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기도편지

이 코너는 열방을 품고 기도하는 기도자들을 위해 현장 선교사들이 보내온 소식과 기도제목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편집자>

re 3 2 불가리아

불가리아

“예수님이 내 인생의 전부가 되었어요”

수요일 저녁 6시 30분, 누군가가 계단을 뛰어오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흐트러진 머릿결로 예배실로 들어오면서 환하게 웃습니다.

이른 아침 미싱공장으로 출근하여 약 12시간의 일을 마치고 교회로 달려온 자매입니다. 저녁도 먹지 못하고 뛰어왔지만, 그녀의 모습에서 배고픔과 힘듦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자매의 행복한 웃음과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매는 두 아이의 엄마요, 한 남자의 아내였습니다. 자매의 아버지는 무슬림 지도자입니다. 그런 가정에서 자란 자매가 3년 전 처음 저희 교회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3년이란 시간 속에 주일, 수요 예배를 한 번도 빠짐없이 딸과 함께 참석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자매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목사님! 처음에는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기 너무 힘들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분 없으면 살지 못할 것 같아요. 예수님이 내 인생의 전부가 되었어요.” 모든 영광 하나님께~~~

이렇게 3년 동안 빠지지 않는 성도가 4명입니다. 하지만 무슬림 지역에서 이런 성도들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얼마 전 성탄절 행사를 준비하면서 그들에게 맡겼습니다.

그들은 기도하며 준비하였고 하나님은 그 위에 놀라운 기름 부으심으로 채워 주셨습니다. 모두가 우리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 기쁨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교회에서 주어진 아무런 직분도 없지만 그저 말씀대로 살려고 발버둥 치는 작은 성도입니다. 그런데 그들에게는 남들에게 없는 것이 있습니다. 주님에 대한 사모함입니다. 바라옵기는 우리 프레슬라브 성도들의 믿음이 더 견고해져서 지역과 나라, 열방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을 선포하는 날이 속히 오길 소망하여 봅니다.

기도 | 우리의 마음을 지으신 주님이 갈급함을 허락하셔서 당신의 자녀를 주님의 교회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믿음의 증인으로 서서 이땅의 축복의 통로로 설 수 있게 하옵소서.

이경찬.심금희 선교사

re 신공항2

시에라리온

11월은 간혹 빗방울이 떨어지고 가끔 대지가 흠뻑 젓을 정도로 비가 내리곤 합니다.

12월이 되면서 비는 거의 내리지 않고 온도가 상승해서 건기의 시작을 알리지요. 이웃나라 니제르에 비하면 말하기도 쑥스럽지만 모래폭풍이 불어오는 ‘하마탄’ 기간이 시작됩니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많이 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거의 모든 국민이 감기몸살에 걸리는 시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입니다. 날씨뿐 아니라 이곳의 환경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워털루지역’ 반경 15km 내에 최근 일어나는 새로운 변화들이 대략 이렇습니다.

신공항이 생깁니다. 거주지에서 30분 거리의 ‘맘마마’지역에 2014년 상반기에는 공항이 완공됩니다. 그동안 공항을 가기 위해 하루를 거의 허비하던 저로서는 아주 반가운 소식이며 이 부근 주민들에게도 희소식 입니다.

주이 – 프리타운 사이에 도로가 생깁니다. 지난 11월 사역에 필요한 약과 모기장 여러 가지 필요한 물품을 사기 위하여 몇 차례 ‘프리타운’으로 가는 중 새로운 길을 이용했습니다. 아직 채 완공되지 않았지만 정말 멋진 길이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6개월 후 완공예정 입니다.

주이라는 새로운 병원이 완공되었습니다. 개원한 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갑니다. 급하면 이 병원으로 갈 수 있게 되어 무척 반가운 소식입니다.

나라 발전에 전념을 다하고 있는 현정부에 국민 과반수가 지지하고 있어, 최근 시에라리온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5세 미만 영아 사망률과 여성개발지수가 세계 최하위이며 빈부의 격차가 너무 극심하고 중,소 도시나 산간 지방의 마을들의 삶의 질은 여전히 최하위 수준입니다.

기도 | 이 땅의 서민들을 돌아보는 현 정치인들이 많이 일어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 또한 프리타운과 큰 도시에만 몰려있는 상황이라 더욱 복음이 불일 듯 일어나 번져 나가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김상희 선교사

[GN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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