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4/19)
차드반군 수도 진격…美 정부, 외교관들 철수지시
미국 국무부가 17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차드공화국 주재 비필수 외교관들과 그 외 차드 주재 미국인들에게 반군 무장세력의 수도 은자메나 공격이 임박했다며 민간항공기편으로 즉시 출국을 지시하고 여행경보를 발령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아프리카 내륙 중심에 위치한 차드는 이웃 나라인 수단, 나이지리아,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몰려온 거의 50만명에 달하는 피난민의 거주지가 되어 왔지만, 오래 전부터 정치적 불안정상태와 지하드 부대 보코하람의 테러 때문에 위험지역으로 권고되어왔다.
美 페덱스 총격, 희생자 절반 시크교도…증오범죄 가능성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페덱스 창고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망자 8명 중 4명이 시크교도로 파악돼 증오범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고 17일 AP통신이 보도했다. 총격이 일어난 페덱스 직원들 중 대다수가 시크교도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디애나주에는 시크교도 8000명이 살고 있다. 현장에서 사망한 용의자는 19세의 백인 남성으로 2020년 가을까지 이곳에서 일한 직원이었던 사실이 확인됐다.
미얀마 군부, 설맞이 대규모 사면…시위대는 제외
미얀마 군부가 최대 축제이자 전통설인 ‘띤잔(Thingyan)’을 맞아 17일 재소자 2만3047명의 대규모 사면을 단행했으나 반쿠데타 시위에 참여한 인원은 대부분 사면 대상에서 제외되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지난 2월 1일 쿠데타 이후 반 쿠데타 시위 유혈진압 등으로 지금까지 728명이 숨졌고, 아웅산 수지 고문을 포함한 3141명이 구금됐다”고 밝혔다. AAPP에 따르면 군부는 반쿠데타 시위와 관련해 영화배우, 가수 등 쿠데타를 비난해 온 유명인들을 대거 포함, 832명을 수배중이다.
美 정부, 휴스턴의 단독이민 10대 소녀 수용소 폐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동반자 없이 국경을 넘은 10대 소녀 불법이민자들을 수용하던 시설이 폐쇄되고, 13세에서 17세가 대부분인 이곳의 450여명의 소녀들이 전국 기독교교회연합(NACC)이 맡아서 운영하는 동반자없는 아동전용 긴급수용소(EIS)로 옮겨졌다고 미 보건복지부가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휴스턴에 소재한 이민구호단체 FIEL은 수용소의 매우 열악한 환경을 언급하며 수용소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텍사스 아동복지국 관리들은 최근 남쪽 멕시코 국경을 넘어온 1600명이 넘는 10대 이민자들을 수용하고 있는 샌 안토니오에서도 폭력과 방치 등 3건 이상의 아동학대 신고가 들어온 바 있다고 말했다.
체코, 러 외교관 18명 스파이 혐의로 추방…2014년 폭발에 러시아 남성 2명 연루
체코가 17일(현지시간) 지난 2014년 발생한 대형 탄약고 폭발 사건과 관련, 스파이로 지목된 러시아 외교관 18명을 추방한다고 밝혔다. 외무장관을 겸하고 있는 얀 하마섹 내무장관은 러시아 대사관 직원 18명이 러시아 정보기관인 정찰총국(GRU)과 대외정보국(SVR) 소속 스파이로 드러났으며, 48시간 이내 출국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폭발 사건에는 2018년 영국 솔즈베리에서 옛 러시아 첩보요원이던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그의 딸 율리아를 옛 소련의 신경물질 노비촉으로 살해하려 한 혐의로 영국에 의해 기소된 알렉산더 페트로프와 루슬란 보시로프라는 러시아 남성 2명이 연관돼 있다고 B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시 영국은 러시아 외교관 수십명을 추방했었다.
인니 해커들, 가짜 사이트로 미국인 3만명 ‘코로나 지원금‘ 670억원 가로채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경찰이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공조 수사 결과 인도네시아인 해커 두 명을 체포했다고 18일 안타라통신 등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 정부의 팬데믹 실업수당(PUA)을 노리고, 실업수당 신청사이트처럼 보이는 가짜 사이트 10여개를 만든 뒤 해당 링크를 문자메시지에 담아 미국인 2천만명의 전화번호로 보내 약 3만명의 개인정보로 1인당 2000 달러씩 총 6000만 달러의 미국 정부 지원금을 가로챘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외국인을 포함해 더 많은 사람이 이번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中, 발해를 당나라 지방정권으로 서술
최근 한국과 중국간 역사·문화 분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측이 한국 고대사인 발해(698~926년)에 대해 자국 역사상 지방정권 정도로 서술하고 있는 것으로 18일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과거 발해가 있었던 중국 지린(吉林)성의 지린성박물관은 ‘발해국은 말갈족이 주체가 돼 건립한 당나라 시대의 지방정권’이라고 규정하면서 ‘200여년의 민족융합을 거쳐 최종적으로 중화민족 대가정의 일원이 됐다’고 기술했다. 그러나 한국사는 발해가 고구려 유민에 의해 고구려 땅에 건국됐다고 기술한다.
IAEA, “이란, 우라늄 60% 농축 착수” 공식 확인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이 나탄즈의 핵연료농축시설(PFEP)에서 우라늄을 농도 60%까지 농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확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은 지난해 말 자국 핵과학자 모센 파크리자데가 암살당하자 우라늄 농축 농도를 20%로 상향한 데 이어, 이달 11일 나탄즈 핵시설이 공격받자 농축 농도를 60%로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나탄즈 핵시설은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상 사용이 금지된 개량형 원심분리기를 보유한 곳이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핵합의 복원을 막으려고 이 시설 공격을 단행했다고 본다. 이란은 우라늄을 농도 60%까지 농축하기 시작했다고 IAEA가 공식 확인함에 따라 핵무기 제작에 필요한 우라늄 농도 90%에 한층 더 가깝게 됐다.
러–우크라 긴장 속 러시아, 우크라이나 영사 체포, 추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군사 긴장이 고조하는 가운데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17일(현지시간) 알렉산드르 소소뉴크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재 우크라이나 영사를 체포, 22일까지 추방하기로 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양국은 우크라이나 동부의 루간스크와 도네츠크 일대 돈바스 지역의 반군 문제로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 돈바스 주민은 친러시아 성향이 대부분이며, 돈바스의 친러 성향 주민들은 2014년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반도를 전격 병합하자, 분리·독립을 선포하고 중앙 정부에 반기를 들고 현재까지 정부군과 산발적인 교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약 1만3천 명이 사망했다.
진평연, “KBS·SBS, 평등법·차별금지법 편파 방송 시정 성명” 발표
진정한 평등을 바라며 나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전국연합(진평연)이 지난 16일 ‘공중파 방송사들은 급진적 젠더 이데올로기 관점의 편향적 보도를 즉각 중단하고 사과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전했다. 진평연은 공영방송 KBS가 혼전동거, 동성결혼 등을 다양한 가족이라는 형태로 옹호하고, SBS는 성전환 수술을 한 트랜스젠더 군인의 극단적 선택을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제정으로 막을 수 있다는 내용의 방송과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차별·혐오로 몰아가는 보도를 각각 뉴스로 내보낸데 대해 성명을 발표한 취지를 밝혔다. 또한 진평연은 평등법이 시행된 국가들이 겪는 성윤리와 가족제도가 흔들리는 부작용을 전하며 평등법 시행 후 부작용도 올바르게 보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동맹군 소식]
복음기도신문 ‘은혜광고’ 게재 이벤트
복음기도신문이 사업장을 운영하는 독자들을 격려하는 마음으로 부르심의 현장에서 다루고 있는 사업체나 제품 정보를 신문지면이나 인터넷신문 사이트를 통해 소개한다. 대상은 복음기도신문 1년 이상 정기구독자(복음기도동맹선언문 및 행동강령 서명자)로 전화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 010-6326-4641,
복음기도신문 선교기자, 통신원(취재, 사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코로나와 내전, 쿠데타 등 선교지에서 일어나는 긴급한 소식들을 복음기도신문에 전달해 국내외에 있는 기도동역자들이 보고 신속하게 기도할 수 있도록 돕는 선교기자로 동역하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또한 국내에서 일어나는 숨겨진 믿음의 행진, 복음을 전하는 모임, 기도의 연합 등 복음기도동맹군들이 함께 참여해 하나님나라의 부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을 소개하는 통신원의 참여도 희망합니다. 학생은 학교에서, 사역자들은 사역현장에서, 또 하나님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갖는 누구라도 글쓰기, 또 사진 찍기로도 동역할 수 있습니다. 문을 두드려주세요. 문의 | E-ma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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