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예멘 아덴공항서 연쇄 폭탄 테러로 25명 사망·110명 부상… 통합 정부 겨냥

▲ 예멘의 아덴 공항에서 12월 30일 폭탄이 폭발한 뒤 파괴된 현장. 사진: 유튜브 채널 NBC News 캡처

예멘의 남부도시 아덴의 공항에서 새로 형성된 정부 구성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대규모 연쇄 폭탄공격이 일어난 가운데, 사망자가 최소 26명, 부상자 110명으로 늘어났다고 트리뷴인디아가 31일 보도했다. 그러나 중상자가 많아서 앞으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0일 세 차례에 걸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난 직후 예멘 당국은 16명이 죽고 6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발표했다. 이 폭탄공격은 예멘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임명한 신임 통합정부 각료들을 실은 비행기가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발생했으며 정부 각료들은 한 명도 다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제적으로 공인된 예멘정부는 이란이 후원하는 후티 반군이 공항으로 4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항의 폭탄 피습 후 각료들이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한 직후 대통령궁에 가까운 지역에서 두 번째 폭탄공격이 발생했다. 사우디 국영 알아라비아 TV에 따르면, 사우디가 주도하는 연합군 공군은 나중에 이 궁전을 공격하기 위해 폭탄을 가득 싣고 가는 드론 한 대를 격추시켰다.

현지 소식통은 사망자 대부분이 공항 터미널에서 여객기에 탑승을 기다리던 민간인이며, 중무장한 병력이 공항 일대에 신속히 배치돼 아덴 공항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전면 봉쇄했다고 밝혔다. 무암마르 알에아르야니 정보문화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후티반군이 이번 공격을 자행했다고 비난했다.

현장에서 목격자들이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사진들에는 공항 바닥에 깨어진 유리파편들 사이에 검게 그을린 시신들이 쓰러져 있고, 어떤 생존자는 부상자를 구하기 위해 옷이 찢긴 그를 땅바닥에서 일으켜 세우는 모습도 있었다.

마인 압둘말리크 사이드 총리를 비롯한 통합정부의 새 각료들은 압드라부흐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이 지난주 사우디 리야드에서 임명했다. 아덴은 2015년 시아파 무장 단체 후티 반군이 이란의 지원을 받아 예멘 정부를 전복했을 때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예멘 수니파 정부가 피신해 임시수도로 삼았다.

하디 대통령은 이달 초 사이드 총리가 이끄는 새로운 통합정부를 출범시키면서 역내와 국제사회의 환영을 받았다. 24명으로 이뤄진 신 내각은 화합 차원에서 북부와 남부 출신을 절반씩 안배했다.

한편,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이번 사고로 예멘인 2명과 르완다인 1명 등 3명의 직원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 밖에 사고 당시에 다른 임무로 민간인들과 함께 공항에 나왔던 다른 직원 3명도 부상을 당했다고 ICRC는 전했다.

유엔의 마틴 그리피스 예멘특사는 트위터에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폭력”이라고 비난하면서 “이는 예멘이 하루 바삐 평화의 길로 돌아서야할 이유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비극적 참사”라고 밝혔다.

미국과 이집트, 요르단 등 다른 서구 국가들과 아랍 국가들도 한결같이 이번 아덴 공항 테러에 대해 비난하며, 예멘 내전의 시급한 종식을 요구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그러나 네 두 눈과 마음은 탐욕과 무죄한 피를 흘림과 압박과 포악을 행하려 할 뿐이니라”(렘 22:17)

2014년 9월 시작된 예멘 내전은 6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슬람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예멘 정부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슬람 시아파 후티 반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내전으로 10만 명이 넘는 사망자와 360만 명에 이르는 피난민이 발생했다.

코로나와 유가 전쟁으로 예맨 내전이 종식될 가능성이 보인다는 시각이 있었으나, 아직까지 종식은 되지 않고 있다. 마음에 탐욕과 무죄한 피를 흘리며 압박과 포악을 행하려 할 뿐인 자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오랫동안 계속되는 전쟁에 무고한 민간인들이 죽고 있다. 황폐하고 메마른 예멘 땅에 주님의 생명의 소낙비를 내려주시기를 기도하자. 전쟁으로 기근에 굶주리며 죽음의 위협에 있는 영혼들을 돌보아 주사, 더 이상 무죄한 자를 피를 흘리지 않도록 주를 경외하는 예멘 땅이 되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 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 문의: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20241114_DRC_MPOX
엠폭스 변종, 콩민공과 부룬디 어린이에 빠르게 확산
20241112_A
부르키나파소, 가장 주목받지 못하는 난민 위기 지역… 관심과 기도 요청
Spain floods-241105
스페인 복음주의자들, 홍수 피해 지역 섬기면서 기도 요청
20241023_Child
미국, 이민자 급증하면서 미성년 성매매 3배 증가

최신기사

[GTK 칼럼] 그리스도인과 직장 I
“차별금지법 독소조항 담은 제주평화인권헌장 폐지하라”
[고정희 칼럼] 복음이 실제 된다는 것
韓 청년들, “생명 지키는 데 전념하겠다”… ‘제2회 라이프워커 등산대회’ 개최
美 버지니아 부동산 중개인, 결혼 관련 성경 구절 SNS 게시해 면허 박탈 위기
극동방송, ‘나라를 지킨 영웅들’ 위한 ‘2024 가을 음악회’ 성료
파키스탄 북서부, 이슬람 계파 갈등 지역에서 복음 전하다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20241121_Workplace
[GTK 칼럼] 그리스도인과 직장 I
20241121_Jeju
“차별금지법 독소조항 담은 제주평화인권헌장 폐지하라”
japan-bus-241120-unsplash
[고정희 칼럼] 복음이 실제 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