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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자유연합 “중국, 강제북송 중단해야”… 워싱턴에서 집회

▲ 유엔 난민기구가 중국 당국의 탈북민 북송에 우려를 나타내며 이들을 북한으로 강제 송환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유엔은 탈북민들을 현장난민으로 인정해 보호할 것을 촉구하고 있지만, 중국은 국제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채 탈북민들을 계속 북송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채널 VOA 캡처

북한인권단체들이 연대한 시민단체 북한자유연합(North Korea Freedom Coalition, NKFC)이 지난 24일 ‘탈북 난민 구출의 날’을 맞아 개최한 집회에서 중국에 유엔 난민협약을 이행하고 탈북민 강제북송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6일 보도했다.

NKFC은 ‘탈북 난민 구출의 날을 맞아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 앞에서 촛불 집회를 개최하고, 중국 대사관에 전달한 공개서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단체는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으로 탈출한 북한 난민들의 강제송환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북한이 중국 정권의 협조 아래 북송된 탈북민들에 잔혹 행위와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탈북민들이 북한 정권의 모진 고문을 받고 있으며 공개처형을 당하는 등 인권을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수잔 숄티, “북한 난민 문제 하룻밤 사이 해결될 수 있어”

이번 행사에는 미국과 한국의 민간단체 관계자와 개인 활동가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수잔 숄티 NKFC 대표는 VOA에 전 세계적으로 많은 난민 문제가 있지만, 북한 난민 문제는 하룻밤 사이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탈북 난민들은 한국 헌법에 따라 한국 시민권을 가질 수 있어 특별하기 때문에 중국이 이들에 안전 통로를 제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숄티 대표는 “현재 한국에 3만 4000명이 넘는 탈북민이 정착해 있으며 미국, 영국, 일본 등 다른 국가들도 탈북민들을 난민으로 인정해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수잔 숄티 “탈북 난민 구출의 날 시위 통해 많은 생명 구해”

이어 “그동안 탈북 난민 구출의 날 시위를 통해 많은 생명을 구했으며, 자살을 생각했던 인신매매 피해 여성 등에 희망을 주고 그들이 계속 살아야 할 이유를 줬다.”며 “탈북민들의 안전한 통로 마련과 강제북송을 막기 위해 앞으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숄티 대표는 한국과 미국 등 전 세계 50개 이상 주요 도시의 중국 대사관과 영사관에 탈북 난민들의 강제송환 중단을 촉구하는 청원서가 제출됐다고 밝혔다.

NKFC, 11년째 중국 대사관 앞에서 강제북송 반대 시위 진행

2011년부터 전 세계 중국 외교 공관 앞에서 강제북송 반대 시위와 집회를 11년째 열고 있는 NKFC은 중국이 1982년 유엔난민협약에 서명한 9월 24일을 탈북 난민 구출의 날로 지정했다.

유엔은 난민이 본국으로 송환되면 박해의 위험이 있을 경우 해당국이 이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중국은 탈북민들을 불법 이주자로 여겨 체포해 북송하고 있다. 다만 지금은 북한이 코로나 사태로 국경을 봉쇄하고 있기 때문에 탈북민들을 북한으로 돌려보내지 못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에 망명한 북한 노동당 39호실 고위 간부 출신 이정호 씨의 아들인 이현승 씨도 참여했다. 이 씨는 “중국 정부가 김정은 정권에 합심해서 어렵게 탈북한 사람들을 북한으로 또 돌려보내고 그 사람들은 돌아가면 고통을 받게 돼 있다.”며 김정은 정권 못지 않은 독재 정권인 중국을 규탄했다.

한편, 이에 앞서 NKFC은 워싱턴의 중국 중앙TV(CCTV) 지국 앞에서도 시위를 벌여 탈북민들을 북송하는 시 주석 퇴진을 촉구하며 중국 정부가 북한 난민들을 보호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유엔은 1951년 인종, 종교, 국적 또는 특정 사회 집단의 구성원 신분 또는 정치적 의견을 이유로 박해를 받을 우려가 있는 난민의 거주국은 이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는 유엔난민협약을 마련했다. 중국은 이 유엔난민협약을 1982년에 이행하기로 협약하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보장을 받은 이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는 등 자유무역질서의 혜택을 누리게 됐다. 그러나 현재 난민 신분으로 중국에 머물고 있는 탈북민들을 이 같은 협약에 따른 혜택과 조치를 중국 정부는 이행하지 않고 있다.

북한인권단체들이 매년 9월 24일을 ‘탈북 난민 구출의 날’로 지정한 것은 중국이 1982년 이 날, 유엔난민협약을 가입했다는 것을 기억하고,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시편 7:9절은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과 양심을 감찰하신다고 말씀하셨다. 이같은 일은 진리가 그 마음을 자극할 때, 일어날 수 있다. 실제로 범죄한 여인을 돌로 치자는 사람들에게 죄없는 자가 먼저 이 여인을 돌로 치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들리자, 사람들은 양심의 가책을 느껴 그 자리를 떠났다고 요 8:9절은 기록하고 있다.

심각한 인권유린을 저지르고 있는 북한 정권을 옹호하고 북한 정권과 합심해 탈북민의 인권을 무시하고 강제송환시키는 중국 정부를 긍휼히 여겨주시고, 가만히 엎드려 사람의 피를 흘리고 까닭 없이 영혼들을 산채로 삼키자는 악한 자를 쫓아 파멸의 길로 달려가는 중국과 북한 정권의 악행을 멈춰달라고 기도하자. 지금 중국에 붙잡혀 있는 탈북민들을 보호하여 주시고, 중국 정부가 전 세계적으로 북한인권단체들의 규탄하는 목소리를 듣고 법적으로 대한민국 국민인 탈북민들에게 안전한 통행을 허락하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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