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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언론회, 학원 정치화하는 학교 노동교육 ‘반대’

▲ 유튜브에서도 학교에서부터 노동교육이 필요함을 주장하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민주노총 캡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일선 학교에서 노동교육을 포함시키기 위한 운동본부를 발족시킨데 대해 한국교회언론회(이하 언론회)가 논평을 내고 학교에서의 노동교육은 학원을 정치화 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일선 학교에서 노동교육을 시행하는 운동본부 발족식을 가졌다. 이날 민주노총과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의 핵심 인사들이 참여하고, 내년에 개편되는 2022년 교육과정에다 학생들에게 노동 교육하는 것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언론회는 “노동교육을 학교의 정규 수업시간에 넣어서 교과서를 통해 가르치면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할 학교 교육이 정치·이념 교육장이 될 것이 뻔하다.”면서 “노동교육은 누가 가르치겠는가? 교육은 누가 가르치느냐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민주노총은 노동자들의 복지와 노동 권리를 훨씬 뛰어 넘는, 대규모의 편향된 정치 세력이 됐다.”며 “그 막강한 힘과 세력으로 ‘학교부터 노동교육 운동본부 발족’을 하는 것부터 무서운 일이다. 전교조 또한 정치적 편향성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언론회는 학생들이 배우는 학업과정인 교과서에 ‘노동교육 의무화’를 주장하는 것은 생선 가게를 고양이에게 맡겨야 한다는 이해할 수 없는 주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학교는 노동 현장이 아니다. 이곳은 학생들이 학업과 인격을 배우는 장소이다. 서로가 편을 갈라 내 편과 네 편으로 나누는 ‘전투장’을 학습하는 곳이 아니”라면서 “학업적인 교과 과정을 다 공부하기에도 부족한데 노동교육으로 학생들의 심성(心性)을 모질게 한다면, 그 책임은 누가 지는 것인가? 학교 교육을 망치자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언론회는 또 “학교 현장을 정치화하여 편향된 세력으로 끌어들이려는 의도는 바르지 못하다”면서 “이들의 발족선언문에 보면 ‘미래형 교육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던 교육을 넘어서서, 노동 존중 사회의 기반이 될 수 있는 노동교육을 교육과정에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언론회는 노동이나 노동자의 가치는 중요하지만 우리나라의 노조가 과연 노동자만을 위한 것인가라고 반문하면서 “국민들에게 참된 노동운동의 모습을 보여주지도 못하면서, 어린 학생들에게조차 노동교육을 강행하려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라로 꼬집었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 건전한 노동교육을 가르치려면 민주노총부터 투쟁을 위한 투쟁이 아닌, 상호 존중과 협력의 모습부터 보여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언론회는 “그래서 학생들에게 노동교육을 시키는 것을 반대한다.”며 “정부와 교육부도 이런 민주노총과 전교조의 요구에 응해서는 안 된다. 학부모들도 자녀를 보호하기 위한 분명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어린 학생들을 정치 희생양으로 삼아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노동운동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한국 노동운동 역사에서 전태일을 열사라고 칭하며 부당한 노동현실 가운데서 노동자가 존중받는 세상이 도래하길 누구보다 바랐기 때문에 그가 분신자살했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지금 이시대에도 여전히 노동현실이 열악하다며 노동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미래한국은 전태일은 청계 피복 노동자들이 저임금에 착취되고 있는 것에 분노해 분신한 것이 아니라, 외부세력의 조직적인 세뇌 학습과 노동주의 계급론 이데올로기 주입이 만든 ‘잘못된 세계관’에 의해 희생되었을 가능성이 여러 연구에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미래한국에 따르면 전태일 분신의 문제는 당시 사회경제적 구조로는 이해되기 어려운 점이 존재한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70년대 의류·피복산업이 전개되던 양상과 전태일의 인식 간에 ‘인지 부조화’가 있었다는 점이며, 그렇기에 전태일의 분신자살이 이데올로기 학습과 주입에 의한 충동적 행동이었거나 또는 스스로 의도하지 않은 것일 수 있다는 점이 이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태일은 저임금을 비난했던 것이 아니라 미싱 시다로 일하는 어린 여공들의 비참한 노동환경을 내세우며 분신했다. 이 부분에서 전태일이 인지부조화를 보이고 있는데, 왜냐하면 당시 시골에서 상경한 어린 여공들은 자신이 재봉일을 배운다는 것에 상당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의 70년대는 14살 안팎의 시골 청소년들이 서울을 비롯해 부산과 같은 대도시로 쏟아져 들어왔다. 대개 학력은 국졸이었고 중졸이면 다행, 고졸은 고학력이었다. 14살 소녀들은 공장에 취업해 시다로서 재봉일을 배우면 그 자부심이 대단했다.

그렇다면 왜 전태일은 어린 소녀들이 시다로서 일하는 그런 상황을 가엾고 비참하게 여겼다는 것일까. 이 점에서 전태일이 일기에 남긴 글들이 사실이라면 전태일은 현실과 자기 세계관 사이에 인지 부조화가 일어났으며, 그러한 인지 부조화를 주목하게 되는 것은 여러 연구자들이 지적한 바와 같이 미국 최대 노동조합의 창립자인 알린스키의 운동노선을 따라 “외부세력이 접근한 현장의 하나가 전태일 분신사건”이라는 증언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국 근대화 역사를 왜곡시켜 가르칠 수밖에 없는 노동교육은 학교에서 시행되면 안될뿐 아니라, 민주노총과 전교조 등 강성노조의 활동의 근본 가치들도 이데올로기적 사고를 제하고 나라의 발전을 위해 새롭게 조정돼야한다. 다음세대들에게 올바른 교육만 시행되고, 교육계 안에 퍼져있는 모든 이데올로기가 제하여지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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