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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브라질성서공회, 성경 2억 부 인쇄 외 (11/19)

▲ 2억 번째 성경을 들고 기뻐하는 모습. 브라질성서공회 웹페이지 캡처

오늘의 열방* (11/19)

브라질성서공회, 성경 2억 부 인쇄

브라질성서공회(SBB)가 성경 1억 부 인쇄를 기념한 지 13년 만에 성경 2억 부를 인쇄했다고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이 최근 전했다. 성경 번역, 인쇄, 배포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세계성서공회연합회에 소속된 SBB는 지금까지 87개 언어로 제작된 성경을 122개국에 수출했다. 성경에는 학습용 성경, 주제별 성경, 이중언어 및 다중언어 성경뿐 아니라 점자 성경과 원주민 언어 성경도 포함됐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1억 5200만 부의 성경이 배포됐으며 그중 브라질이 3200만 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SBB는 라틴아메리카 전역에 성경을 공급하는 주요 인쇄업체 중 하나다. 2억 부 중 70%인 약 1억 4000만 부는 브라질 내에서 사용됐고, 나머지 30%인 약 6000만 부는 해외로 수출됐다. 2022년 SBB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우크라이나어 신약성경 10만 부를 전달해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EU “中 신장서 러시아 군사용 드론 생산”

유럽연합(EU)이 중국 신장에서 러시아군 군사용 드론이 생산되고 있다는 결정적 증거를 확보했다고 뉴시스가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해 전했다. EU 고위 관계자는 SCMP에 “정보원으로부터 중국 서부 신장자치구에 드론을 생산하는 공장이 존재한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 드론들은 러시아로 넘어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EU 외무장관들은 18일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어 관련 정보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와 관련 EU 주재 중국 대표부 대사에게 문제를 제기했다. EU 측은 중국 내 드론 생산이 중앙정부 승인을 받았는지 여부는 불분명하지만, 소식통들은 중앙정부의 승인 없이 진행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중국은 공식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중립적 입장을 취하며 무기 원조 제공을 부인하고 있으나, 미국 등 서방국들은 러시아가 전쟁을 지속하도록 중국이 공작기계, 무기 기술, 위성사진, 반도체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수단, 정부군과 교전으로 반군 150명 전사

수단 정부군(SAF)이 17일 수단 서부 북다르푸르주 주도인 엘파셰르에서 치열한 교전으로 반정부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 150명이 전사했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18일 전했다. 엘파셰르 주둔 SAF의 제6보병연대 사령관은 성명에서 “시 외곽의 남동쪽에서 두 시간 이상 교전을 계속하면서 여러 곳에서 RSF 기지를 점령했고 적군 전사자는 150명 정도로 추정되며 정부군이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반면 RSF군은 전투에 대해 아직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수단은 2023년 4월 중순부터 SAF군과 RSF군 간의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이 충돌로 인해 지금까지 2만 4850명 이상이 사망했고, 1400만 명 이상이 집을 떠나 피난민이 됐다고 국제기구들은 추정하고 있다.

라오스, 中에 부채 상환에 물가 급등

라오스가 중국에 진 빚을 갚느라 물가가 연간 20% 이상 치솟는 등 생활고가 극심해지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17일 AFP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이는 중국 일대일로(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참여로 막대한 부채를 안게 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라오스 정부는 일대일로 사업 일환으로 약 60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 규모의 중국-라오스 철도와 수력발전 댐 건설을 위해 중국에서 수십억 달러 차관을 도입했다. 그 결과 라오스는 국내총생산(GDP)의 108%에 이르는 130억 달러(약 18조 원)의 빚을 졌다. 세계은행은 국가채무 상환에 외화가 대량 유출되면서 라오스 킵화 가치가 떨어져 인플레이션이 악화됐다며 지난주 경고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따르면 라오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2년 23%→지난해 31%로 급등, 올해도 25%로 치솟을 것으로 예측된다. 또 ADB는 지난해 물가가 약 배로 오르면서 생활고가 악화돼 라오스 5세 미만 어린이 약 33%가 영양실조로 발육이 멈췄다고 전했다.

러, 우크라 전력 시설 공격… 9명 사망·정전 사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역의 전력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으로 우크라이나가 심각한 타격을 입어 민간인 9명이 사망하고 전국적 정전 사태가 일어났다고 연합뉴스가 18일 로이터·AFP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날 미사일 약 120발, 드론 약 90기를 통해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으며, 불행히도 공습과 파편 낙하로 인해 에너지 시설이 손상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총 210개의 공중 표적 중 144개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전력망 피해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단시간 내 원상복구가 어려워 정전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인 폴란드는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우크라이나 서부까지 이어지자 전투기를 출격시키기도 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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