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통신]
“예수 마시 히 메라 뿌라부 헤. 할렐루야. 아멘” (빌2:11)
인도만 생각하면 눈물만 날 뿐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에 저희 교인 두 명이 코로나로 죽었습니다. 저희 사역지만 거의 매일 3~4 가정이 확진 되고 1명 이상씩 사망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대책이 없습니다.
인도 내 27일 하루 확진자가 36만 명이 넘었고 사망자가 3293명이라고 정부가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상황은 이 수치의 거의 2~3배는 많을 것이라고 합니다. 화장장이 부족하여 길거리에서 시체를 태우는 일이 즐비하다고 합니다.
지난번에 중환자실에 들어간 저희 사역지의 ‘라지’ 사모는 좀 좋아져서 그제 퇴원을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산소 호흡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도 내에 산소가 부족하여 확진이 되어도 병원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앓고 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50리터 산소통 하나가 일반적으로 8~9만원이었는데 지금은 암시장에서 100만원을 줘도 구할 수 없다고 합니다. 우리 라지 사모는 중환자실에 보름 이상 입원하면서 병원비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나왔습니다. 한국의 기아대책에서 일부를 지원한다고 약속을 해 주었는데 계속해서 치료비가 들어갈 예정입니다.
부션 전도사 부부와 아누라다 가정은 이제 완전히 완쾌가 되었는데 가지야바드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수데쉬, 앙끼따’ 전도사 부부가 다시 지난 토요일부터 증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부터 많이 심각해 지고 있습니다만 병원에 전혀 자리가 없어서 그냥 집에서 앓고 있습니다. 특별히 앙끼따 사모는 기저 질환이 있어서 기도가 막힐까 염려가 됩니다. 온전히 치유되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름을 하나하나 열거하지 못할 정도로 저희 교인들이 확진 되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만을 구합니다. 하나님 도와 주십시오.
한국 선교사님들도 계속해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산소발생기를 보내기 위해 제가 지난 토요일부터 전인도 한인선교사협의회와 상의를 해서 모금을 했고, 오늘 외교 행랑으로 산소 발생기 12대를 보냈습니다. 감사하게 지구촌교회와, 양촌제일교회, 새삶교회가 지원을 해 주어서 오늘 하루 종일 정말 힘들게 산소호흡기를 보냈습니다. 이 시간을 빌려서 위 교회들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런데 산소발생기 구입 비용은 위의 교회에서 후원을 했는데, 오늘 배송을 보내다 보니 운송비가 꽤나 많이 든다고 하면서 며칠 안에 저에게 청구한다고 하였습니다. 정말 필요한 부분은 많은데 하나님의 채우심을 기도할 뿐입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은혜만을 구합니다. 계속 손들어 주십시오. 정말 간절합니다.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나의 유일한 주님이십니다(빌 2:11)”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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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김바울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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