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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코로나로 부모 잃은 어린이 1700여 명

▲ 인도의 아이들. 사진: unsplash

인도에서 코로나19로 부모를 잃은 어린이가 최소 1742명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12일 보도했다.

인도 국가아동권리보호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부모 중 한명을 잃은 어린이도 7464명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통계에 잡히는 코로나 사망자가 실제보다 적은 점을 감안하면 부모를 잃은 어린이도 현실에서는 훨씬 많을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인도 비하르주 작은 마을에 사는 14살 소년 니티쉬 쿠마르는 5월 7일 코로나19로 숨진 어머니의 시신을 집 뒷마당에 직접 묻었다. 장례 비용을 보태줄 친척이나 이웃이 나타나지 않았고, 그는 결국 16살 누나, 12살 여동생과 함께 어머니를 묻을 땅을 팠다. 아버지는 이미 코로나로 숨져 세상에 없었다.

얼마전에는 6살 쌍둥이가 코로나로 엄마가 숨진 줄도 모르고 곁에서 잠들어 있다가 뒤늦게 발견되기도 했다.

이에 아동보호단체들은 이런 아이들은 당장 생계 위협에 직면할 뿐만 아니라 자칫하면 인신매매의 덫에 걸릴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이중 위기에 놓였다고 지적한다.

한 단체 관계자는 “이런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상황에서는 고아가 된 아이들이 인신매매 조직이 노리는 가장 취약한 먹잇감이 된다”면서 “특히 저소득층, 하위계층일수록 덫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버스 정류장, 기차역에서 인신매매 조직이 활개치고 있다고 보고 감시 활동에 나섰다고 이 단체는 덧붙였다.

또 아기를 입양하려는 것처럼 위장해 가짜 신문 광고나 소셜미디어 게시글을 올리는 일당도 있어 인도 당국은 일단 정부 운영 쉼터로 아이들을 데려오는 동시에 인신매매, 불법 입양 등의 감시에 나섰다.

그럼에도 수많은 아이들은 사각지대에 방치된 채 하루하루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비하르주에 사는 12살 소년은 지난달 부모가 나란히 코로나로 숨진 뒤 당장 8살 남동생의 생계까지 책임져야 할 가장이 됐다. 그래서 가까스로 구조에 의해 빠져나왔던 악명 높은 아동 착취 공장에 제발로 돌아갔다.

그는 “살기 위해서는 이것밖에 길이 없다”고 말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하루 3000여 명이었다가 최근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 장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시신을 강에 버리고 있다. 최근 사망자 폭증에 따른 땔감 가격 상승 등으로 화장 비용이 배 이상 치솟자 이를 감당하지 못해 시신을 유기하는 일이 빈번해진 것이다. (관련기사)

전 국가적으로 코로나고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의 영혼들에게 이 세상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자기의 하나님의 삼아 도움을 얻는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하자. 힌두교 사상으로 수많은 우상숭배를 하고 있는 인도의 영혼들이 모든 우상은 그저 사람이 만든 조각뿐임을 알게 하시고, 하나님만이 진정한 피난처요, 구원자요, 돕는 이시라는 것을 알고 주께로 돌아오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또한 수천명의 고아들의 아버지가 되어주시고, 이들을 돕는 손길을 허락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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