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하순 경에 발생한 이 사건으로 피살된 사람은 현지인으로 순교자의 소리와 현지 교회 사이의 연락업무를 수행하며, 테러 희생자를 돕던 미망인이다.
당시 그녀는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다친 희생자들을 자신의 차에 싣고 병원으로 옮기던 중이었다. 보코하람은 그녀를 살해한 후 그의 차량에 있던 약 500부 가량의 순교자의 소리 뉴스레터를 탈취했다. 현지 교회에서는 탈취 당한 뉴스레터가 보코하람 조직원들에게 읽혀서 그들의 회심의 계기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한다.
사건이 벌어진 그우자 지역은 카메룬 국경에서 8 km 떨어진 곳이다. 이 지역에 있는 기독교인들은 수시로 보코하람의 공격에 시달리고 있다. 많은 주민들이 마을을 빠져나가 경제는 물론 교회조직까지도 사실상 붕괴된 상황이다.
VOM은 20세기 중반 공산치하의 루마니아에서 신앙을 이유로 14년간 수감생활을 한 리처드 범브란트 목사에 의해 1967년 설립돼 전세계 박해받는 그리스도인들을 섬기며, 이들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복음기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