이 가능한데, 즉 사실상 중국에서 국가의 승인을 받은 5대 종교에 속한 단체들만이 인터넷을 통해 종교적 콘텐츠를 배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비터윈터는 “5대 종교 내 단체들도 감시와 제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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