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3년 미국 프린스턴대학 박사가 되어 돌아온 이승만은 한국교회핍박을 저술하였다. 한성감옥 사형수(1899~1905) 였던 이승만은 미국 박사가 되어 편하게 살 수 있었는데도 다시 조국에 돌아왔다. 일본이 조선을 먹었지만 정신을 먹지 못 했다고 하며 일본이 아무리 한국교회를 핍박해도 하나님이 세우셨고 세상권력으로 교회를 없애려는 것은 기독교가 독립운동의 정신적 원천이기 때문이라 했다. 그 이유를 8가지로 정리하였다.
▲ 한국교회는 자유롭게 모일 수 있기 때문이다. ▲ 기독교안에는 활동력이 있기 때문이다. ▲ 기독교회는 합심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 교회를 통해 국민의 원기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 교회에서 청년 교육을 힘쓰기 때문이다. ▲ 교인들이 우상을 섬기지 않기 때문이다. ▲ 선교사들의 도의적 영향력이 한국에 확장되었기 때문이다. ▲ 혁명사상의 풍조가 동양에 전파되기 때문이다.
특히 ‘기독교인 105인 재판 사건’이 있었다. 1911년 가을부터 교회에 대한 핍박이 더욱 심해져서 한국교인들을 각처에서 포박하고 학대하였다. 교회와 공부에 힘쓰던 교사와 학생들이 사슬로 결박당하여 연행되어 기차로 서울까지 호송되었으니 목사 장로 그 밖의 모든 지도자들이 차례로 잡혀감으로 서울 지방 할 것 없이 도처에서 이러한 체포가 이어졌다. 이렇게 실종된 가족을 찾아 헤매는 부모처자들이 부르짖으며 거리에서 방황하여도 호소할 곳이 없었다.
일본인들의 신문에 매일 보도되는 말이 기독교 신자들이 전무후무한 큰 범죄를 저질렀음으로 그 용의자들을 낱낱이 잡아들여 가둘 터인데 먼저 수감된 자들을 심문하는 중이니 추가로 잡힐 사람들이 수 백 명에서 수 천 명에 달할 것이라면서 강도 높게 으름장을 놓았다. 그 가운데 윤치호 씨의 집을 군인과 경찰들이 포위하여 체포한 뒤 그 안 밖을 샅샅이 수색하여 휴지조각 하나까지 남김없이 다 뒤져갔으니 서울과 그 밖의 지역 모든 기독교인들은 이유도 없이 바늘방석에 앉은 것과 같았다.
수감된 사람들은 신앙심이 독실하여 인격이 올곧아 모든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다고 교회주보에서 보도하였다. 하물며 윤치호같은 사람은 동서양에 널리 알려진 인물일 뿐 아니라 기독교의 큰 정치가이다. 일본의 선교사들에 대한 공갈협박을 그대로 믿는 사람은 없으나 선교사들은 이 사실을 밝히기 위해 공개 재판을 청구하였다.
하지만 법관들이 공평하지 못해 조작된 진술서와 일본의 잘못을 가린 통역도 앞뒤가 맞지 않는 결과를 만들었다. 그들은 오히려 비웃음거리가 되고 일본의 불법이 세상에 알려져 지탄과 비난을 받았다.
만일 한국교회를 아주 없애 버리려한다면 오래전 로마 황제 네로의 실수를 반복하는 것이 될 것이며 조선의 대원군이 동학을 일으켰던 것이나 청국의 서태후가 의화단을 자초했던 것과 같은 비웃음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다. 마침내 한국교회를 더욱 공고케 할 따름이니 이는 기독교회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세워진 까닭이다.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런 신앙을 갖게 된 건 무엇 때문일까.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겨도 신앙을 목숨처럼 지켰던 힘은 무엇이었을까. 그때는 성경을 모두 갖고 있을 수 없었고 좋은 교회 건물도 신앙서적도 여러 가지 프로그램도 없었다. 그런데도 말씀 몇 개만 알아도 그대로 믿고 순교했다고 한다.
1911년 기독교인 105인 재판사건이 지금 재현되는 것일까. 손바닥으로 해를 가릴 수 없다. 진실을 가리려하는 모든 거짓 조작 협박은 오히려 앞뒤가 맞지 않는 말로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차별금지법 낙태법 교회탄압으로 말씀이 불법이 되는 법이 세워져 나가는데도 교회가 이토록 조용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때는 일본이 아무리 모함 협박 거짓을 퍼뜨려도 믿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교회 탓인 것 같이 보이는 뉴스에 성도들은 거의 다 속고 있다. 우리가 반성해야 한다고 한다. 맞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세상은 교회에 대한 참소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생각보다 주님이 더 빨리 오실 것 같다.
우리가 인정하든 안하든 대한민국은 기독교가 세운나라이다. 복음통일 예수한국 주님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는 택하신 백성이다.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그의 의를 위하여 우리나라는 반드시 회복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일점일획도 틀리지 않기 때문이다.
이승만은 지금도 책을 통하여 우리에게 외치고 있다. 우리나라 교회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세워졌다. 교회여 일어나라!!!
정영선 | 두 아이의 엄마이면서 바이올리니스트로 CTS교향악단 총무로 활동하던 중 주님의 부르심으로 우리나라의 낙태의 심각한 현실을 직면, 생명존중운동에 참여했다. 현재 다음세대학부모연합 대표. 태아생명살리기 위드유 캠페인 대표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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