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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앨라배마, 트랜스젠더 운동선수 ‘생물학적 다른 성별 경기’ 출전 금지

▲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 사진: whnt.com 캡처

미국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가 트랜스젠더 운동선수가 생물학적으로 다른 성별의 경기 출전을 금지하는 법안에 지난 23일(현지시간) 서명했다고 에포크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공화당이 다수인 주 의회가 지난주 통과 시킨 법안에 따르면, 트랜스젠더 운동선수가 초중고 공립학교 경기에서 자신의 생물학적 성별과 다른 팀에 합류해 출전해서는 안 된다. 즉,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선수가 여성팀으로 출전해선 안 되며, 생물학적 여성인 선수가 남성팀에 합류해 경기 출전하는 것을 금지한다.

경기서 동등한 기회 제공 위해 법안 마련

법안은 스포츠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평균적으로 신체 크기와 근육량, 체지방 비율 등 신체적 조건이 다른 남성 선수가 여성 선수와 경쟁했을 때 신체적 이점을 가질 수 있다고 법안은 명시하고 있다. 다만, 선수들이 생물학적 성을 어떻게 증명할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현재 미국에서 트랜스젠더 선수 출전을 법으로 금지한 주는 아칸소, 사우스다코타, 미시시피, 테네시 등이다. 앞서 지난해 아이다호에서 비슷한 법안을 추진했으나 연방법원에 의해 저지된 이후 현재 법적 검토가 진행 중이다.

다만, 아칸소와 사우스다코다는 ‘생물학적 남성 -> 여성 경기 출전’만 금지했다. 테네시주와 앨라배마는 트렌스젠더 남성과 여성 모두 자신의 생물학적 성별과 다른 성별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전면 금지했다.

바이든 행정부 “성 정체성 따라 경기 출전해야”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는 타고난 성별이 아닌 개인의 성 정체성에 따라 남성, 여성 스포츠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교내 체육 활동에서의 성차별 금지’를 명시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이들이 화장실과 탈의실, 학교 체육 활동에서 접근이 거부될 것을 걱정하지 않고 배울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트랜스젠더 시술을 받거나 호르몬 요법을 받지 않더라도 자신이 남성이라고 생각하면 남자 화장실을, 여성이라고 생각하면 여자 화장실을 쓸 수 있다.

교육부 장관, “트랜스젠더 학생 선수 스포츠 출전은 권리”

지난달 초대 교육부 장관으로 낙점된 미겔 카도나도 생물학적 남성인 트랜스젠더 학생 선수가 여성 스포츠에 출전하는 것은 권리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3월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트랜스젠더 학생을 포함한 모든 학생들의 권리를 존중하는 것과 다른 모든 학생들이 과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는 트랜스젠더의 권리 보장을 확대하는 정책들이 오히려 일반 학생들에 대한 역차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부터, 성초월주의자(성소수자)들에 대한 인권을 지지해왔다. 그간 그는 성초월주의자 보호를 위한 평등법 제정을 자신의 최고 입법 순위로 강조해왔다. 미 복음주의자들이 우려했던 ‘평등법’은 지난 2월 25일 하원에 통과됐다.

또한 지난 1월 25일 바이든 대통령은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를 금지한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정책을 뒤집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성을 거부하고 내가 스스로 성을 결정할 수 있다는 부패한 생각들을 복음의 빛 앞에 밝혀주시고, 성 정체성이란 이름과 성인권이라는 말로, 회개하고 돌이켜야 할 죄를 합리화하는 사탄의 악한 계략들을 밝혀주시기를 기도하자. 죄에 중독되어버린 이 세대의 영혼들을 불쌍히 여겨주셔서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사망에 이르지 않게 하시고, 나를 위해 자신을 버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모든 영혼들에 부어주시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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