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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언론회, “사랑제일교회에 수백명 용역 새벽 난입, 화염병 던지고 차량파손… 한국교회 묵과 어려워”

▲ 사랑제일교회 폭력 사태 이후 현장 모습. 사진: 한국교회언론회 캡처

한국교회언론회(이하 언론회)가 27일 성명을 내고 사랑제일교회를 강제 철거하는 과정에서 신원미상의 사람들 수 백명이 새벽에 난입해 화염병을 던지고 중장비를 동원해 차량들을 파손한 폭력사태는 묵과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언론회는 “모든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지체로써 하나이며 한 교회가 아픔을 당하면 모든 교회들이 아픔을 겪게 된다”며 “그런데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지역의 많은 교회들이 개발이라는 명분하에 사라져 가는 교회들이 늘고 있다. 서울 장위10구역 재개발 구역에 있는 사랑제일교회가 지난 26일 새벽 1시 재개발조합이 보낸 용역들 수백 명에 의하여 폭력사태가 일어난 것은 묵과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용역들은 주변 건물 옥상에 올라가 기와장 등을 아래에 있는 교회 주차장과 건물에 집어 던져 교회 기물들이 다소 파손됐다. 또 중장비를 동원해 교회 진입로에 주차한 차량들을 파손했고, 이를 막는 교인들에게 심각한 상해를 입히게 됐다”며 “더군다나 화염병이 떨어져 교회 곳곳이 불에 타는 등의 모습은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고 질타했다.

언론회는 “그 동안 교회측과 조합측은 협상과 합의에 의해 원만한 타결점을 찾아나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런 약속들을 깨고 조합측이 강제적이며, 폭력적인 명도(明渡)에 나선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도 없고, 용납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 코로나19바이러스가 확산되어 서울시가 2단계로 감염병 예방 수위를 높인 가운데, 조합측이 용역 수백 명을 현장에 투입한 것은 국민의 건강은 아랑곳하지 않는 행태”라면서 “한국교회는 이는 기독교를 무시하고, 매우 위험한 폭력과 감염병 위반으로 본다”며 다섯 가지 대책을 촉구했다.

▶조합측은 교회와 사랑제일교회 성도들에게 무조건 사과하고, 모든 피해액을 보상하며, 지금까지 협의해 온 것들을 신의(信義)를 가지고 지켜야 한다. ▶경찰은 이번 사태에 대하여 주동자들을 엄정하고 분명하게 조사해 그 위법성에 대해 엄벌을 해야 한다. 우리는 이번 사태에서 경찰이 방관한 것으로 판단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바이러스의 엄중한 시기에 용역 수백 명을 동원한 조합과 이와 관련된 당사자들을 색출하여, 감염병 예방 위반에 대한 조치를 강력하게 취하라. ▶정부는 기독교인도 국민임을 분명히 하여,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자들을 찾아서 처벌하며, 다시는 이런 폭력적인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한 안전 조치를 취해 주기 바란다. ▶한국교회는 재개발로 인해 전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교회 피해에 대하여 한국교회의 문제로 인식하며 대응하겠다.

이에 언론회는 “이번에 발생한 사랑제일교회 폭력 사태는 한국교회를 무시한 불법·탈법·폭력 사태로 본다”며 “무엇보다도 조합측이 교회와의 원만한 타결보다 강제와 무력에 의한 명도 방법을 버리지 않을 때, 지난 2009년 일어났던 용산 제4구역 철거현장 화재 사건과 같은 위험성이 고조되고 있어 매우 우려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랑제일교회는 이곳에 1957년 교회를 짓고, 그 동안 오랜 세월 동안 지역의 발전과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봉사해 왔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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