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 진리.‘오직 성경으로 돌아가자’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 지구상에서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이 없어질 정도로 패망한 나라. 화려한 출발은 있었는데 그 끝이 너무나 비참하고 초라한 나라. 이방인보다 더 악랄한 죄 된 본성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사랑을 짓밟고 반역하고 떠나 그 죄 값 대로 거덜이 나버린 나라.
이런 이스라엘의 운명을 안고 포로의 자식으로 태어나 희미하게 내려오던 하나님의 약속과 언약을 붙잡고 극적으로 포로귀환을 인도했던 제사장이며 학사였던 에스라. 그는 우리에게 무슨 교훈을 남겨줄 수 있을까?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더라(스 7:10)
에스라, 그가 영원한 하나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소망을 일구는 한 가지 결심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는 것이었다. 즉 그의 말씀을 알고 말씀에 목숨을 거는 것이었다.
그는 그의 일생을 하나님의 말씀 앞에 던져 넣기로 결심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조국이 회복되는 유일한 길은 요행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정치적 변수를 기다리는 것은 더욱 아니었다. 이 백성이 회복되는 유일한 길은 여호와께 돌아가는 것이라고 믿었다.
그는 “오직 말씀에 목숨 걸자. 이 길만이 우리가 회복할 수 있는 길이다. 이 길만이 다 깨어진 질그릇 같이, 쏟아진 물 같이 소망 없는 우리에게 이 땅에서 모든 소망은 끝이 났지만 우리의 소망은 하나님께 있다. 우리가 살 길은 다른 길이 아니다. 오직 여호와께 돌아가자. 그러면 그의 영광을 보리라!”라고 외치고 있는 것이다.
그 외로운 외국 땅에서 소망 하나 없이 마른 뼈들만 흩어져 있는 에스겔 해골 골짜기 같은 곳에서 한 사람의 심령 안에 회복을 위한 꿈이 심겨졌다. 그것은 복잡하고 어려운 말이 아니었다. 하나님의 말씀에 목숨을 걸고 백성들에게 그 말씀을 가르치는 것이었다. 그러면 이스라엘의 영광을 하나님이 회복하시리라는 것이 에스라의 마지막 교훈이었고 부탁이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반역하고 떠날수록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하나님의 진리는 영원히 변치 않는다는 사실을 역사가 굽이굽이 증명해왔다. 진리에 순종하면 이스라엘이 승리했고, 진리를 저버리면 그들은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우리가 비록 노예가 되었사오나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그 종살이하는 중에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바사 왕들 앞에서 우리가 불쌍히 여김을 입고 소생하여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세우게 하시며 그 무너진 것을 수리하게 하시며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우리에게 울타리를 주셨나이다 우리 하나님이여 이렇게 하신 후에도 우리가 주의 계명을 저버렸사오니 이제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스 9:9-10)
“주님,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가 없었더라면 오늘 우리는 없습니다. 그러나 남은 그루터기처럼 고국에 돌아온 우리에게, 또 그 악하고 미련한 짓을 해서 조상들이 멸망한 그곳으로 가려는 우리에게 제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절규하는 에스라의 기도는 꼭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놓고 부르짖는 기도 같다.
소망 없는 조선에 복음을 주시고 은혜와 기회를 주셨는데 불과 몇 년 지났다고 화려한 예배당은 있고 모든 형식은 있는데 그토록 순수했던 우리의 신앙은 찾아보기 쉽지 않은 모습이 우리의 실상이 아닌가.
모세. 여호수아. 에스라. 결국을 맛 본 사람이 우리에게 들려준 증언이 똑같다. 다른 말이 없다. 여호와께 돌아가자. 말씀에 목숨 걸고 가자. 그러면 가장 확실한 인생의 길이 보장되고, 가장 확실한 축복의 길이 우리에게 있다.
진리의 정답은 오직 하나! 하나님을 경외하라. 말씀에 순종하라. 다시 복음 앞에. 오직 성경으로!
하나님이 선포하셨고 만물이 증거하며 역사가 외치고 우리의 양심이 소리치는 결론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이길밖에 없다. 모든 결론이 다 들어있는 오직 한 길을 굳이 저버리고 아무것도 얻을 수 없는 다른 길을 찾아 헤맬 이유가 있겠는가?
너무도 확실하고 검증된 오직 한 길이 우리에게 주어졌다. 우리는 결론을 내야 한다. 우리에게 선택의 다른 길은 없다. 다시 복음 앞으로 돌아가야 한다.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2013. 7).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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