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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70주년, 한국교회는 복음주의 신앙과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위해 기도해야”

▲ 한미 양국이 쌓아온 한미동맹 70년의 역사적 흐름을 짚어봤다. 유튜브채널 KTV 국민방송 캡처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이하 샬롬나비)는 최근 한미동맹 발효 70주년 기념 논평을 통해, 한미 양국은 신앙을 바탕으로 한 동맹이며, 양국 교회는 청교도 신앙을 지키며,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이룩해 자유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 전진해야한다고 밝혔다.

샬롬나비는 1953년 10월 1일 한미상호방호조약 서약 이후 1954년 1월 양국 의회의 정식 비준을 거쳐 미국 워싱턴에서 비준서를 교환하고 11월 17일 다음날부터 효력이 발생해 올해 11월 18일 한미동맹 발효 70주년을 맞았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샬롬나비는 당시 미 국무장관 존 포스터 덜레스(J. F. Dulles)가 양국의 상호방위조약의 의미를 한국이 아시아에서 자유의 최전선이라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렸다고 강조했으며, 작년 2023년 경북 칠곡 소재 다부동전적기념관의 이승만‧트루먼 대통령 동상 기념비에 “우리는 바로 여기서 자유세계를 지켜냈다”고 국문과 영문으로 새겨 기념했다고 밝혔다.

샬롬나비는 미국이 자유와 신앙이라는 궁극적 가치를 포기한다면 한미동맹은 그 의미를 잃게 될 수 있으며, 최근 동성혼과 트랜스젠더 관련 정책 등 성경적 가치관에 반대되는 움직임은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샬롬나비는 미국 민주주의는 초기 청교도들의 자치 실험과 성경적 가치관에 기반한 헌정공화국의 설립에서 비롯된 만큼, 미국이 이 위대한 역사를 긍정하고 성경적 가치관을 회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샬롬나비는 미국의 진보 언론들이 지속적으로 민주당 해리스 후보의 우세를 기사화했음에도 불구하고 11월 5일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가 경합주 7개에서 승리하며 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은 복음주의 교회의 전폭적인 지지가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샬롬나비는 트럼프가 전통적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립학교 내 동성애 교육 금지, 트랜스젠더 여성 스포츠 참여 제한, 미성년자 성전환 수술 금지 등 성경적 가치관을 실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복음주의 기독교 신앙이 미국에서 지도적인 위치를 되찾게 될 것이란 전망을 갖게 돼 미국 복음주의 교회들로부터 지지를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2022년 미국 연방대법원이 낙태를 합법화했던 ‘로 대 웨이드’ 판례를 뒤집고 임신 15주 이후 임신중단을 금지한 미시시피주법을 합헌으로 판결하면서, 성경적 가치관을 기반으로 한 정책들이 강화될 전망이다.

살롬나비는 미국 청교도 선교사들에 의해 세워진 한국교회가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건국의 원동력이 됐으며,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친미 기독교 정신이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대한민국 건국에 가장 큰 추진력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70년간 한미동맹의 기반에는 청교도 전통에 뿌리를 둔 양국 기독교인들의 신앙동맹이 있었으며, 앞으로도 복음주의적 신앙고백과 바른 가치관을 중심으로 한 상호간 교류와 영적 지지가 건강한 한미동맹 지속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샬롬나비는 한국교회가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진보세력들이 동성애를 합법화하려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강력히 반대하며 성경적 진리를 지켜왔으며, 이번 제4차 로잔 대회에서 한국교회가 주도해 동성애를 죄로 규정한 선언문을 발표해 청교도 전통에 기반한 복음주의 신앙에 큰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샬롬나비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한국교회는 미국 복음주의 교회와 협력해 동성애 합법화를 폐지하는 운동을 전개할 뿐만 아니라 세계 복음주의 교회가 다시 성경적인 진리로 돌아오는 계기를 만들어 올바른 신앙의 확산과 세계 복음주의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샬롬나비는 앞서 언급한 다부동전적기념관의 이승만‧트루먼 대통령 기념비에 “혈맹의 약속, 이제는 자유통일이다”라는 또 다른 문구는 자유세계의 보루이자 한미동맹의 결의를 다지며, 한미동맹 발효 70주년을 기념하며 양국이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70년 전 끝내 이루지 못한 북녘 동포들의 해방과 자유를 위해 가까운 미래에 자유통일이라는 혈맹의 약속을 이루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샬롬나비는 최근 북한이 러시아와 동맹관계 협정 체결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에 많은 병력과 무기를 공급함으로 인해 핵무력 강화를 위한 첨단 군사 기술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러한 상황이 한반도 안보에 심각한 군사적 긴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국가 안보를 강화하며 평화로운 통일을 위한 실효적 방안을 마련해야 하고, 트럼프의 실용주의적 기조가 한반도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가능성이 있어 이를 통해 통일 선교에 선순환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샬롬나비는 유럽과 서방 자유국가들은 트럼프 2기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가 파리협약 탈퇴, 나토 무력화, 우크라이나 전쟁의 부당한 휴전 강요, 북핵 허용, 그리고 미군 주둔 지위를 상업주의적으로 정의 및 철군 계획 등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와 국제 연대를 훼손할 것에 대하여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 복음주의 교회 지도자들은 트럼프의 정책이 청교도 가치를 훼손하고 미국의 국격을 약화시킬 수 있음을 경고해야 한다며 미국이 아시아에서 중국의 패권을 견제하기 위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우크라이나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며 소련 우위의 정책을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음주의 지도자들과 지성인들은 미국 우선주의가 서방 자유국가들과의 협력 유산을 훼손하지 않도록 트럼프 정부에 충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샬롬나비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신으로 기독교 가치의 구현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미국 국익 우선 정책으로 한미동맹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며 한국교회는 한미동맹이 청교도 정신에 기반한 신앙적 가치를 바탕으로 자유를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깨어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한국이 자유민주주의를 꽃피우며 복음을 전하는 제사장 나라로 발전하도록 인도해 주시길 기도하며, 한미동맹이 더욱 공고히 유지되도록 한국교회와 미국교회가 신앙적 유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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