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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예배 좌석 수는 20% 이내

▲ 24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되면서 대면 예배 인원이 20%로 줄어든다. 사진: 유튜브 채널 연합뉴스 캡처

정부가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24일 0시부터 12월 7일 자정까지 시행하기로 해 이 지역 교회의 정규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는 좌석 수의 20% 이내로 참여할 수 있다고 기독일보가 23일 보도했다. 단,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과 식사는 금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수도권에서 최근 1주간(11.15.~11.21) 일평균 확진자는 175.1명으로 2단계 격상 기준인 200명에 거의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중대본은 “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1주 만에 2배로 증가하는 등 급속한 확산이 진행되고 있으며, 감염 재생산 지수도 1을 초과하여 당분간 환자가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국내발생 확진자가 2주 가까이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최근에는 사흘 연속 300명을 넘는 등 확산세가 진정되지 못하고 있다”며, “대다수 전문가와 방역현장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 기준이 충족될 때까지 수도권은 2단계로, 호남권은 1.5단계로 거리두기를 선제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오늘 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정 총리는 “특히 수도권은 나흘 전 거리두기 단계 상향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확산세가 멈추지 않아 벌써 2단계 기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호남권도 병원, 직장, 마을 등에서 잇따른 집단감염으로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했다.

또 “우리가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한다면 지금 세계 각국이 겪고 있는 대규모 재유행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며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우리 의료와 방역체계가 감당하기 힘들어질 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미국과 같이 통제가 어려운 상태로 빠져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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