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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을 거스려 분쟁을 일으키는 자들에게서 떠나라”

중아공, 유혈 충돌 지속 …“아동 6000여명 징병”

수도 방기서 10여명 사망…10개월간 유혈충돌로 100만명 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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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와 소란의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 말라 이 일이 먼저 있어야 하되 끝은 곧 되지 아니하니라 이 일이 도리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리라 (누가복음 21:9,13)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 과도수반을 선출해 갈등 봉합에 나섰으나 기독교와 이슬람 민병대의 계속된 충돌로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 방기의 여성 시장인 캐서린 삼바-판자가 과도수반으로 선출된 지 이틀만인 22일(현지시간) 밤 방기에서는 기독교계인 반(反) 발라카 민병대와 이슬람계 무장세력 셀레카 출신 군인들의 충돌로 사상자가 잇따랐다.

익명을 요구한 목격자는 전투원 6명과 기독교도 민간인 4명이 교도소 건물 인근에 숨져 있었다고 에이에프피(AFP)에 전했다. 서구권의 한 외교관은 “셀레카 출신 죄수 4명이 반 발라카에 살해당했다”고 말했다.

중아공 적십자사도 이날 수도 방기에서 상당 부분 불에 탄 시신 11구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앙트완 음바오 보고 중아공 적십자사 대표는 11구 가운데 9구는 방기 북부의 무슬림 거주지에 방치돼 있었다고 말했다.

적십자사는 닷새 동안의 충돌로 시신이 모두 87구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군 소식통 역시 중아공에 파견된 자국군의 교전 사실을 확인했다. 군 소식통은 “우리 군이 밤사이 소속을 알 수 없는 무장 세력의 공격을 받아 반격에 나섰다”고 전했다.

기독교 민병대는 이날 수도 인근 은가라그바에 있는 프랑스 대사관 인근에 칼과 나무로 만든 무기를 들고 모여 이슬람계 셀레카 반군의 공격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중아공에서는 지난해 3월 셀레카 반군이 프랑수아 보지제 전 대통령을 축출하고 이슬람계 지도자 미셸 조토디아를 대통령으로 앉히고 나서도 약탈 등 폭력행위를 계속하자 기독교계가 민병대를 조직해 맞서면서 유혈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10개월간 계속된 유혈충돌로 중아공 인구 450만 명 가운데 100만 명이 난민 신세가 된 것으로 파악된다. 폭력사태가 계속되면서 아동과 여성들이 소년병 징병과 성폭력 등 위험에 처해 있다고 유엔은 우려했다.

레일라 제루기 유엔 아동·무력분쟁 특사는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중아공 어린이 6000명 가량이 무장세력에 끌려가 잔혹 행위에 동원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또 자아나브 반구라 유엔 분쟁지역 성폭력 특사는 지난해 1월∼11월 중아공에서 보고된 성폭력 사건이 4350건에 이르며 대부분 셀레카 반군 잔당이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출처: 연합뉴스).

내가 에브라임에게는 사자 같고 유다 족속에게는 젊은 사자 같으니 바로 내가 움켜갈지라 내가 탈취하여 갈지라도 건져낼 자가 없으리라 그들이 그 죄를 뉘우치고 내 얼굴을 구하기까지 내가 내 곳으로 돌아가리라 그들이 고난 받을 때에 나를 간절히 구하리라 (호세아 5:14-15)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교훈을 거스려 분쟁을 일으키고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저희에게서 떠나라 이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의 배만 섬기나니 공교하고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 (로마서 16:17-18)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연일 들려오는 슬프고 참람한 소식이 우리의 믿음과 기도를 막을 수 없습니다. 도리어 이러한 일들이 우리에게 증거가 되어 더욱 간절히 주님나라 구하게 하옵소서. 종교전쟁인 것처럼 보이나 결국엔 죄의 본성대로 서로 죽이고 멸망시키는 저들이 자신들의 존재적 실상을 보게 하여주옵소서. 전쟁이 더해갈수록 양심과 인간성이 마비되는 이 때에 복음을 들어 사탄의 종이 되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특히 이 싸움으로 위험에 처해있는 여성들과 아동들을 지켜주시기 원합니다. 모든 잡다한 우상을 겸하여 섬기며 기독교인이라고 말하는 저들에게 진리의 복음을 들려주옵소서. 그들이 십자가를 통과한 부활 생명 가지고 그날을 기다리는 주의 백성 되게 하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기도24.365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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