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5/11)
스페인, 코로나로 인한 국가 경계령 “해제”
스페인 중앙정부가 발동한 국가경계령이 반년 만에 해제된 9일 자정 스페인 도심 곳곳에는 축제가 열렸다고 연합뉴스가 10일 보도했다. 6세 이하의 어린이와 건강상 일부 예외자, 또 운동 중일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 착용이 여전히 의무 사항이지만 이날 거리 곳곳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어울려 노는 시민이 모습도 다수 목격됐다. 스페인 보건당국이 밝힌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56만 7408명으로 전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많고, 누적 사망자는 7만 8792명으로 세계 10위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스페인에서는 4700만 인구 가운데 1320만명이 1회 접종을 했고, 약 600만명은 2회 접종을 완료했다.
스코틀랜드교회 총회, “동성혼 주례 허용 여부 논의”
5월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스코틀랜드교회 총회에서 목회자들의 동성결혼 주례를 허용하는 법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9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이 법이 통과될 경우 사제와 부제들은 동성결혼식을 주례하기 위한 면허증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법률질의위원회 소집자인 그랜트 바클레이 목사는 “위원회는 동성결혼 문제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이 주제에 대한 어떤 토론도 겸손과 은혜의 정신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고, 반대 의견을 가진 이들도 존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소말리아 모가디슈에서 자폭 테러로 최소 6명 사망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사망했다고 연합뉴스가 10일 보도했다. 10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모가디슈 남부 와베리 행정구역에 있는 경찰서 앞에서 괴한이 폭발물을 터뜨려 2명의 경찰관과 민간인 4명 등 최소 6명이 숨지고 또 다른 6명이 다쳤다. 경찰 대변인은 이번 사망자 명단에 와베리 경찰서장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번 자폭 테러는 경찰이 라마단(이슬람 금식성월) 행사를 진행하는 주민들을 위해 검문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치안을 강화한 가운데 발생했다. 한편, AP 통신은 국제 테러 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현지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이번 테러의 배후임을 스스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중국, 가정교회 설교자 장례식 주관 이유로 체포했다 석방
중국 당국이 남서부 쓰촨성에 소재한 이른비언약교회의 설교자 우우칭을 교인 장례식을 주관했다는 이유로 ‘공공 질서 방해’ 혐의로 체포했다가 석방했다고 기독일보가 10일 보도했다. 당국은 우 설교자의 자택 시설들을 폐쇄했으며 청두 경찰은 그가 이른비언약교회에서 계속 봉사한다면 그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국제기독연대(ICC)는 밝혔다. 지난달 이른비언약교회 몇몇 교인들은 줌으로 온라인 부활절 예배에 참여한 혐의로 공안국에 체포되어 모든 종교 활동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또한 중국 당국은 최근 종교 지도자에 대한 새로운 엄격한 행정조치가 시행되면서 성경앱과 기독교 위챗 공개 계정을 삭제하는 등 기독교에 대한 단속을 지속하고 있다.
미얀마, 잇따른 장기 없는 시신 “고문 후 장기적출”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군경에 끌려가 고문받은 뒤 장기 없는 시신으로 가족 품에 돌아온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고 다지털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지난 8일 시인 켓 띠(Khet Thi)가 아내와 함께 무장 군경에 끌려가 각각 신문을 받았다. 다음날 전화를 받고 병원에 도착한 켓 띠의 아내는 “남편은 영안실에 있었고 장기가 제거돼 있었다”며 “병원 측은 남편의 심장에 문제가 있었다고 했지만 조작한 것이 분명하기에 사망진단서를 보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군경에 끌려갔다가 시신으로 돌아온 시민은 켓 띠가 처음이 아니다. 특히, 시신을 돌려받고 보니, 장기가 사라졌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됐다. 네티즌들은 군경의 ‘장기 탈취 밀매’ 의혹을 제기하며 시신의 가슴 부위나 배 부위에 길게 봉합한 자국이 있는 사진들을 온라인에 올렸다.
존 맥아더 “현대 문화는 자녀들을 파괴하도록 무기화, 이를 위해 조직적으로 설계”
미국 캘리포니아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 존 맥아더 담임 목사가 오늘날의 문화가 “아이들을 파괴하기 위해 무기화되어 있고 이를 위해 조직적으로 설계되어 있다”고 경고했다고 크리스천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맥아더는 “자녀를 공립학교에 보내게 되면 반신론, 반그리스도, 반성경이 의제인 이들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나라와 이를 이끄는 정치인들은 성적 자유, 동성애, 트랜스젠더주의의 압박 속에서 아이들을 파괴하는 법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바이든 정부, 종교 자유의 문제 우선시하지 않는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최근 버지니아비치에 소재한 리젠트대학교 쇼채플(Shaw Chaple)에서 진행된 졸업식 연설자로 나서 ‘자신의 신앙을 잘 지키고 타협하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10일 전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어떤 사회도 종교의 자유 없이는 정당성이나 도덕적인 성격을 유지할 수 없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는 종교 자유의 문제를 우선시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에 관해 포기했다”고 지난달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한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지난 6일 ‘국가 기도의 날’에 맞춰 발표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선언문에 “하나님”이라는 단어를 생략한 초유의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매우 슬펐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베트남, 코로나 4차 유행? “신규 확진자 109명”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에 109이 발생하면서 4차 유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10일 보도했다. 박장성이 31건으로 가장 많았고 하노이(17건), 다낭(17건), 박닌성(15건)에서도 확진자가 다수 나왔다. 특히 지난 사흘간 하루 신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베트남은 지난 1월 27일 북부 하이즈엉성과 꽝닌성을 시작으로 코로나 3차 대유행이 진행됐다가 한달여만에 겨우 진정세에 들어갔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이후로 지역감염이 확산하면서 지금까지 26개 시와 지방성에서 44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한성서공회, 모잠비크와 과테말라에 성경 보내
대한성서공회가 개인 후원자들의 도움을 받아 아프리카 모잠비크와 중앙아메리카 과테말라에 성경을 보냈다고 아이굿뉴스가 10일 보도했다. 지난 6일 성서공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기증식에서는 김영례 권사와 왕보람 대표의 후원으로 모잠비크에 ‘세나어 신약’ 2500부, ‘쇼나어 성경’ 3000부, ‘치체와어 성경’ 3000부를, 과테말라에 ‘스페인어 성경’ 688부를 보냈다. 모잠비크성서공회 발렌티 세코 총무는 영상 인사를 통해 “성경을 받은 사람들은 희망을 되찾고 상처를 치유 받을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고, 과테말라성서공회 사울 소사 총무는 “여러분의 후원을 통해 성경이 없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게 되었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국, 코로나19로 자살을 생각한 아이들 증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2021 아동행복지수-온·오프라인 등교 방식에 따른 일상 차이와 코로나19 전후 아동 상황 진단’ 조사 결과, 코로나19가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위협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9일 보도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1,8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8년에 비해 아이들의 ‘우울·불안’이 1.17점(3점 만점)에서 1.24점으로 증가했다. 공격성 수치는 상승했고(0.05점, 3점만점), 외로움을 더 느낀다고 답했다(0.04증가, 3점만점).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아이들의 비율도 1.4%에서 4.4%로 증가했다. 한편 코로나19가 ‘회초리 같은 단단한 물건이나 맨손으로 나를 때렸다’, ‘나에게 욕을 하거나 저주의 말을 퍼부었다’는 등 보호자의 양육 태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맹군 소식]
복음기도신문 ‘은혜광고’ 게재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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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내전, 쿠데타 등 선교지에서 일어나는 긴급한 소식들을 복음기도신문에 전달해 국내외에 있는 기도동역자들이 보고 신속하게 기도할 수 있도록 돕는 선교기자로 동역하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또한 국내에서 일어나는 숨겨진 믿음의 행진, 복음을 전하는 모임, 기도의 연합 등 복음기도동맹군들이 함께 참여해 하나님나라의 부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을 소개하는 통신원의 참여도 희망합니다. 학생은 학교에서, 사역자들은 사역현장에서, 또 하나님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갖는 누구라도 글쓰기, 또 사진 찍기로도 동역할 수 있습니다. 문을 두드려주세요. 문의 | E-ma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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