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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일시 귀국 선교사들, 사역지로 복귀… 안전 우려

▲ 출처 : davidservant.com 캡처

코로나19로 일시 귀국한 선교사들이 사역지로 속속 복귀하고 있으며, 선교사들이 백신도 접종하지 않고 의료시설이 열악한 선교지로 가면서 건강 등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국민일보가 13일 보도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최근 공개한 ‘2021년 코로나19 관련 귀국 선교사 및 국내 체류 선교사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신은 지난해 37가정에서 지난 3월, 20가정으로 줄었다. 예장고신은 67가정에서 33가정으로 절반 가까이 사역지로 돌아갔다. 예장백석과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도 각각 150가정, 70가정이던 것에서 현재 100가정, 30가정만 국내 체류 중이다.

반대로 예장통합은 31가정에서 120가정으로 늘었고 예장합동 역시 283가정에서 350가정으로 증가했다. 두 교단의 국내 체류 선교사가 늘어난 건 조사 시점 때문이라는 게 KWMA 설명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19일부터 26일까지 10개 교단 선교부, 19개 선교단체를 임의로 선정해 진행했으며 정확한 비교를 위해 지난해 7월과 올 3월, 10개 교단 선교부의 국내 체류 선교사 현황 자료를 KWMA에 요청했다.

KWMA 산하 미래한국선교개발센터장인 정용구 선교사는 12일 “예장합동과 통합은 조사 직후인 하반기부터 선교사의 사역지 철수를 진행했다”며 “다른 교단과 단체들은 코로나19 초기 때 국내 복귀를 독려했고 이후 사역지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선교사들이 선교지로 돌아가는 상황이 늘자 KWMA는 보건당국에 선교사, 특히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의 선교사에 한해 선별적으로 우선접종 대상에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교회총연합도 보건당국에 선교사역 연차별로 백신 우선접종을 요청할 계획이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KWMA에 “선교사는 우선접종 대상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현재 정부는 공무원과 해외출장 기업인에 한해서만 백신 우선접종을 허용하고 있다. 조건도 있다. 방문 예정국이나 기관에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거나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지역이어야 한다. 또 3개월 단기 외국 방문이어야 한다.

선교사들도 특혜성 우선접종엔 부정적이다. 한 선교사는 “코로나19로 한국교회에 대한 불편한 시각이 많다. 선교사들이 먼저 맞겠다고 하는 건 옳지 않다”고 말했다.

선교단체와 한국교회에는 선교사 안전을 위한 체계적인 매뉴얼 구축을 제안했다. 정 선교사는 “단체와 교단은 비상대책기금을 마련해야 한다”며 “또 대부분 파송기관은 단체로 여행자보험에 가입했지만 여행자와 선교사는 상황과 환경이 다른 만큼 보험 약관의 세부적인 조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가 떠들썩한 이 때에도 소명을 다하는 선교사님들을 응원하며 기도하자. 선교지에서 또한 전염병에서 지켜주시고 깨어있는 믿음으로 사역하시도록 축복하자. 한국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들을 위해 구체적인 지원과 기도로 끝까지 책임지고 연합할 때 지상대명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보내는 교회와 파송된 선교사 모두가 크고 작은 파도를 뚫고 선교완성을 향해 나아가기를 간구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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